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준비 중인 연기하는 CEO
인생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준비 중인 연기하는 CEO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8.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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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인생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준비 중인 연기하는 CEO

- 반도체 유통 산업에 새로운 획을 긋다
- “끊임없이 도전하고 현장처럼 일하라”

타인의 삶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이들을 우리는 ‘배우’라고 부른다. 이들은 작품 속 캐릭터의 삶에 녹아 들어 진심을 담아 표현하는 과정에서 관객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이처럼 타인의 삶이 아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오며 관련 산업에서 새로운 감동을 전해온 어느 CEO가 있다. 이제는 타인의 삶이 아닌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감동을 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어느덧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 20대 후반의 나이. 효도는커녕 부모님의 쌈짓돈 30만 원을 빌려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어느 청년이 있었다. 당시 그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법무사 사무실이었다. 사업 실패로 어린 나이에 큰 빚을 졌던 그는 법무사를 찾아 개인회생 절차에 돌입한다. 어쩌면 어린 나이였음에도 암울했던 현실에 새로운 인생 도전을 주저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씨름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였기에 끈기와 열정의 DNA는 누구보다 강력했기 때문이다. 공고 진학 후 전자를 전공했으며 이를 살려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서 역량을 뽐내기도 했던 청년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연어가 고향을 찾듯 다시금 자신이 청춘을 바쳤던 반도체 산업으로 돌아간다. 사업 실패라는 인생 흑 역사를 뒤로하며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리고 남다른 커리어를 뽐냈던 반도체 산업에서 새로운 인생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지난 2020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6월 신규 법인 설립과 함께 연 매출 44억 원을 기록하였고 반도체 유통 산업의 새로운 한 획을 그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중인 금석반도체(주) 이용재 대표의 이야기다.
  어느덧 강렬한 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7월의 첫날, 이용재 대표를 만나고자 열정과 땀의 가치를 증명하기엔 둘째가라면 서러울 구로구 중앙유통단지를 찾았다. 대한민국 제조업과 기초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이곳이지만 오랜 역사를 품은 장소이기 때문에 업무 특성상 다소 낙후된 이미지를 떨쳐버릴 순 없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지나치며 금석반도체 사무실 앞에 도착했을 당시 기자는 두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는 주변 공간과는 사뭇 다른 최신 추세가 반영된 사무실 외관과 인테리어이며, 두 번째는 처음 만났음에도 어딘가 낯이 익은 이 대표의 이미지에서였다. 그와 첫인사를 나누며 이용재 대표는 자신을 연기하는 CEO라고 소개했다. 이제야 이 대표와의 첫 만남이 낯설지 않은 이유를 깨달은 기자는 서둘러 질문을 던졌다.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배우 출신의 CEO라는 이력이 새롭다
“전업 연기자는 아니기에 배우라고 불리는 것은 다소 민망하다. (웃음) 다만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던 단역 아르바이트가 어느새 10년 가까이 됐다. 당시 사업 실패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자존 감이 바닥이었으나 방송 현장에서 적성을 찾고 살아있음을 깨달았다. 단역부터 시작한 연기 활동은 대사가 있는 역할까지 이어졌으며 이제는 재연드라마, 아침드라마, 영화 등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게 됐다. 더욱이 2년 전쯤에는 모 라디오 트롯 콘테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방송 분야에서의 남다른 끼와 적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회사 설립 후 사업 성장세에 신규 법인 설립까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전처럼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당시 이러한 경험들이 삶의 자신감을 채워줬으며 지금의 금석반도체가 생겨나기까지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회사가 안정되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다시 연기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전업 연기자 활동이 아닌 반도체 유통업에 뛰어든 이유가 있다면
“어려서부터 해왔던 일이 전자와 같은 반도체 관련 업무였고 첫 직장인 반도체 유통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역시나 반도체 산업에서 한 획을 그어온 유명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했으나, 개인적 이상향과 회사의 방향성이 상이했다. 신의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없다는 확신으로 다니던 회사와의 상의 끝에 독립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지난 2020년 11월 5일, 금석반도체의 설립이다.

