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옳은 것만 만들겠습니다”
“항상 옳은 것만 만들겠습니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06.0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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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항상 옳은 것만 만들겠습니다”

명현호 ㈜오알엔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명현호 ㈜오알엔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화려한 혁신보다 기존 시장 자체의 활성화를 추구하는 기업
 - 기술력과 차별성, 합리적 비용의 고품질 One-Stop 패키지 제작

쌀은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의 주식(主食)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식량주권(食糧主權)이다. 최근 들어 쌀 소비량이 감소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쌀은 우리의 주식이다. 때문에 가까운 근처 마트만 가더라도 즐비하게 늘어선 다양한 종류의 쌀이 우리를 반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쌀이 우리의 주식이지만, 어떤 브랜드의 어떤 종류의 쌀이 어떤 맛을 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면밀히 아는 이는 매우 드물다. 이는 곧 수많은 브랜드의 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시키지 못했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일차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곧 제품 포장 패키지 디자인의 완성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청년들이 있다. 옳은(O.R.N) 길을 추구하는 패키지 디자인&제작 기업으로서 쌀 패키지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오알엔을 이슈메이커가 만나보았다.

㈜오알엔은 올해 초 궁전기사식당(대표 홍민숙)과 함께 강북구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3,000kg을 기탁했고, 앞으로도 분기별로 강북구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한 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좌측부터 정동원 궁전기사식당 실장, 홍민숙 궁전기사식당 대표, 명현호 ㈜오알엔 대표, 김성민 ㈜오알엔 본부장)ⓒ ㈜오알엔
㈜오알엔은 올해 초 궁전기사식당(대표 홍민숙)과 함께 강북구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3,000kg을 기탁했고, 앞으로도 분기별로 강북구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한 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좌측부터 정동원 궁전기사식당 실장, 홍민숙 궁전기사식당 대표, 명현호 ㈜오알엔 대표, 김성민 ㈜오알엔 본부장)
ⓒ ㈜오알엔

 

반갑습니다. ㈜오알엔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쌀 패키지 제작을 주 업무로 하는 ㈜오알엔(이하 오알엔)의 대표 명현호입니다. 오알엔은 이름을 그대로 읽었을 때의 의미처럼 옳은(O.R.N) 길을 추구하는 패키지 디자인&제작 기업을 지향하며 전국 곳곳에 다양하게 위치한 지역농협미곡처리장, 일반 미곡처리장, 정미소 등의 클라이언트분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오알엔의 클라이언트분들 중에는 실제로 농사를 짓거나 도정을 직접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패키지 제작에 많은 신경을 쓰실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드리고자 ‘알아서 잘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는 패키지 업체의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옳은 길을 걸어 나가고 있어요”

 

창업의 동기가 궁금합니다.
  “유년 시절부터 사업가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막연히 ‘나의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성장해오며 중학생 때부터 조금씩 모아온 자금을 바탕으로 군 전역 후 요식업 창업을 준비하기도 했었죠. 이 과정에서 임대차 계약 문제가 생겨 개업도 하지 못한 채 꽤 큰 빚을 감내하기도 했습니다. 일용직을 비롯해 일당이 높은 일들을 가리지 않고 해가며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모든 빚을 갚게 되었죠. 너무나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깨달았고, 사업에 대한 책임감을 피부로 느꼈어요. 그래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내 창업동아리에 들어가게 됐고, 그곳에서 인연이 된 선배님과 함께 ‘국내 무인도 체험 여행’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획 및 운영, 현장 안전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정말 신나게 사업을 확장해나갔지만, 결국 수익구조의 한계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두 번째 도전도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 두 번의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자영업, 건설업, 여행업 등 모든 사업에서 디자인은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에 디자인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던 것이죠. 때로는 디자인이라는 요소 하나로 사업 일정 자체가 휘둘리고도 하지만, 디자인 관련 회사나 프리랜서들은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이때 머릿속에 ‘디자인으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동시에 디자인이라는 아이템 하나로는 차별성이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그동안 모은 결혼자금을 모두 쏟아 부어 ㈜오알엔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아무래도 부족한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다수의 정부지원 사업을 신청해보기도 했지만, 고배를 마시기 일쑤였죠. 이유는 ‘혁신적이지 않아서’였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며 ‘스타트업은 그 자체가 반드시 혁신적이어야 하나?’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를 부정하려 했지만, 시선을 조금 돌려 바라보니 오알엔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무기로 하는 화려한 회사가 아니라 기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평범한 회사’임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다만 그 평범함은 기존 시장에서 편안하게 녹아들어 기존 시장의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오알엔은 ‘화려한 혁신보다 기존 시장 자체의 활성화를 추구하는 혁신 기업으로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맞다’라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죠. 

