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의 씨앗 뿌리는 창업가
꿈과 희망의 씨앗 뿌리는 창업가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11.3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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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벽 넘고 행복 전도사로
주식 매매 자동화 플랫폼 론칭 앞둬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꿈과 희망의 씨앗 뿌리는 창업가
 
그레고리 페렐만은 세계 7대 수학 난제로 꼽히던 ‘푸앵카레의 추측’을 해결하며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천재 수학자이다. 위대한 업적으로 일약 스타가 된 그에게 부와 명예가 따라오는 건 자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페렐만은 모든 명성을 뒤로 한 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부와 명예 대신 나눔의 가치 중시
페렐만이 보여준 그간의 행보는 무엇이 삶의 정도(正道)인지를 묻게 한다. 우리는 흔히 물질의 풍요로움이나 권력을 통해 행복해지고자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가치와 믿음에 따른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늘날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진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페럴만코리아의 김경태 대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페렐만이다. 기업명 역시 여기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김 대표의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준 인물인 셈이다. 그는 페렐만처럼 자신 역시 욕심 대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행하며 누군가에게 베푸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전한다. 희귀 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환자인 김 대표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인년(壬寅年)을 마무리하며 그를 만나 창업가로서의 활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저는 2013년부터 CRPS를 앓고 있는 환자이다. 이전에는 자동차 검사원으로 평범한 인생을 살았으나 병을 얻은 후 삶의 궤적이 완전히 바뀌었다. 겉으로 봐서는 다른 이들과 차이가 없다 보니 누군가는 꾀병이라 말하기도 했고, 이 때문에 외로움이 일상이 된 힘든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삶의 길을 개척해보고자 사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1년 만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 사무소를 개업했다. 마침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부상하는 시기이기도 했는데, 이에 발맞춰 부동산 분야에 접목하고자 관련 공부를 하다가 현재의 페럴만코리아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
 
어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지?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주식 매매 자동화 플랫폼’이다. 많은 근로자나 자영업자들이 자기 일에 몰두하지 못하고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집중해 생산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분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주식 매매 자동화 플랫폼을 공급해 최소한으로 손실을 막아 보다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내년 1월 론칭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페럴만코리아는 시대 흐름에 순응하며 다재다능한 회사로 조금씩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주)페럴만코리아는 시대 흐름에 순응하며 다재다능한 회사로 조금씩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회사가 가진 경쟁력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저와 함께 회사를 이끄는 최성훈 부장의 존재이다. CRPS 극복을 위해 무에타이를 시작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운동에 있어서는 제 ‘사부’이자 창업 활동도 같이 진행하면서 많은 부분에 있어 도움을 준다. 사업을 하면 결정의 연속인데,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늘 명쾌하고 신속하게 방법을 찾아주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수익보다는 이용자를 먼저 생각하는 세심함이 돋보이는데
“제가 큰 용기를 내어 창업을 시작한 이유와도 같다. 천재 수학자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이력을 가졌음에도 그저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그레고리 페렐만처럼 저 역시 회사를 통해 부와 명예 대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특히 CRPS를 앓고 있는 환우분들께서 저의 이러한 행보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사실 고립되고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만 질병이 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김경태 대표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늘 명쾌하고 신속하게 방법을 찾아주는 최성훈 부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사진=손보승 기자
김경태 대표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늘 명쾌하고 신속하게 방법을 찾아주는 최성훈 부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사진=손보승 기자

 

나눔에 대한 여러 가지 계획들도 있을 것 같다
“물론이다. CRPS 환우분들은 물론 무에타이에 대한 애정이 커서 유망주들을 후원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한 학비 지원에 대한 계획도 있다. 제가 누군가에게 베풀면서 그 결과로 누군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더 나아가 가정을 이루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저로선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면?
“여러 이유로 좌절하고 그 결과 고립된 생활을 이어나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어딘가에 반드시 자신을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 서로 공감하면서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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