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시작은 ‘주방’이다
‘공간’의 시작은 ‘주방’이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08.0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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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공간’의 시작은 ‘주방’이다

 

권정현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권정현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20년간 꿈꿔온 ‘플랫폼 사업’이라는 원대한 꿈의 출발선에 서다
 - 업소용 주방&인테리어 시장의 흐름 바꿔나갈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요식업을 포함해 사람이 거주하거나 머무는 공간에서 주방은 심장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주방의 구축을 소홀히 한다면 시간이 지나 크게 후회하는 일이 반드시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업소의 주방을 처음 구축하는 이들의 경우 테이블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 손님을 많이 받겠다는 욕심에 주방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이 떨어져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동선이 꼬여 사고가 발생한다. 결국 주방 및 실내 인테리어의 리모델링 공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점주 자신이 가진 재산의 대다수를 투자하는 중요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경험 부족과 욕심에 의해 이러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때 시공자가 주방의 공간과 동선, 그리고 효율을 고려해 약간의 컨설팅이라도 해준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젊은 기업가가 있다.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를 이끌고 있는 권정현 대표를 이슈메이커가 만나보았다.

권정현 대표는 그동안 탑주방을 통해 대한민국 요식업자들을 위한 주방 설비 및 컨설팅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POS, 홈페이지 제작, 업소용 가구, 3D 모델링 동영상 제작 등 창업과 관련된 올인원 시스템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입소문이 난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권정현 대표는 그동안 탑주방을 통해 대한민국 요식업자들을 위한 주방 설비 및 컨설팅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POS, 홈페이지 제작, 업소용 가구, 3D 모델링 동영상 제작 등 창업과 관련된 올인원 시스템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입소문이 난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반갑습니다.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이하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의 대표 권정현입니다.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는 기존에 제가 운영하던 ‘탑주방’이라는 기업의 올인원 창업시스템을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로 전환하며 많은 단점을 보완함은 물론 주방으로부터의 경험을 넘어 디자인과 시공 등에 관련된 전체적인 구상의 폭을 넓혀 사업에 대한 기획과 방향성, 그리고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자 설립된 기업입니다. 탑주방은 대한민국 요식업자들을 위한 주방 설비 및 컨설팅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POS, 홈페이지 제작, 업소용 가구 등 창업과 관련된 올인원 시스템을 제공하며 이미 업계에서 입소문이 난 기업이었지만, 더 큰 도약과 보다 많은 이에게 양질의 시스템을 제공해 도움을 주고자 과감히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를 설립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바로 김직 J1122 PROPERTY INVESTMENT 대표를 만난 그 순간입니다. 그동안 탑주방을 이끌어오며 제가 가진 노하우와 지식, 그리고 시스템들을 하나로 집대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죠. 하지만 플랫폼 사업은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영역이었고, 필요하다고는 생각되지만,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강하지 않을 상태였었죠. 그러던 중 고기를품다(한상에담다) 이정우 대표가 마련한 우연한 자리에서 김직 대표를 알게 됐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알아가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동안 끝없이 고민하고 선택의 기로에서 힘들어했던 저의 생각과 구상을 이미 수년 전 북미라는 타지에서 사업화해 번듯하게 성공시킨 후 한국으로 돌아온 김직 이라는 사람이 바로 제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요. 너무나 신이 났고 즐거웠습니다. 설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몇 번의 만남을 이어 나갔고, 저의 생각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화되어 갔습니다. 그 후 어느날 김직 대표가 머릿속에 그리는 것들을 말하기 시작했고 그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빠르고 깊게 이해했고, 현실화 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김직 대표에게 저를 서포트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직 대표의 이야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제야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과거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나 컸기에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라는 강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하면 안 되는 일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내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수박 겉핥기가 아닌 수박의 속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도요. 그래서 솔직해졌습니다. 저의 부족한 모든 것을 털어놓았고, 이 관계가 끝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No Problem’이었습니다. 법인 설립을 위한 설계 및 경영, 법무, 재무, 회계의 전반은 김 대표가 전담하고,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인 인테리어 계약과 주방 계약 컨설팅 등의 영역에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었죠. 사업이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되되 저는 저의 전문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퀄리티를 높여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주방의 숟가락, 젓가락부터 음식점, 호텔, 건물의 증축과 신축의 영역까지도 저의 손길이 닿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가수 김태우 씨와 스타 셰프 이원일 씨가 함께 만든 브랜드인 ‘멜팅 소울’과 협업을 펼치게 됐어요. 이를 발판삼아 현재는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과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오신 것 같습니다. 창업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창업의 시작점으로 돌아간다면 유년 시절의 고구마 장사부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살 때부터는 황학동 중앙시장의 주방 가구 거리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고요. 군 전역 후 다시 황학동으로 들어가 주방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집안의 사정으로 급하게 신림동에 집을 마련해야했고, 황학동에서 터를 옮긴 터라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했습니다. 고심 끝에 배달 전문 음식점을 오픈해 나름 동네에서 맛집으로 인정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인력 수급의 문제로 더 이상 가게가 성장하지 못했고,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해보고자 야채 장사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철에 따라 달라지는 야채의 관리 방법과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그렇게 야채 장사도 문을 닫기에 이르렀죠. 이때가 제 나이 28살 때입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였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었기에 저 자신도 모르게 마음한편에 조급함이 생기며 하루하루가 불안했습니다. 제 눈앞에 시야를 바꾸었고 보안경비업체에 취직하게 됐죠. 나름 빠르게 적응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어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안정적인 ‘월급’이라는 것도 받아보게 됐고요. 2년 만에 팀장 직함을 달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영업직으로 전환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수탁법인 영업 제안을 받게 됩니다. 동시에 황학동 주방 가구 거리에 좋은 자리가 생겼다는 연락도 받게 됐죠. 수탁법인 영업은 제 영역이 아니라는 판단에 단칼에 거절하고 다시 황학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자금이 소요되며 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6개월 전에 제안 받았던 수탁법인 영업에 문을 두들겼습니다. 그렇게 두 가지 사업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해가 지나며 일이 안정화되어 생활고에서 벗어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며 수탁법인 회사는 어려워지게 됐고, 황학동 사업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방 가구 및 기구, 설비 등의 영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마침내 탑주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권정현 대표는 최근 가수 김태우 씨와 스타 셰프 이원일 씨가 함께 만든 브랜드인 ‘멜팅 소울’과 협업을 펼치는 등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힘쓰고 있다.ⓒ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권정현 대표는 최근 가수 김태우 씨와 스타 셰프 이원일 씨가 함께 만든 브랜드인 ‘멜팅 소울’과 협업을 펼치는 등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힘쓰고 있다.
ⓒ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