  물론 현재 시점의 오알엔은 디자인업, 제조업을 넘어 요식업, 콘텐츠업 등 새롭게 구상 및 기획 중인 신사업 아이템이 많습니다. 당연히 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비 지출과 예산이 현재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 때마다 저는 먼 미래를 봅니다. 가까운 미래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만 가득하기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한 이상적인 먼 미래를 상상합니다. 성장한 회사, 당당한 팀원, 신사업의 안정화 등 이상적인 미래를 상상하며 ‘대가 없는 선택은 없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직면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험난한 계곡을 넘어가고 있어요”

㈜오알엔은 자신들의 장기인 ‘재미있고 신박한 디자인’으로 패키지 디자인 제품을 제작해 기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특별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알엔
㈜오알엔은 자신들의 장기인 ‘재미있고 신박한 디자인’으로 패키지 디자인 제품을 제작해 기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특별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오알엔

 

특별히 ‘쌀 패키지’라는 아이템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과거 ‘국내 무인도 체험 여행’ 사업을 했을 정도로 평소 여행을 좋아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여행의 과정 중 현재의 ‘마트’를 빠짐없이 둘러보는 취미가 있었죠. 마트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등 로컬 마켓에 큰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디자인을 사업 아이템으로 확정했을 때 관심이 많았던 ‘쌀 패키지’가 떠올랐습니다. 평소 마트를 둘러볼 때면 화려한 쌀 포장이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장 조사를 시작했고,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쌀의 종류가 있지만, 업계의 특성상 종사자들의 연령대가 높고, 한 가지 패키지를 오래 사용하거나 다소 투박한 패키지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마침 부친께서 패키지와 유사한 업종의 사업을 하시고 계셔서 의견을 여쭤보았고, 해당 업계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젊고 트렌디한 ‘쌀 패키지 디자인 제작’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기업으로 방향을 설정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현재 오알엔은 농협, 신세계, 롯데 등을 포함한 약 150개 업체가 넘는 클라이언트의 패키지 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로고 제작, 상세 페이지 제작, 상품 기획, 패키지 OEM 등의 업무까지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패키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시설 가동의 직전 단계까지 오게 되었어요. 또한 자체 상품 기획, 오프라인 매장, 앞서 언급했던 요식업,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성공시키고자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지식재산권 확보, 디자인 레퍼런스 모음집 정기 발행 등 다양한 준비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건전한 패키지 문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알엔은 옳은 길을 구체적으로 걷기 위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대 형식의 쌀 패키지에는 [pe(pet)+paper laminate] 형태의 제품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비닐 소재와 종이를 합지해 포장재를 생산하는 것이죠. 깔끔한 인쇄, 비교적 질긴 소재라는 장점으로 인하여 많은 업체에서 laminating 제품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 소재는 결국 인공적으로 비닐과 종이를 붙여놓은 것이기에 분리배출이 불가능한 제품입니다. 소각해 폐기할 시 비닐 재질에서 나오는 유해한 성분이 대기를 오염시킵니다. 또한 비닐 인쇄는 신나 성분의 유해한 유성 잉크를 패키지 내부에 점착시켜 인쇄하기 때문에 식품과 접촉할 경우 오염의 우려가 있죠. 

