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후’와 ‘브레인몬스터’로 편안한 휴식 같은 공간을 만들 것
‘커피후’와 ‘브레인몬스터’로 편안한 휴식 같은 공간을 만들 것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6.03.2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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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커피후’와 ‘브레인몬스터’로 편안한 휴식 같은 공간을 만들 것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흥미 자극



 




현대인이 김치보다 커피를 많이 먹는다는 통계가 발표될 정도로 국내 커피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최근 5년 간, 20%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해온 커피 시장은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 등의 제품을 접목해 운영에 적용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커피 시장은 커피만으로 승부하기엔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커피 후’와 ‘브레인몬스터’를 운영 중인 후(WHO) 프렌즈 류수미 대표는 누구나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추구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편안한 공간을 추구하는 커피 후

커피 시장의 확대와 성장으로 카페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카페라는 공간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찻집에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달리하고 있다. 이에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색 카페는 피아노 카페, 안마 카페, 방 탈출 카페 등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세분화된 대중의 성향과 관심을 고려한 이색 카페는 시장 안에서 경쟁력을 제고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 ‘커피 후’와 ‘브레인몬스터’를 운영 중인 후(WHO) 프렌즈 류수미 대표는 일찍이 시작한 카페 사업에 있어 자신 만의 소신을 갖고 두 회사를 이끌어왔다. 올해로 5년차가 되는 커피 후는 룸 카페 형식의 안락한 공간이 제공되는 카페의 콘셉트를 취하고 있다. 들러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류 대표는 동네 주민과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자는 의도로 시작했다. 이는 커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거세지는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한 그의 생각이었다. 기존에 룸 카페와도 차별되는 커피 후는 신선하고 깔끔한 부분이 강조된다. 류 대표 시공 및 인테리어 단계부터 자신이 먼저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이른 나이에 커피 업계에 뛰어든 류수미 대표는 커피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다양한 커피 프렌차이즈 매장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쌓아갔다. 이후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된 류 대표는 패션디자인을 전공을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커피 후를 정식 오픈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커피 후를 정식 오픈을 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동심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지난 2011년 2월, 커피 후는 해운대점에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세 달 후에 경성대점에 2호점까지 열게 됐다. 현재는 부산대점, 울산점, 남포점을 포함해 총 다섯 군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서면점과 사상점에 매장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류수미 대표는 커피 후를 운영하면서 또 다른 경영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사업의 콘셉트를 찾던 차에 홍콩을 여행하면서 나노블럭을 알게 된 류 대표는 이 콘텐츠를 카페에 접목시켜보자는 아이디어를 결정하게 됐다. 이색적인 카페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수차례의 시장 조사를 통해 나노블럭을 포함해 퍼즐과 레고, 피규어 등을 카페를 연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는 브레인몬스터의 콘셉트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제 2년차에 접어든 브레인몬스터는 대학생과 젊은 커플이 찾게 되는 문화공간으로서 탈바꿈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장난감을 갖고 놀 던 기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브레인몬스터는 동심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공간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가고 싶은 카페, 꼭 방문해야 하는 카페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 유학을 통해 일본의 피규어 문화를 접하게 된 류 대표는 해당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어에 능통한 그는 일본의 피규어나 애니메이션 문화를 언급하며 국내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으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화가 정착돼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후 류 대표는 가맹점에 저가에 질 좋은 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생각으로 커피 후와 브레인몬스터의 본사를 만들게 됐다. 그는 ‘후(WHO) 프렌즈’라는 법인회사를 설립하면서 본 사만의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

류수미 대표는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감각을 살린 인테리어를 직접 해오고 있다. 독창적인 브레인몬스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해외 출장을 통해 문화 공간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퍼즐을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한 고객의 퍼즐을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카페를 찾을 때 돌려드리는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으며 퍼즐을 완성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브레인몬스터는 지역 내에 유일한 공간으로서 존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류 대표는 경영적인 측면에서 가맹점을 고려할 때 위치 선정과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한다. 가맹점을 열게 될 때 성취감이 느낀다는 그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부산과 울산 지역에 편중돼 있는 매장을 타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도 비쳤다.
 
류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의 단순화를 언급하면서 승부할 수 있는 콘셉트와 아이디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을 계획할 때 경제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소비자의 관심과 만족이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원활한 경영을 위해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법률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은 류 대표는 사람들의 입에 커피 후와 브레인몬스터가 회자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는 것,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왔다는 류 대표는 삶의 방향을 언급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나의 가족과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커피 후와 브레인몬스터를 떠올리면 즐거운 휴식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류수미 대표. 이색적인 공간을 창출해 내 사람들의 만족을 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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