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사를 책임질 특별한 식사 연구소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사를 책임질 특별한 식사 연구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10.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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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사를 책임질 특별한 식사 연구소

정은경 ㈜뉴잇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정은경 ㈜뉴잇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온·오프라인 아우르며 진정으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기업
 - 반려동물‘을’ 먹는 나라가 아닌 반려동물‘이’ 잘 먹는 나라로 만들어갈 것

수년 전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진입한 이후 현재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확대와 함께 애견 관련 산업 역시 눈에 띄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애견용품 판매를 넘어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성에 발맞춰 문화 서비스의 영역까지 크게 발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식사에 관한 부분이다. 제조업으로 분류되던 사료 산업에서 영양학을 접목시킨 수의 영양학 산업이 성장하며 시장에는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달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인 ‘%eat G 퍼센트잇지’라는 브랜드를 공개한 ㈜뉴잇은 퍼센트잇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를 어떻게 가공해 급여하게 되는지 상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은 ‘%eat G 퍼센트잇지’ 매장 전경.ⓒ ㈜뉴잇
이달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인 ‘%eat G 퍼센트잇지’라는 브랜드를 공개한 ㈜뉴잇은 퍼센트잇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를 어떻게 가공해 급여하게 되는지 상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은 ‘%eat G 퍼센트잇지’ 매장 전경.
ⓒ ㈜뉴잇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한 최선의 선택
반려동물 산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펫팸족, 펫코노미 등 다양한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이들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이러한 변화에는 ‘식사’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료가 아닌 건강한 식사를 주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의 영양학에 기반한 반려동물 식사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 수의 영양학 전문가는 극히 드물다. 반려동물 시장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고, 찾을 수 있는 정보 역시 ‘카더라’ 식의 정보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많은 반려인은 ‘내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돌보며 살아갈 수 있는 제대로 된 식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 석사 및 사회적기업가 MBA 출신으로 국제인증 재활승마치료사로 활동했던 정은경 ㈜뉴잇(이하 뉴잇) 대표가 임상수의 영양과학 기반의 1:1 맞춤형 자연식 식사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이유다. 이슈메이커가 그녀의 이야기를 기록해보았다.

㈜뉴잇은 진정한 의미의 ‘1:1 맞춤형 자연식 식사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이윤보다는 반려동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 ㈜뉴잇
㈜뉴잇은 진정한 의미의 ‘1:1 맞춤형 자연식 식사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이윤보다는 반려동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
ⓒ ㈜뉴잇

 

