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배우 이가령
[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배우 이가령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6.2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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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인생캐’로 전성기 맞이한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히로인
 
 
ⓒ아이오케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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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혜령’이 아닌 배우 이가령의 진짜 이야기
얼마 전 종영한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배우 이가령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대중에게 처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 시킨 첫 작품이자 최종회까지 주연 맡았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드라마는 국내 드라마 제작 여건상 흔치 않은 시즌제 드라마였기에 당연히 배우 이가령에게도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그러나 드라마 속 남편인 '판사현'에게 배신당한 라디오 DJ '부혜령'을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포텐셜을 폭발시켰다. 늘 본인 감정이 우선인 자기중심적인 캐릭터인 부혜령에 이어 시즌3에서는 내연녀 '송원'의 영혼이 빙의돼 판사현과 재결합하고 임신, 유산을 겪었다. 앞 시즌보다 훨씬 다채롭고 깊은 내면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제 어떤 작품도 두렵지 않다는 배우 이가령의 이야기를 함께해보고자 했다.
 
종영 소감을 남기자면
“1인 2역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에요. 한 사람이 두 가지 역할을 경험할 기회가 잘 없잖아요. 시즌3까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보다 바뀐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느낌이에요. 시즌1, 2에서는 항상 화나 있었는데 빙의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송원 역의 이민영 선배님을 유심히 관찰했어요. 혜령이는 원래 세고 왈가닥이었지만 선배님의 여성스러운 말투를 많이 따라 했어요.”
 
결사곡 시즌4를 염원하는 팬들도 많다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건 없지만 언젠가는 우리 만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말이 딱 어떤 결말이라고 끝난 게 아니다"라며 "열린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고 생각하기 나름인데 혜령이의 마지막 신은 아기 동자를 보고 빙의가 되고 신병 걸린 것처럼 끝이났다, 시즌4가 있다면 혜령이로서 다른 연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아이오케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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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인기를 실감하는가
“SNS 팔로워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해외팬 댓글이 늘어났다. 결사곡이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영어, 일어, 태국어로 된 댓글이 많아졌다. 촬영 중에는 외출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가끔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알아봐 주고 화장도 안했는데 정말 신기했다.”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이 두드러진다.
“우연히 처음 배우를 하게 됐는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압구정 백야'라는 큰 기회가 왔다. 그 이후로 기회가 쭉 없었는데 그럼에도 다시 배우를 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압구정 백야' 오디션 때 불러주신 작가님 덕분이다. 그때 저를 픽해주셨는데 그것에 대해 언제가 됐든 증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틴 게 컸다. 연기는 제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남들이 기회를 줘야 한장에 갈 수 있는데, 시간이 흐르고 선생님께서 기회를 다시 주셔서 감사하다."
 
임성한 작가만의 힘은 무엇인가
“작가님 작품은 하면서 매번 놀란다. ‘이게 될까, 가능할까' 하는 부분도 방송에 나오면 다르더라. 작가님은 시청자 반응까지 전부 꿰차고 있다. 호불호가 있음에도 욕하면서 보게 되고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를 만드신다. 정말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호불호가 뚜렷한 임 작가님만의 독특한 대사 역시 매력적이다. 작가님의 대사 화법이 일반적이지 않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상에서 나도 친구들이랑 자연스럽게 쓰고 있더라. 인물 간 대사의 템포가 빠르다는 평이 있는데, 현장에선 그렇지 않았다. 아무래도 전달할 스토리가 많다 보니 편집이 타이트하게 된 게 아닐까. 그런 템포 역시 작가님이 계산하고 쓰신 것이다.”
 
 
ⓒ아이오케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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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는 88년생이 아닌 80년생으로 알려졌다
“결사곡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을 했다. 혼자 활동을 하면서 프로필 수정할 기회가 없었고, 시즌1~3을 하는 동안 작품에만 매진하고 있어서 다른 걸 돌아볼 겨를도 없었다. 시즌3가 마무리 되면서 회사도 찾고 이런 상황이 돼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이라고 뒤늦게 나이 정정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 "모델은 그때그때 나이를 줄였다 늘렸다 한다. 인터넷에 그렇게 남아 있는 게 저도 모르게 공식화가 돼 있더라. 본의 아니게 프로필상 나이가 1988년생이었는데, 저의 원래 나이는 1980년생, 원숭이띠이다.”
 
부혜령을 떠나보내며 전하고픈 메시지는
“2년에 걸쳐서 '결사곡' 시리즈를 촬영했는데, 배우 생활이 끝날 때까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부혜령이 계속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있어도 싫지 않다. 시청자들에게 캐릭터가 기억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혜령이와 달리 사랑을 받고, 감정을 나누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어떤 장르를 특별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보단 상대방과 마음을 주고받는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사랑받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 모든 여배우가 꿈꾸는 청순가련한 역할이 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솔직히 현장에 갈 수만 있어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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