  하지만 오알엔은 종이 인쇄 패키지를 주력으로 제조합니다. g(그램) 별 종이의 내구성을 체크해 규격에 따른 우수한 품질의 종이를 직접 수입합니다. 또한 비교적 긴 건조 시간이 들지만, 무해한 수성 잉크를 패키지 외부에 인쇄하여 식품의 안전성도 높입니다. 접착을 위한 용제도 실제 식품으로 쓰는 옥수수 전분을 사용해요.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정도로 제품에 진심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제품 수익의 일부를 직접 기획 제작한 종이 포대 패키지로 쌀 나눔도 실천하며 기쁨을 이웃과 나누고 있습니다”

 

초기 기업이지만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귀감이 되고 있다고도 들었습니다.
  “오알엔은 지난달 설립 2년 차를 맞이한 신생기업이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길은 우리가 받은 도움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올해 초 궁전기사식당(대표 홍민숙)과 함께 강북구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3,000kg을 기탁했고, 앞으로도 분기별로 강북구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한 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프로가 되고 싶은 욕심 많은 아마추어들이 모인 ㈜오알엔은 커다란 야망과 열정, 그리고 겸손함과 자신감을 갖추고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좌측부터 디자인팀 장오름 주임, 디자인팀 이예지 팀장, 디자인팀 구지원 대리, 명현호 대표, 기획운영본부 김성민 본부장)사진=김남근 기자
프로가 되고 싶은 욕심 많은 아마추어들이 모인 ㈜오알엔은 커다란 야망과 열정, 그리고 겸손함과 자신감을 갖추고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좌측부터 디자인팀 장오름 주임, 디자인팀 이예지 팀장, 디자인팀 구지원 대리, 명현호 대표, 기획운영본부 김성민 본부장)
사진=김남근 기자

 

올해에는 단기적으로 어떠한 계획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쌀 패키지의 소형화와 이지오픈(easy open) 방식의 지대를 제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춰 쌀 패키지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최근 1인·2인 가구가 많아져 소포장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고, ESG 제품을 소비하는 ‘착한 소비’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에 기획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의 10kg 미만 쌀 패키지는 99%가 비닐 소재의 포장재입니다. 이는 패키지 제조업체와 도정 업체 모두에 규격화되어있는 기계 설비 스펙 때문이죠. 그렇기에 오알엔이 기획하고 있는 소형화 패키지는 큰 변화 없이 정착되어있는 쌀 시장에 거부감과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도 있는 시도죠. 하지만 친환경 종이 제품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차별화된 포장재를 만들고자 하기에 이러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설비 제작업체 등과의 끊임없는 회의·연구를 통해 기존 시장에는 없었던 10kg 미만 종이 포대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고, 정상적인 인쇄가 가능한 소규모 포장재 시제품 개발·납품까지 2차로 완료한 상태입니다. 현재 스펙에 맞는 자동화 기계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포대 개봉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테이프 형태로 간편 개봉이 가능한 이지 오픈 기능을 접목하여 ‘저용량 이지오픈 종이 쌀 패키지’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오알엔이 앞으로 업계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시나요?
  “처음 저희가 쌀 패키지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고착화되어있는 쌀 패키징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민한 기업의 확대였습니다. 때문에 현재도,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가며 매력적인 제품 디자인을 먼저 제안해 그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를 빠르게 실현하기 위해 오알엔의 장기인 ‘재미있고 신박한 디자인’으로 패키지 디자인 제품을 제작한다면, 기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특별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리라 확신합니다”

 

대표님께서 그리고 계신 오알엔의 중·장기적 비전을 피력 바랍니다.
  “오알엔은 업계 특성상 가장 젊고 어린 기업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점을 걱정해주시는데, 오알엔은 이 부분이 기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죠. 프로가 되고 싶은 욕심 많은 아마추어들이 모여 있기에 보다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언제든 맞춰나갈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고 트랜드에 맞는 심플한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죠. 게다가 자체 공장도 갖췄기에 오알엔은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 제대, 미싱 마감, 사후 관리까지 전 공정의 One-Stop 제작이 가능한 기술력과 차별성 있는, 합리적인 비용의 고품질 패키지 제작이 가능하다고 자부합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수평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쌀 패키지 디자인 & 제작’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 로고 기획 및 제작, 상세페이지 기획 및 제작 등 다양한 업무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체 오프라인 매장도 준비하고 있으며, 차후 요식업 및 이색적인 콘텐츠 비즈니스도 준비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커다란 야망과 열정, 그리고 겸손함과 자신감을 갖추고 성장을 거듭해나갈 스타트업 오알엔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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