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Cover Story] 사업과 투자의 영원한 파트너
[이슈메이커_ Cover Story] 사업과 투자의 영원한 파트너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3.01.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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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As A Service’ 형태로 구현되는 ‘백오피스 아웃소싱 서비스’
‘GP FAAN’과 ‘LP FAAN’에 이어 ‘STARTUP FAAN’도 연착륙시켜 VC 시장의 판 바꿔나갈 것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사업과 투자의 영원한 파트너
 
‘(벤처캐피탈은) 작은 사업 아니다. 시장 흐름을 바꾸는 사업이다.’ 최근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인공인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의 대사 중 하나다. 대한민국의 초기 벤처캐피탈(VC) 형성 시기에 누구보다 먼저 VC 산업계의 미래를 예측했고, VC에게 주어질 사회적 책임을 상기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드라마에서 연출된 한 장면이지만, 이는 단연코 허구가 아니다. 1999년 대한민국 VC 1세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3년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주도해나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기업에는 세심한 ‘동네 의원’과 같은 역할을, VC에게는 든든한 ‘우산’과 같은 존재로 그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룩해나가고 있는 그들만의 Philosophy를 이슈메이커에 기록해보았다.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미라파트너스’이기에 구현 가능했던 시스템
유쾌하지만 진중한, 시끌벅적하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타이트하지만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 기자가 만난 ㈜미라파트너스(이하 미라파트너스)의 첫인상이다. 미라파트너스의 수장인 박미라 대표는 장시간 진행된 인터뷰 내내 미소가 그치지 않았고, 강렬한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동안 그녀가 걸어온 길이 절대 가볍고 쉬운 길이 아니었음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박미라 대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미라파트너스이기에 가능했던 벤처펀드 행정 관리 서비스 구축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의 탄생 스토리를 그들의 언어를 빌려 전한다.
 
반갑습니다. 미라파트너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라파트너스의 대표 박미라입니다. 미라파트너스는 기업과 경제 생태계의 중심인 VC와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들이 복잡하고 번거로운 관리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업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세상에 나오게 된 전문가집단입니다. VC의 펀드 관리 업무는 매우 다양한 케이스로 인해 표준화와 규정화된 교육과정으로 익히기가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경험이 많은 선임자의 밀착 지도 외에는 정식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죠. 그만큼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스타트업의 관리 업무 역시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고, 자신들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스타트업이기에 사업만 해나가기에도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관리에 대한 부분은 항상 갈증으로 가득하기만 하죠. 하지만 누구 하나 온전히 신경을 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라파트너스는 대한민국 VC 업계의 성장과 함께해온 저의 경험과, 저보다 뛰어난 경험과 실력을 갖춘 팀원들이 한데 모여 VC는 투자 업무에만 집중하고, 스타트업은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전방위적 관리를 지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투자 스타트업 팩트 데이터를 보유한 민간 기업이기도 하죠. ‘투자만 하세요. 관리는 MIRA가 합니다’, ‘사업만 하세요. 관리는 MIRA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이유입니다”
 
 
‘(벤처캐피탈은) 작은 사업 아니다. 시장 흐름을 바꾸는 사업이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벤처캐피탈은) 작은 사업 아니다. 시장 흐름을 바꾸는 사업이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 JTBC

 

‘대한민국 VC 1세대’라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VC 산업이 자리를 잡기 전인 1999년도에 첫 사회생활을 VC에서 시작했어요. 전산학과 출신이기에 해당 산업이 낯설기도 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VC 기업에 합류하게 됐죠. 일을 하면 할수록 이 시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VC의 매력에 빠져 IMF, 닷컴버블 사태 등을 겪으며 18년간 제일창업투자, 미시간벤처캐피탈, 이앤인베스트먼트,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거쳐 지금의 미라파트너스를 창업하게 됐죠. 이 과정에서 저는 VC의 대표적 유형인 창투사(창업투자회사)와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 모두를 경험하게 됐고, 수많은 기업과 VC를 관리하며 LP(Limited Partner)이자 GP(General Partner)로, 그리고 SI(Strategic Investor)이자 FI(Financial Investor)로, 나아가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게 됐죠. 이는 VC 업계 종사자로서는 매우 드문 유형에 해당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 우물만 팠기에 가능했던 일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렇기에 ‘팀 애즈 어 서비스’(Team as a Service) 형식이라는 미라파트너스만의 백오피스 아웃소싱 서비스(Back-office Outsourcing Service)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는 1999년 대한민국 VC 1세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3년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주도해나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 ㈜미라파트너스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는 1999년 대한민국 VC 1세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3년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주도해나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
ⓒ ㈜미라파트너스

 

