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글로벌시티’ 플랜으로 위대한 낙동강 시대 개막
2030 등록엑스포 유치를 통해 선진 도시 도약할 기회 만들겠습니다
부산광역시는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중심지이며, 환황해와 환동해의 결절점에 위치하고 있어 동북아 경제권의 인적·물적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다. 향후 환동해권 나진항을 통한 대륙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부산항을 글로벌 복합물류 항만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나진항 건설에 지역기업의 진출을 도모하고 부산항에서 나진항에 이르는 새로운 항로 개설에 적극 참여해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동북아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을 맞아 부산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해 전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지난해는 민선6기가 실질적으로 일을 한 첫 해입니다. 위대한 부산의 새 시대를 향한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변화와 희망’이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시정은 민선6기가 그간 그려낸 미래 부산의 큰 그림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성과를 가시화하여 ‘글로벌 도시로의 대도약’을 이루어내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그간 위대한 부산의 새 시대를 위해 다져온 발판 위에 시민들과 함께 약속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가슴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먼저,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개막을 시민께 당당히 보여드릴 것입니다. 가덕 신공항은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입니다. 부산의 꿈은 2030년 소득 5만불, 글로벌 30위권의 도시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을 통한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의 핵심이 바로 가덕 신공항이며, 가덕 신공항을 통해 명실상부한 Tri-Port 완성으로 글로벌 물류도시를 구축하고 낙동강 시대를 견인하겠습니다. 그간 민선6기가 강조해온 좋은 일자리 창출은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민의 일상 곳곳에 매력이 넘치는 문화로 채워나갈 것입니다.
부산시는 2030 등록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등록엑스포 유치 계획과 기대효과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등록엑스포는 사람과 관련된 모든 주제, 광범위한 테마를 다루며, 전세계 회원국 168개국 국가는 자국의 비용으로 국가관을 건립하여 5년마다 6개월간 전시와 운영을 하게 됩니다. 인정엑스포에 비해 막대한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등록엑스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서도 그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큽니다. 2030년에 등록엑스포 유치 시 88서울올림픽 이후 남부권 최대 국제행사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엑스포 준비과정부터 다양한 분야가 자연스럽게 발전하고, 도시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지난해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본격 출범하여‘부산시가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것’을 알리고자 힘썼던 한해였습니다. 엑스포 준비를 통해 관련되는 모든 분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 신성장동력 확보에 따른 관련 산업육성을 견인할 것이며, 동남권 동반성장, 국가의 균형발전과 함께 우리나라를 글로벌 국가로 발전시킬 성장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산 시민 모두가 다 같이 의지와 열정을 보이는 노력을 통해 박람회 유치에 매진하여 선진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낙동강 시대를 계획하고 계신데, 서부산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주십시오.
민선6기 출범 이후 낙동강을 미래 부산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하는 ‘위대한 낙동강시대’의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부산 지역을 친환경과 글로벌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부산권의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여건 개발로 동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현재 서부산권은 문화, 의료, 상업 등 여러 면에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서부산권은 산업물류공간, 주거공간, 도시재생, 생태자연환경 등 완결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 수립으로 서부산 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신규 개발사업을 연계해 광역권 중심기능을 새롭게 부여하는 한편, ‘동남해 경제권’과 ‘북극해 개발’의 교두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여 포항, 울산, 부산, 거제, 창원, 여수, 광양 등 남해 산업 벨트의 거점 도시로서 ‘메갈로폴리스’의 중심지 역할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부산 신항의 개항 10주년입니다. 부산의 해양항만 산업에 대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동북아시대의 글로벌 해양수도를 목표로 해양기반 3대 핵심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 해양산업의 미래성장 동력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신항은 복합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동물류센터, LNG벙커링 기지, 수리조선단지 등 지원시설 확충, 육?해?공을 연결한 글로벌 Tri-Port 물류기지 구축 등이 핵심입니다. 더불어 북항은 신해양경제 클러스터를, 남항은 수산식품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부가가치 창출 세계 10위 수준인 부산항을 세계 5위권 내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개항 10주년을 맞은 부산신항을 2020년까지 세계 2대 환적 거점항 및 고부가가치 창출 복합물류기지 종합항만으로 육성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