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작곡가 위한 오디션 열린다

가요계에는 매일 신곡들이 쏟아지지만 일부 스타 작곡가를 제외하면 인기와 명예는 가수들이 대부분 받기 마련이다. 이처럼 작곡가들이 자신의 이름조차 세상에 알리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편곡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오디션이 기획되어 주목받고 있다.
미발매 음원을 누구나 사고 팔고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써밋플레이가 개최한 '리믹스 콘테스트'는 무명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써밋플레이 앱을 통해 음원을 발표하게 된 무명 가수 박주희의 곡을 리믹스하는 콘테스트다. 이제껏 음악계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음원발표의 형식을 과감하게 깨는 참신한 시도여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6월3일부터 7월4일까지 약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열리며 자신의 리믹스 곡을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써밋플레이 공식카페 혹은 써밋플레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써밋플레이가 가진 매력은 비단 작곡가들에게만 어필하는 것이 아니다. 가수를 꿈꾸는 많은 지망생들이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도 자신이 부르고 싶은 곡을 골라 경매를 통해 구매하여 자신만의 음원을 발표할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최근 뷰티 앤 부티 시즌7에서 아직 세상에 이름을 떨치지 못한 작곡가나 평소 작곡에 관심이 많은 숨은 고수들에게 꼭 필요했던 플랫폼으로 가수 경리가 '핫 아이템'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써밋플레이는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자신의 곡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마음에 드는 곡을 구매하여 음원을 발표할 수 있도록 작사와 편곡, 녹음, 교습, 연주 등 모든 음원발표과정을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곡의 진가를 발견한 한 가수의 안목으로 세상에 나온 ‘J에게’가 이선희라는 대형가수의 탄생을 알린 것처럼 써밋플레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많은 무명작곡가와 가수지망생이 더 많은 기회를 갖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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