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공인중개사
피아노 치는 공인중개사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9.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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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피아노 치는 공인중개사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 부동산과 예술의 시너지를 증명하다

부동산으로 막대한 부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이야기는 이미 전설이 되었기에 신분 상승과 부의 축적을 위한 유일한 사다리가 부동산이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반면 허위 혹은 과장 광고로 잘못된 투자를 유도하는 일부 부동산 종사자들로 한평생 일궈온 소중한 재산을 잃는 피해자도 속출한다. 부동산 종사자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성장할수록 일부 무자격•무등록자가 전문성과 책임감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기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여의도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 박혜리 대표 역시 이들 중 하나이다.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

 

 

피아니스트에서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
학창 시절 촉망받던 피아니스트였던 박혜리 대표는 전공과는 별개로 어려서부터 건물과 부동산에 관심이 높았다. 관련 산업을 향한 그의 오랜 관심은 자연스레 제2의 인생 도전으로 이어졌다. 예술가가 아닌 자신의 닉네임을 딴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의 시작을 알리며 부동산 전문가로서 관련 산업에 도전장을 던진 계기가 됐다. ‘고객과 소통하고 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자 더 많은 기쁨을 선사하는 부동산 전문가’라는 확고한 비전 역시 이곳과 함께 이뤄가고자 한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앞서 언급했듯이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 박혜리 대표는 부동산 산업에 출사표를 던지기 이전 피아니스트 출신의 예술 전공자였다. 우리는 흔히 예술과 부동산 두 분야에서 접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예술은 돈을 좇지 않지만, 부동산은 돈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과 예술 모두를 추구하는 박혜리 대표의 지난 스토리는 호기심으로 다가왔기에 여의도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을 찾은 이유이기도 했다.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

 

 

피아노와 부동산, 어떤 연관이 있을까
“흔히 피아니스트라고 하면 우아하게 피아노 앞에 앉아서 연주하는 모습만을 떠올리지만 현실은 다르다. 전공자의 경우 최소 하루 8시간 이상 연습에 집중하기에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더불어 만족스러운 하나의 소리를 완성하기 위해 수백 번, 수천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이겨낼 인내심과 집중력도 필요하다. 부동산 업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의 계약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끊임없는 부동산 트렌드 분석과 연구는 필수다. 더불어 계약이 나오지 않는 오랜 시간을 수익 없이 인내로 버터야 하는 점 역시 아티스트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처럼 수많은 반복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원하는 결과를 이루며 이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그 무엇보다 크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피아니스트로서의 지난 커리어가 부동산 업무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의 시작을 알리며 내세운 바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여러 중개사무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더욱이 어려서부터 부동산 업무에 관심이 많았기에 실제 부동산 거래를 위해 다양한 부동산 사무실을 찾기도 했다. 고객의 편에서 부동산 일에 사명감을 가진 전문가들도 많았으나 영업과 돈을 업무의 주된 목적으로 바라보는 경우 역시 적지 않았다.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 업무는 영업적 마인드는 필요하나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객의 부동산 재산을 지키며 이들이 원하는 보금자리를 진심을 다해 찾아주는 전문성을 갖춘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되고자 한다.”  

그동안 이곳에서 이뤄온 성과가 있다면
“지금껏 케리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찾는 고객이 원한다면 부동산 업무에서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업무를 진행해왔다. 흔히 알고 있는 중개업무 이외에도 스타트업의 기업 확장 및 사무실 이전 등의 컨설팅, 정치 사무실, 병원 개원, 카페 프랜차이즈 임대차,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오피스텔 거래 등 여의도에 위치한 중개사무소의 특성을 살린 부동산 업무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직 사무실 오픈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에 드라마틱한 매출이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이곳과 함께해준 모든 고객의 감사 인사와 추천 등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형적 성과이며 이들 고객 한 분 한 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특히 지난 대선 기간 중 어느 유력 후보의 선거 사무실 계약 의뢰를 두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믿고 맡겨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점 역시 향후 중개 활동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되지 않을까 한다.”

케리공인중개사무소와 함께 하고픈 클라이맥스는
“아직은 먼 이야기이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제 이름을 건 아트센터를 설립하고 싶다. 부동산 업무를 시작하며 주변에서는 음악과 함께한 인연의 끈을 놓아버린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하나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융합 시대이며 평생직장의 개념도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동산과 음악이 함께할 수 있는 접점을 찾고자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조금 더 키우며 디벨로퍼 및 공·경매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추고자 한다. 더불어 지금은 개인 사무소 형태지만 추후에 법인 전환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지역별 분사무소 역시 계획 중이다. 이 모든 미션들을 하나씩 완성한다면 언젠가 저만의 아트센터 역시 완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처럼 제가 꿈꾸는 예술과 부동산의 시너지를 확인하는 순간이 클라이맥스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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