반려동물 식사 솔루션 분야로의 사업을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재활 승마치료사로 활동했을 당시 강아지 한 마리를 반려하고 있었습니다. 웰시코기라는 종으로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질이었죠. 하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민감했습니다. 설사와 구토를 자주 해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수의 영양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터라 지금의 일반 보호자분들처럼 건강한 식재료를 건조해 급여해보기도 했고, 몸에 좋다는 사료를 해외에서 직수입해보기도 했습니다. 일반인인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간 수치가 높아지기도 했었어요. 주인만 바라보는 작은 생명이 주인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을 바라만 볼 수 없었기에 ‘의욕과 얕은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겠다’라는 확신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진행하고 있던 카이스트(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잠시 휴학하고 수의 영양학이 발달된 일본으로 넘어가게 됐어요. 1년 6개월간 학업에 매진한 끝에 전문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의 반려견은 모든 건강을 회복했고, 이 경험을 토대로 반려동물의 식사를 책임지는 기업가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 과정과 창업 이후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창업을 준비하며 카이스트 MBA 과정에 몸담고 있을 당시 설문조사를 해보았어요. 강아지를 반려함에 있어 가장 큰 고민과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의 답 중 70% 이상이 식사에 대한 문제였죠. 생각보다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료법의 테두리 안에서 구시대적인 발상에 머물러 있던 인식을 고치고, 당시 유행하던 화식(火食)이 특식이 아닌 보편식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업을 통해 많은 이에게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시작은 미약했으나 담고 있는 뜻은 원대했기에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고,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퍼센트잇(%eat)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인천 송도에 작은 가게를 오픈했어요. 영업 시작 보름 만에 매출이 1,500만 원 이상이 발생하며 날개를 달고 상승할 줄만 알았는데, 두 번째 달,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시에 ‘반려동물을 통한 전파’ 설이 있었기에 사업이 큰 타격을 받았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렇습니다. 첫 번째 매장의 위치가 대한민국 반려동물 등록 밀집 가구 수 1위 지역인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그나마 너무나 감사하게 첫 달 이용했던 소비자분들이 다시 찾아주셔서 근근이 매장을 꾸려나갈 수 있는 정도였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오프라인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을 온라인으로 넓히기로 결정했어요. 당시 저와 함께 창업했던 분이 데이터베이스 분석과 알고리즘 설계가 가능했었기에 밤낮없이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소한의 지출로 버텨가며 온라인화에 성공해 지금의 모습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존에 자연식, 화식 등의 시장에 번진 마케팅 싸움에 신규 브랜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너무나 좁았죠. 그래서 저희는 퍼센트잇의 마케팅보다는 식재료와 정보의 퀄리티에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종 허가에 대한 이슈로 한 차례 더 위기가 있었지만, 이 역시 굳건히 잘 해결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뉴잇은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임상수의 영양 전문인력인 저를 중심으로 반려견 화식 식사 단일 서비스 공정 관련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고, 기술평가 T-4 등급,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특허 및 국제 특허를 보유한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달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달 ‘%eat G 퍼센트잇지’라는 브랜드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으로서 퍼센트잇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를 어떻게 가공해 급여하게 되는지 상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건강한 식재료와 식사에 대한 중요성을 온라인으로 전파하는 데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강아지 식사 유목민이 늘어나지 않도록 오프라인을 통해 면밀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고자 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시장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시나요?
  “첫째도, 둘째도 ‘인식 개선’입니다. 대한민국은 반려동물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그 속도를 좇아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때문에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 요소인 ‘음식’에 초점을 맞춰 반려동물 역시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그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해요. 더불어 진정한 의미의 ‘1:1 맞춤형 자연식 식사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이윤보다는 반려동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써 입지를 다져나가 많은 후발주자의 등장을 독려해 시장 자체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체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동물병원 원장님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해 뉴잇과 퍼센트잇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반려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뉴잇은 웹과 ‘%eat G 퍼센트잇지’ 앱(출시 예정)으로 임상수의 영양과학 기반의 1:1 맞춤형 자연식 식사 솔루션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뉴잇
㈜뉴잇은 웹과 ‘%eat G 퍼센트잇지’ 앱(출시 예정)으로 임상수의 영양과학 기반의 1:1 맞춤형 자연식 식사 솔루션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잇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이를 활용하는 기술, 그리고 임상수의 영양과학에 제조를 합치는 데 성공한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업이라 자부하고 있어요. 인천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프리시리즈-A 단계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팀원들 간의 팀워크과 신뢰, 그리고 고객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을 펼쳐나가는 진정성 있는 자세 역시 뉴잇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해요. 퍼센트잇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의 대다수가 아픈 아이를 돌보고 있는 가정이기에, 그들의 보호자들은 누구보다 까다롭고 꼼꼼하게, 그리고 정확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뉴잇의 팀원들은 보호자(반려인)들의 니즈를 만족시킴은 물론 그들이 장기고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세심한 케어를 진행해줍니다. 이는 주인의식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며,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이 역시 불가능할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 모인 팀원들이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에 충원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뉴잇은 충원에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사실 작은 초기 스타트업에 지원해주는 것 자체에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 개발팀과 연구팀도 확장이 예정되어 있기에 지금보다 배수 이상의 인원이 충원될 계획입니다”

 

리더로서의 신념이 궁금합니다. 
  “낮은 자세로 동료들을 존중하는 ‘섬김 경영’이라고 단언합니다. 기업의 대표자가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은 틀어지기 마련이에요. 평등한 문화 속에서 각자가 가진 역할에 충실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스타트업의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뉴잇을 어떻게 이끌어가고자 하는지 중·장기적인 비전을 피력해주십시오.
  “반려견의 식사라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사실 반려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처한 현실은 매우 어둡습니다. ‘반려견을 잘 먹는 나라’로 잘못 인식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배제된 국가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뉴잇은 이러한 현실에 주저앉지 않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 이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반려견이 잘 먹는 나라’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해나갈 뉴잇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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