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시장 공략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
글로벌 핀테크시장 공략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6.03.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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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글로벌 핀테크시장 공략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

예고된 핀테크 춘추전국시대, 국내를 넘어 세계 강자를 꿈꾸다

 

 

 


금융시장의 ‘핀테크’ 열기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핀테크는 증권, 자산관리, 대출, 은행, 결제 등 금융업계 전반에 걸쳐 이슈를 낳으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핀테크 전문 업체도 잇달아 생겨나면서 금융위원회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수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무려 718%나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증가하는 핀테크 기업 중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핀테크 플랫폼 전문기업 (주)피노텍이다.

 

 

보다 좋은 금융을 위한 핀테크 체인저

(주)피노텍(이하 피노텍)은 2008년에 설립된 핀테크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16년 초 금융위원회와 글로벌핀테크 연구원이 공동 선정한 ‘올해를 빛낼 핀테크 스타트업 톱10’에 선정될 정도로 피노텍은 핀테크 산업 강자로 알려져 있다. 금융(Finance)과 혁신(Innovation),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뤄진 기업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피노텍은 ‘금융을 혁신하는, 더 좋은 금융을 위한 핀테크 체인저’라는 슬로건 아래 핀테크 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피노텍을 이끄는 김우섭 대표는 현 금융권의 형태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과거 거대한 공룡이 멸종되고 작은 포유류가 등장했듯이 금융권에도 형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금융이 핀테크 도래에 발맞춰 퇴보와 진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노텍의 대표 서비스에 대해 ‘무방문 담보대출’, ‘비대면 실명확인’, ‘로보 카운슬링’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무방문 담보대출 솔루션은 대출 신청부터 완료까지 이틀이 넘는 기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형식을 무방문으로 30분 내 완료할 수 있는 핀테크의 대표적 서비스다. 피노텍은 현재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 약 83%에 무방문 담보대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업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비대면 실명확인 솔루션은 신분증 진위 확인과 영상통화, 자필 서명인증을 통해 고객이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계좌개설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솔루션은 점포 없이 운영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핵심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공인인증서나 ARS, 문자메시지를 사용해야 본인 인증이 가능했던 기존의 방식을 간소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추가적인 하드웨어 설치나 비용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보안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앞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솔루션이다. 금융기관 보조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로보 카운슬링 솔루션 ‘피노봇’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채팅 기반 상담 서비스다. 피노텍에서는 알고리즘을 통한 자동 상담이 가능한 피노봇이 고객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글로벌 핀테크 사업 성공모델이 목표


김우섭 대표는 낙후된 금융·법률 IT분야를 혁신하고자 핀테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피노텍이 설립된 2008년 당시 한국은 IT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낙후된 금융 서비스를 갖고 있었다.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 및 관할 구청, 관할등기소를 방문해 서류 작업을 해야 했고, 법무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갖고 있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 복잡한 프로세스를 온라인 기반으로 쉽고 빠르면서 재밌게 바꾸고자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할 줄 알았던 절차를 온라인으로 성공시켜보니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을 예상하게 됐고, 이에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해 현재 피노텍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험을 통한 피노텍의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서비스인 ‘금융상품한눈에’를 오픈했다. 금융 상품의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사이트에서 대출 금리를 비교해 낮은 금리의 대출로 옮기려고 하면 대환대출을 오프라인으로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피노텍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은행 간 대출상품 이동으로 인한 대출금의 상환, 근저당권의 설정, 말소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금융결제원에 제안해 협의하고 있다. 또한, 피노텍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기반 사업을 토대로 국내 시장 점유를 확대해 코스닥에 진출한 후 해외시장까지 나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피노텍은 지난 2015년 12월, 세계 최대 글로벌 핀테크 경영대회 ‘시티모바일챌린지(Citi Mobile Challange)’에서 ‘베스트 모바일 모기지 솔루션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은 피노텍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라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정할 정도로 자신감이 생긴 만큼 피노텍을 글로벌 핀테크 사업의 성공모델로 성장시켜 직원을 시작으로 개인과 사회, 나아가 국가와 인류에게 이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 시작과 함께 독일 웹아이디솔루션(WebID Solutions GmbH)과 핀테크 사업협력 MOU 체결식을 갖고 비대면 본인인증 관련 플랫폼 구축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한 피노텍.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피노텍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김우섭 대표와 임직원이 있기에 국내 핀테크 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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