‘금석반도체’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인가
“처음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된 클라이언트 중 다수가 금석반도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기업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다소 클래식한 회사의 사명 때문인 것 같다. (웃음) 물론 저 역시도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요즘 추세에 맞는 사명의 중요성도 간과하진 않았으나 업무 특성상 기본에 충실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앞섰다. 금석(金石)의 의미는 ‘금’의 물질인 도체와 ‘돌’의 물질인 부도체의 중간 영역, 즉 반도체 산업에서 기본과 본성에 충실하고자 했던 진심을 담은 것이다. 더 나아가 근본적인 사업 가치에 초석을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회사를 설립하며 내세운 바가 있다면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신의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반도체 유통업계의 공급안정이라는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인재를 최고의 기업 가치로 내세우며 믿음과 신뢰의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사무실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금석반도체의 가치를 담은 액자 문구를 곳곳에 담아 이를 잊지 않고자 했다. 이 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신뢰, 공감, 소통, 상생, 협업’의 5대 사훈 아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신뢰할 수 있는 일은 만든다’라는 금석반도체의 정신이 있다. ‘현장처럼 일하자’라는 사명감으로 ‘꼼꼼하게 깔끔하게 끈끈하게’라는 업무 방침을 정해놓았으며 ‘사람을 믿어라, 누구든 사랑하라. 언제든 용서하라, 끊임없이 도전하라’라는 문구로 금석반도체의 열정을 대신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금석반도체에서는 어떤 업무를 진행 중인가
“어쩌면 ‘반도체’라는 단어만으로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더욱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 핸드폰, 자동차,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전자 제품의 가격이 오른다. 실제로도 최근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새 차를 계약해도 출고까지 최소 몇 개월은 소요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 수급과 가격은 우리 생활에 치명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는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그리고 국가 산업의 발전에 역 성장을 초래한다. 물론 금석반도체는 제조사가 아닌 유통 업체이기 때문에 가격을 조율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자사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과 함께 다양한 전자 부품 소자를 합리적이며 경쟁력 있게 공급받아 유통함으로써 안정적 유통망을 지켜주는 중계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 전자 부품을 보다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게 공급하여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해 반도체 전자부품 유통업계의 새로운 한 획을 긋고자 한다.”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금석반도체(주)

 

동종 산업에서 이곳만의 차별화를 꼽자면
“반도체 산업에서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영업하는 대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다만 이들은 자신들의 규모에 맞지 않는 샘플 문의나 취급하지 않는 품목의 문의는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금석반도체는 클라이언트의 문의 과정에서 어떠한 업무의 경중과 중요도를 가리지 않는다. 사소한 문의도 귀 기울이며 해당 기업의 여러 요구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한다. 
이처럼 다양한 전자부품 소자를 취급하며 샘플 공급부터 대체품 제안 및 소자 제안 등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안을 우리 업무처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금석반도체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특히 얼마 전 자사 홈페이지에서 유입된 의료기기업체에서 주요부품 몇 가지가 가격이 비싸고 재고가 없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의가 있었다. 이후 이틀 만에 적합한 품목을 공급하여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력이 있다. 이처럼 이 글을 읽게 될 고객 사가 있다면 ‘이 부품 혹은 이 제품은 어디에 물어봐야 하나?’라고 고민이 된다면 지금 바로 금석반도체로 문의하길 바란다. 인터넷에 금석반도체를 검색하면 된다. 누구보다 빠르고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웃음)”

지금껏 회사를 이끌어 오며 이뤄온 성과들은
“우선 유형적인 성과로는 사업 시작 후 첫해인 지난해 매출이 44억 원을 기록해 우리가 가고자 했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수치로 증명한 점이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6월 금석반도체는 개인 사업자가 아닌 금석반도체(주)라는 신규 법인으로 사세를 확장하고자 하였으며, 이 모든 성과는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이곳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회사 설립 1주년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구성원 모두에게 황금 열쇠를 제공하여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더불어 지난 2월 사무실을 확장하여 구성원 모두에게 특별 상여도 지급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관계사뿐 아니라 이곳 구성원들에게도 더 나은 보상을 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금석반도체와 함께 이루고픈 장밋빛 미래가 있다면
“회사 설립 후 지난 2년 남짓의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것을 이뤄왔다. 물론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성장 역시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 우선 외형적 성장으로는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연 매출 2,000억 원 달성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한 이 시기에 재고 확보 등의 프로세스 다시금 재정립하며 총판 및 대리점 권 확보를 위한 업체 발굴과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고자 한다. 더 나아가 회사의 외적 성장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만큼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며 비전과 미래를 회사가 완성된다면 이것이 바로 우리의 클라이맥스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 라는 문구를 좋아합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면 멀리서도 사람이 찾아온다는 뜻으로 금석반도체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진심과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더불어 금석반도체의 지난 성장의 실질적 주인공이었던 7명의 임직원 모두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금석반도체가 존재하고 성장함에 있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잊지 않고,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이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저와 인연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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