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 이슈메이커
  • 승인 2016.03.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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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으로 대구 재창조의 희망 가지다
[이슈메이커=이슈메이커]

[Cover Story]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으로 대구 재창조의 희망 가지다 


 


대구광역시의 시정 비전은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이다. 여기서 시민행복이란 ‘모든 정책의 판단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발상으로 작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또한 창조대구라는 비전 속에는 ‘대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혁신을 통해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대구, 다시 도약하는 대구건설을 지향’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 



영남권 중추도시로서 면모를 갖춘 대구


대구는 금호강과 그 지류인 신천으로 둘러싸인 기름진 들판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살기 좋은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많이 모여 살며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다. 최근 월성동 지역에서 구석기시대의 유물인 좀돌날석기가 발견됨에 따라 대략 2만 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대구는 사람들의 생활터전이자 보금자리로서 기능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영남지방의 행정·사법·군무를 통할하는 명실상부한 중심지가 된 대구는 비옥한 평야지대를 끼고 있어 농업 중심지로서 인구가 점차적으로 증가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해외 귀환 동포의 정착과 월남 피난민들의 유입으로 인해 급격한 인구증가가 이루어져 대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1949년에는 대구시로 개칭된 대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작전의 최후 보루도시로서 민주주의를 지킨 역사에 길이 남을 방어전의 중심 도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대구의 문화예술인은 민족의 애환을 그리는 창작활동을 전개하여 현대 문화예술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대구는 학생운동과 민주화의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승만 정권 당시 독재가 심화되고 있을 때, 대구지역의 고등학생들은 2.28학생의거를 일으켜 반독재투쟁을 전개했다. 이 2.28학생의거는 그 뒤 4.19의거로 연결되어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착에 커다란 분수령을 이루게 됐다. 대구는 1995년 1월에는 지방자치의 완성년도로 중앙정부직할의 시(市) 명칭을 대구광역시로 개칭해 지방화시대의 원년을 맞이했다. 최근에는 달성군을 편입해 ‘7개구 1개군’으로 행정구역이 광역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영남권 중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편 대구는 해방 이후 문화예술 도시로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도시이기도 하다. 현재의 대구는 근대의 화려한 문화예술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룬 문화 창조의 길을 여는 시작점에 서 있다. 대구 문화예술계의 풍요는 역사적으로 그 오랜 뿌리와 전통에 기반하고 있다. 피아노와 관현악이 한국에 들어왔을 당시, 대구사범학교에서 펼쳐졌던 관혁악 공연이 한국 관현악 무대의 효시가 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대구는 그 전통을 이어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구의 8~90년대 대표 예술인인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을 기리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어느새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 말 준공 목표인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영남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청

 

 

‘메디시티’ 대구, 창조경제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대구시는 2005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의료도시를 지향해 왔고,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특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이다. 대구시에는 현재 5개의 대학병원을 비롯한 30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1만 8,000여 명의 의료 인력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역 환자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92.4%)은 전국 2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인구 10만 명당 의사와 상급 종합병원, CT·MRI 보유 대수 등 주요 의료자원도 각각 전국 2위 수준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행정과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대구시는 전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의료도시로서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2008년 의사,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대형병원 등 18개 보건의료 기관단체가 모여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구성하고 메디시티 대구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구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의료산업과와 의료관광 전담팀을 설치하고 2009년에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 선포한 뒤 2012년 우리나라 유일의 국단위 의료산업 전담조직(첨단의료산업국) 설치 등을 통해 의료산업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시의 노력은 점차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 올해의 의료관광객 목표치를 2만 명으로 정한 대구는,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해 2018년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K-Medical 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를 설립하는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의료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시정의 핵심을 미래를 위한 설계로 정하고, 더 빠르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창조경제의 중심도시로 조성될 대구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구의 구체적인 시정 정책과 비전에 대해 권영진 시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2016년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은 무엇입니까?


대구의 미래가 담긴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여 백년대계의 도시공간과 대구의 정체성을 정립하겠습니다. 세계 선진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할 도시의 미래비전과 단계별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또한, 시민의 염원이자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이 될 영남권신공항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구 경제의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고 전통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강소기업 육성에 시정역량을 총 동원하겠습니다. 물, 의료, 에너지 등 3대 신성장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하여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대구경제의 체질을 바꾸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물 산업 클러스트는 금년 중 공사를 착공하고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하여 700조 원대 세계 물 산업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을 착수하고 우수한 의료 기업을 유치하여 인력양성, 임상, 연구·제조가 융합된 글로벌 의료산업허브로 조성하겠습니다. 더불어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내에 3,50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그밖에도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 산업을 본격 추진하고 섬유산업의 브랜드 강화와 자동차·기계부품 등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여 지역 기업의 수출과 매출증대를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2016년을 ‘청년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금년 중점 사업 중 하나가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드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구청년센터’를 개설하고 전년대비 55% 증액된 175억 원의 청년 관련 예산을 투입하여 ‘3포 세대’라 불리는 청년들 스스로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대학생 멘토링 사업, 지역 및 해외인턴제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봉사의 기회를 확대하여 청년희망의 크기를 키우겠습니다. 예술 분야의 청년들을 위해서는 대표예술가 육성, 멘토 지정 등 청년 예술분야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년상인 육성사업으로 창업 기회를 확대 제공하여 대구 청년들의 꿈과 함께 하며 삼성창조경제단지 완공을 계기로 창업 공간 및 자금지원 확대, 교육 내실화 등 벤처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여 청년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북대 후문, 동성로, 동대구로 등을 청년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여 청년의 열정이 모이는 대표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관광 도시 대구로의 성장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생활 속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13억 중국인과 세계 관광객을 대구로 불러 모으며 관광·서비스산업 발전을 이끌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금년 한 해 의료관광 2만, 외국인 관광객 80만을 포함해 65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관광인프라 확충, 관광단지 지정, 캠핑장 조성 등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2020년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구국제공항 셔틀버스 운행과 편의시설 확충, 홍콩, 나리타 등 국제노선 신규취항추진 등을 통해 공항이용객 250만 명 시대를 열고 대구를 세계로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더욱이 올해 새롭게 개장한 명품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하여 야구의 도시에 걸맞게 관람의 격도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시민운동장을 도심복합스포츠타운으로 리모델링하고, 시민생활스포츠센터와 구·군 국민체육센터 건립, 강변 체육시설 조성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2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연문화도시 대구를 위한 문화예술 예산 3배 증액은 변함없이 추진하고 시민의 예술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예술 지원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하게 준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장님의 시정 운영 철학을 피력 바랍니다.


시정 전반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강도를 높이고 그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겠습니다. 시청에서 시작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시민행정의 최일선인 구·군과 사업소, 전 공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며 조례의 제정으로 제도로 정착된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 시장실 운영 등을 통해 시정을 시민과 함께 하며 소통과 협치의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간부 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과 ‘공사계약 및 준공에 대한 사후 청렴도 조사’ 등 새로운 감사 제도를 도입하여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고치고, 비정상적인 행태를 혁파하여 정상화시키겠습니다. ‘안된다는 소극적인 행정’이 아니라 ‘되는 방법을 찾는 적극행정’의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해 부정부패와 ‘갑질행정’의 낡은 관행을 뿌리 뽑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행정으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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