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ESG 경영과 전시 기획의 완벽한 시너지
자타공인 전시 시공 산업의 이슈메이커, 주성디자인랩(주) 김인환 대표. 그는 유난히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관련 산업에서 20년 이상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며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왔다. 특히 김 대표는 매년 이슈메이커와의 신년 혹은 연말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향후 1년의 포부를 밝혀왔고 매번 이를 현실로 이뤄왔다. “이곳은 열정과 창의적인 생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회사다. 고정관념을 깬 혁신으로 획기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라며 자신들을 소개한 첫 인터뷰, “더 나은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운영 쪽으로 변화를 이뤄갈 예정이다”라며 사명 변경과 혁신적 변화를 예고한 두 번째 인터뷰,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당당히 K-전시의 중심으로 서겠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신념과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힌 세 번째 인터뷰, “전시 시공 산업에서 20년 이상 발자취를 남기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첫 10년은 준비, 다음 10년은 방어였다면 이제는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성장하겠다”라는 마지막 인터뷰까지 지금껏 그의 이야기는 그 어느 하나 허투루 들을 수 없었다.
올 한 해 역시 이곳은 매해 그래왔던 것처럼 다양한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왔다. [롯데뮤지엄 dreamer, 3:45], [서울대학교미술관 Frame Lounge in M.O.A],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1층 상설전시실]은 또다시 iF Design Award에서 수상했다. 특히 롯데뮤지엄과 주성디자인랩(주)이 함께한 [dreamer, 3:45]는 국내 뮤지션과 현대미술 작가 10팀이 참여해 ‘꿈’을 주제로 5개의 공감각적 예술작품 공간을 구성했고 Asia Design Prize 2022 GOLE PRIZE와 Red Dot Design Award 2022, German Design Award 2023에서도 수상 성과를 이뤘다. 이는 지난 2년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국내외 유명 작가와의 협업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했다는 더욱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김 대표는 자신한다.
그렇다면 2022년을 마무리하며 그가 내세운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바로 ‘ESG 경영’이다. 김인환 대표는 “예전부터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전시활동도 진행했으며 다양한 전시 기획 과정에서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욱이 10년 전부터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시에 중점을 두고자 했으며 5년 전부터는 전시 후 발생하는 폐기물과 자재들을 재활용 혹은 리사이클링해 신진 작가나 기관에 후원해왔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 역시 ESG 경영에 앞장서며 전시 기획과의 시너지를 이뤄내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새해에는 지금껏 진행해온 프로젝트 이외에도 새로운 도전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조금 더 새롭고 다양하게 알리는 일이 그 시작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칠보공예 바탕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반초 갤러리 대표이자 금하칠보 반초 박수경 작가와의 협업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오늘이 기회’라는 말처럼 오늘 하루 역시 열정과 자신감으로 생동감 넘치는 그의 도전이 있기에 1년 후 또 다른 성과를 이슈메이커와 함께 증명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