 

과거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나 컸었다고 하셨었는데요.
  “탑주방 초기에 공동창업자들 간에 불화가 있었습니다. 되새기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이때의 경험이 제가 굳건히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죠.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갔지만, 다시 밑바닥으로 돌아오는 끔찍한 경험도 하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눈앞이 막막했어요. 하지만 탑주방이 아닌, 권정현이라는 사람에게 만족했던 이들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감사함과 희망을 보기 시작했고, 그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인테리어를 배워 복합적인 설비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도면을 배우기 시작했고, 현장 일에 더욱 깊이 관여하기 시작했어요. 일이 많아지며 팀을 꾸리기 시작했고, 턴키 인테리어업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플랫폼 기능을 하는 회사로 성장해가기 시작했죠. 이때가 인테리어 플랫폼의 출발선이었어요. 차별화를 두고자 3D 모델링 동영상을 제작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해주었고, 이는 입소문이 나며 회사는 빠르게 성장해나갔습니다. 그럴수록 ‘인테리어의 시작은 주방이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플랫폼 기능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고민이 시작된 것이었죠. 김직 대표와의 인연이 바로 이 시점에 시작됐습니다”

 

올해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셨습니다. 단기적인 계획을 피력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멜틴 소울과의 인테리어 및 주방 계약 건으로 올해 연말까지는 모든 일정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신규 인바운드 계약 건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고요. 아직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지만, 기존 탑주방과 저 권정현으로 이어지는 계약건, 김직 대표가 진행한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와 ‘셀라이브’라는 광고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정현 대표는 김직 J1122 PROPERTY INVESTMENT 대표와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의 합작으로 산하에 있는 많은 회사가 하나로 엮여 고객들에게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업체를 서포트해 이들이 보다 손쉽고 퀄리티 높은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사진=김남근 기자
권정현 대표는 김직 J1122 PROPERTY INVESTMENT 대표와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JJ2 Development LTD.)의 합작으로 산하에 있는 많은 회사가 하나로 엮여 고객들에게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업체를 서포트해 이들이 보다 손쉽고 퀄리티 높은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김남근 기자

 

앞으로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가 업계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시나요?
  “무엇보다 김직 대표의 J1122 PROPERTY INVESTMENT와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의 합작으로 산하에 있는 많은 회사가 하나로 엮여 고객들에게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업체를 서포트해 이들이 보다 손쉽고 퀄리티 높은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에서는 VR 시스템을 이른 시일 안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젝트입니다. 더불어 20여 년간 쌓아온 업소용 주방 및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이 역시 지속해서 고도화해나가고 있기에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가 업소용 주방&인테리어 시장의 흐름을 바꿔나갈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데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강조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는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속도가 빠른 만큼 예상하지 못하는 난관에도 대비하고 이겨나가야만 하고요.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이 길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든든한 우군들이 있기에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한상에담다의 이정우 대표님과 J1122 PROPERTY INVESTMENT의 김직 대표님, 그리고 탑주방 설립 때부터 큰 힘이 되어준 오종현 대표님 등 많은 분이 저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죠. 이들과 함께라면 어떠한 방향으로 회사가 나아간다 해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나가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이제이투 디벨롭먼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업소용 주방&인테리어 시장의 흐름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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