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삶을 선사하는 살아있는 공간 디자인
최고의 삶을 선사하는 살아있는 공간 디자인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1.0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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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주거 공간 디자인 전문 기업
‘소통’이 기업 경쟁력이자 핵심 가치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최고의 삶을 선사하는 살아있는 공간 디자인

 

‘공간’을 흔히 인간의 움직임을 담는 ‘그릇’이라고 표현한다. 공간을 이루는 작은 요소 하나만 바뀌어도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움직임도 함께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간 디자인은 단순히 미학적 완성도에만 치우치는 것보다 인간이 생활하는 방식에 맞게 디자인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본질에 집중한 공간은 사람을 이끄는 매력을 갖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낼 또 하나의 영역이 된다.

 

 

ⓒ라이풀디자인
ⓒ라이풀디자인

 

끌리는 공간의 핵심은 ‘본질’에 대한 연구

여기서 이를 탄생시키는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덕목 중 으뜸은 ‘소통’이다. 클라이언트의 철학에 대한 이해와 공간에 머무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모두 소통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2018년 라이풀디자인을 설립한 이후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을 아우르는 포괄적 솔루션을 통해 자신만의 디자인 색깔을 펼쳐온 이동빈 대표가 기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철학 역시 ‘소통’이다. 자신이 만드는 공간 안에서 살아갈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진 공간디자이너인 이 대표를 만나 회사를 이끄는 가치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라이풀디자인 설립 계기를 전해준다면?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만들고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에서도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공간에 대해 표현하고 알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존재했다. 핵심은 공간과 사람을 엮어 본질을 파고드는 것이었다. 단순히 존재만으로도 큰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공간도 있지만, 나는 그 공간에 사람이 들어섰을 때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공간은 사람이 머물거나 이용하기 위한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의 공간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고 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라이풀디자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기업의 활동을 소개해달라

“라이풀(LIFUL)이라는 이름은 회사 슬로건 ‘Live interior for utmost lif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직역하면 ‘최고의 삶을 위한 살아있는 인테리어’라는 뜻인데, 해석해서 소개하자면 공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본질적인 요소들을 무시하고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사람이 이용하거나 머무는 공간에 자유롭지만 불편하지 않은 동선, 혹은 부드러운 질감에서 오는 심리적 편안함과 따뜻함, 정숙함 등을 표현함으로써 결국 그 공간에서 또 다른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이처럼 라이풀디자인은 단순히 필요한 공간을 넘어 기본적인 본질을 먼저 해석하고, 그에 맞는 심미성을 적용하는 공간의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이풀디자인은 단순히 필요한 공간을 넘어 기본적인 본질을 먼저 해석하고, 그에 맞는 심미성을 적용하는 공간의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라이풀디자인
라이풀디자인은 단순히 필요한 공간을 넘어 기본적인 본질을 먼저 해석하고, 그에 맞는 심미성을 적용하는 공간의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라이풀디자인

 

자체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 마포구 성산동에 촬영 스튜디오 ‘789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디자인만 하다 보면 클라이언트나 다른 이용자의 불편함을 고려하지 못할 때가 있어, 라이풀디자인만의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하여 다양한 이용자가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기 위해 진행한 사업이다. 아울러 클라이언트의 입장에 서서 공간을 디자인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그래서 또 다른 콘셉트의 공간을 계획 중이고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소통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중이다”

 

중요시하는 키워드가 ‘소통’에 방점이 찍히는 듯하다

“항상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공간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이는 우리 기업의 가장 중요한 디자인프로세스이자 경쟁력이다. 활발하게 소통하며 클라이언트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면 공간 완성에 있어 양쪽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완벽에 가까운 3D 설계 도서를 제공한다. 내가 그 공간에 있다고 생각하고 손잡이의 깊이와 동선의 너비, 손이 닿는 부분의 까칠함 정도의 디테일까지 고민하고 디자인하며 설계하여 표현한 후 클라이언트에게 결과물을 보여줘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노력이 클라이언트의 성장으로 이어지면 더없는 보람을 느끼고 열정을 식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으로도 이어진다”

 

 

이동빈 대표는 다양한 이용자가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기 위해 촬영 스튜디오 ‘789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라이풀디자인
이동빈 대표는 다양한 이용자가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기 위해 촬영 스튜디오 ‘789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라이풀디자인

 

기업 운영에 있어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

“건설업을 운영 중이신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하자 나지 않게, 다치지 말고 해라’이다. 나는 이 말이 건축과 공간 디자인, 설계·시공업을 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본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안전을 중시하고, 공간디자이너로서 유려한 디자인과 합리적 견적을 강조하면서도 ‘하자 없는 공사’를 가장 큰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라이풀디자인만의 철학과 신념을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고, 공간이 주는 경험적 요소들에 대해 끊임없이 분석하고 대입해 새로운 공간 창출과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말없이 뒤에서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과 형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더불어 제게 철학과 신념이 생길 수 있게 가르쳐주신 박찬준·이택열 교수님, 그리고 그동안 전하지 못한 내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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