안정된 직장을 나와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실 VC 시장에는 정형화된 매뉴얼이 부재했습니다.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의 특성상 손이 바쁜 일이 아니라 전략과 기획, 제안, 그리고 회계나 법률과 같은 전문적인 영역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하기에 ‘A+B=C’와 같은 공식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의미하죠. 저는 항상 이 부분이 의문이 있었습니다. 속된 말로 ‘업계의 언니’(일을 가르쳐주는 선임과 같은 의미)로 활동하며 수많은 교육과 발표, 강의 등을 해나가고 있었음에도 말이죠. 조직원들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만든 시스템들이 어느 순간부터 여기저기서 쓰이기 시작했고, 의도치 않게 표준화에 미라파트너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됐죠. VC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인재가 저의 강의를 듣게 됐고, 피드백 과정에서 안타까운 실수 사례를 점점 더 많이 접하게 됐습니다. 과거의 야학(夜學)처럼 종사자들끼리 모여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토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가 무의미해질 정도로 시장이 팽창했죠. 기업과 VC의 성장을 돕는, 기업·펀드·VC 설립 과정을 이끌어주는 실질적인 우산과 같은 존재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업계에서 자리를 잡은 ‘언니’들 역시 이 문제를 예견하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실현하는 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2017년 미라파트너스를 창업해 체계화된 시스템, 나아가 자동화를 실현해 더 많은 이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미라파트너스는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자문단의 힘 덕분에 빠르게 성장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최지연 이앤인베스트먼트 팀장, 양윤미 노보섹인베스트먼트 이사, 김영옥 엔베스터 부장, 노정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이사, 서지숙 ㈜미라파트너스 이사(전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팀장), 김옥길 씨제이인베스트먼트 이사, 권태민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 황유진 ㈜미라파트너스 전무(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 이현 코스넷기술투자 상무)ⓒ ㈜미라파트너스
㈜미라파트너스는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자문단의 힘 덕분에 빠르게 성장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최지연 이앤인베스트먼트 팀장, 양윤미 노보섹인베스트먼트 이사, 김영옥 엔베스터 부장, 노정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이사, 서지숙 ㈜미라파트너스 이사(전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팀장), 김옥길 씨제이인베스트먼트 이사, 권태민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 황유진 ㈜미라파트너스 전무(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 이현 코스넷기술투자 상무)
ⓒ ㈜미라파트너스

 

2023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계획이 있을 것 같습니다.
“미라파트너스 설립 후 첫 번째 결실이 벤처펀드의 행정 관리 업무 중 투자 및 조합운용 등과 관련된 각종 행정 관리 양식의 템플릿화와 GP 조합 데이터, LP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를 모두 모아 체계화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MIRA FAAN(미라판)’ 내의 ‘GP FAAN’, ‘LP FAAN’이었습니다. 이는 이달 중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화 비중을 높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자동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고, 사후관리 기능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버전의 ‘GP FAAN’, ‘LP FAAN’에 이어 스타트업의 ‘A to Z’를 아우르는 스타트업 행정 관리 시스템인 ‘STARTUP FAAN(스타트업판)’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FAAN’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울러 새로운 형태의 VC ERP(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고, CX(고객 경험) 분야의 역량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에요. 미라파트너스는 철저한 고객 중심의 기업입니다. 그래서 내부의 고객인 동료들과 외부의 고객인 주주와 클라이언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라 파이오니어 그룹(MIRA Pioneer Group)’을 출범시켰습니다. 업계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선보이고 싶어 안달 난 이들이 모인 곳인 미라파트너스이기에, 그들 중 정예 인원으로 구성된 미라 파이오니어 그룹의 힘을 지속해서 시스템에 녹여내 미라파트너스를 경험하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입니다”
 
 
올해 ㈜미라파트너스는 새로운 버전의 ‘MIRA FAAN(미라판)’을 선보인 이후 스타트업의 ‘A to Z’를 아우르는 스타트업 행정 관리 시스템인 ‘STARTUP FAAN(스타트업판)’도 공개하고자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미라파트너스
올해 ㈜미라파트너스는 새로운 버전의 ‘MIRA FAAN(미라판)’을 선보인 이후 스타트업의 ‘A to Z’를 아우르는 스타트업 행정 관리 시스템인 ‘STARTUP FAAN(스타트업판)’도 공개하고자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 ㈜미라파트너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미라파트너스 구성원들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찾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게 도움을 주는 ‘동네 의원’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이들이기에 넘치는 에너지와 무한 긍정의 회로를 기반으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구성원 서로가 서로의 입장에서 배려한다는 것, 그리고 대표자인 제가 구성원들의 사소한 시그널조차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도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미라파트너스는 칭찬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강점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 Finder)를 활용한 ‘강점 근무제’를 시행하며 미라파트너스만의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진=김남근 기자
㈜미라파트너스는 칭찬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강점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 Finder)를 활용한 ‘강점 근무제’를 시행하며 미라파트너스만의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진=김남근 기자

 

유난히 팀워크가 좋아 보입니다. 비결이 있나요?
“미라파트너스는 ‘강점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조사 분석 기관인 ‘갤럽’에서 개발한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 Finder)를 활용해 각자 자신의 강점을 진단하고 이를 적극 수용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라파트너스만의 원칙이 적용돼요. 칭찬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강점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를 구성원 모두가 받아들이고 충실히 지켜나가며 미라파트너스만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가로서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으시다면 피력 바랍니다.
“비상장 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백오피스를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미 비슷한 영역에서의 글로벌 강자들이 존재하는 상황이기에, 이들보다 더욱 포괄적인 영역에서의 백오피스 서비스를 펼쳐나간다면 더욱 넓은 시장에서 미라파트너스의 위상을 알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그들과 경쟁 관계가 이뤄지리라 전망하지만, 결국은 각자의 섹터에서 역량을 강화해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미라파트너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금융 파트너가 부재한 상황이기에 이른 시일 내에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나타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나갈 것입니다. 다양한 고민과 우선순위를 매길 수 없는 중요한 일들이 시작될 미라파트너스의 가슴 뛰는 2023년도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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