“화장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합니다”
“화장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합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3.0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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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객사 니즈 만족시키며 성장 이어나가
일본 시장 개척 통해 2년 연속 1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화장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합니다”

 

화장품 산업은 ‘K-뷰티’라 불리며 혁신적 제품 개발과 한류 확산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기반이 다져질 수 있는 것은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방 산업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기본이 되는 부자재나 원재료를 생산하는 후방 산업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이 밑바탕이 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메이크업 부자재 전문 기업

날마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걸까? 이런 의문이 든다면 후방 산업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화장품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와 부자재가 생산되고 내용물이 만들어지면, 품질 검사를 거쳐 용기에 채우는 충진 작업과 포장 후 상품이 출하되는 단계로 나눠진다. 부자재 생산이야말로 화장품이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 이른바 뿌리가 되는 산업인 셈이다.

 

그렇다 보니 흔히 화장품 부자재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말도 있다. 실제 각 브랜드가 고유의 이미지 창출을 위해 제품 용기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용기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게 올라가는 중이다. 그래서 해당 산업 플레이어의 경쟁력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주)비하다는 이와 같은 메이크업 부자재를 생산하고 용기 개발 전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설립 이후 2년 연속 1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 등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나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품질에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주)비하다는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비하다
(주)비하다는 루비셀 퍼프와 스펀지, 클렌징 소품 등의 메이크업 부자재 생산과 화장품 용기 개발 전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비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직장 생활 역시 관련 분야에 종사하게 됐다. 화장품 부자재 기업에서 일본 시장과의 영업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 속에서 한국 부자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하며 창업을 통해 더 큰 꿈을 이뤄보고자 ‘비하다’를 설립하게 됐다”

 

기업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루비셀 퍼프와 스펀지, 클렌징 소품 등의 부자재 생산과 화장품 용기 개발 전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나의 화장품 제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부자재는 매우 중요하면서 기본이 되는 단계이다. K-뷰티가 알려지면서 해외에서 한국의 부자재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의뢰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우리 기업은 이 지점에서 고객사와 소통하며 국내외 다양한 제품군 중 브랜드 콘셉트에 적합한 용기를 제안하고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함께한다. 퍼프나 스펀지 등의 부자재는 저희가 제조하기에 용기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되기도 한다. 일본 시장이 중심이지만 이에 국한되는 건 아니고 국내 브랜드와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창업 초기에는 부자재 원단 기반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마스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품질에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주)비하다는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비하다
품질에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주)비하다는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비하다

 

일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무엇인지

“품질이다. 물론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시장은 품질에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편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결국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 역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같은 관점에서 완벽하게 업무에 임하고자 노력했고 이를 인정받아 단기간에 괄목할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소통 능력과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그래서 늘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

“회사를 설립한 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다. 전시회 참여가 어려워져 온라인을 통해 초기 비즈니스를 진행해야 했고, 더욱이 부자재 산업의 프로젝트라는 게 단기간이 아닌 수개월에서 길면 1~2년에 걸쳐 이뤄지기도 해서 첫 매출 발생에도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서 비하다가 가진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과 1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의 비전이나 포부를 제시한다면?

“내부적으로는 구성원의 역량 증대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나 유럽,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최근 들어 부자재뿐만 아니라 원재료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높아져 내용물을 충진해 전시회에 참여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중기적으로는 자사 브랜드를 만들어 완제품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K-뷰티 성장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첨병이 되고자 한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비하다의 행보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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