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3.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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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창의적 신기술로 암 정복의 미래 비전을 제시



 

 

 


현대 의료산업의 발전은 치료하기 힘들었던 ‘암’이라는 질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20년간 국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지난 2009~2013년 평균 69.4%로 1993~1995년 대비 28.2% 상승했다. 이는 암 발생 환자 10명 중 생존자 수가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한 것을 뜻한다. 이에 국내 암 환자들은 양성자치료, 신약개발, 면역치료 등 현대 의학기술을 선도하는 국립암센터에 주목하고 있다.



최첨단 암 치료 및 암 연구의 메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국립암센터는 국내 유일의 암 연구전문기관으로 암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진료로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6월 20일 15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암센터는 2000년 국립암센터법에 따라 설립되어 2001년 정식 개원했다. 당시 국립암센터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한 이강현 원장은 국립암센터를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국립암센터의 6대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전문의 시절 ‘일생 동안 연구할 높은 가치를 지닌 영역’이라는 선배의 조언에 암 치료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하며 “30년 동안 오직 암 한 분야에만 집중했다는 것에 개인적인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와 진료를 주 기능으로 하는 부속병원, 국가 암 관리 사업정책을 입안하는 국가암관리 사업본부와 2014년 3월 개교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포함한다. 그중 국립암센터의 연구소는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 항암 표적발굴을 위한 연구, 첨단 의료 기술·기기 개발 등 신기술의 실용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과의 공동개발에 성공한 신약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앞으로 국립암센터는 공익적인 연구와 함께 개인 맞춤 치료 연구로 바뀌고 있는 암 연구 트렌드에 따라 유전체 연구, 맞춤 검진과 개인의 암 위험도 연구 등 유전자적 특성을 포함한 정밀의료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다학제적 통합진료’의 효시인 국립암센터의 부속병원은 암 중심 센터제를 통해 11개의 질환별 진료센터와 5개의 기능별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이들 16개 센터 중 국립암센터에만 존재하는 양성자치료센터는 국내 최초의 ‘양성자치료기’를 이용한 치료를 선보인다. 양성자치료기는 암세포에 대한 정확한 타겟팅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막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첨단 의료장비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최근 졸업생을 배출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개발도상국의 암 연구 및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립암센터의 암 관리와 연구 노하우를 전수한다. 국립암센터는 국가 암 관리 사업의 총괄 기획을 통해 국가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암 환자 의료비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국가암관리 사업본부’를 운영한다. 이처럼 국립암센터는 의료인·임직원들이 함께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양성자치료센터는 국내 최초 양성자 치료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강현 원장은 부속병원장 시절 계획했던 여성 암 병동 신설을 2016년 운영 목표로 제시하며 여성 암 환자의 효율적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여성 친화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부속병원 증축을 추진 중이며 한국형 완화의료 진료모델 개발을 위한 호스피스 병동과 소아암 병동 등 공익 목적의 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미국 국립암연구소나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과 같은 세계적 기관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최고의 암센터를 가까운 미래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명의식, 자긍심, 변화와 혁신, 소통, 솔선수범을 국립암센터의 핵심가치로 설정한 그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위한 5대 전략목표인 창의적 신기술로 암 정복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세계 시장 도약을 위한 배경,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소통의 리더십’

이강현 원장은 현재 국내 세계보건기구(WHO) 19개 협력센터가 결성한 ‘WHO 협력센터 연합회’의 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원장은 경영에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과 미래창조융합과정을 수료했다. 이외에도 그는 글로벌문화경제포럼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개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회적 리더에게 필요한 중요한 소양이 ‘지적 겸손’이라고 말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취임 이후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추진단을 구성한 이강현 원장은 전 직원과 소통하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암 정복의 리더, 최초에서 최고로’라는 비전 슬로건 하에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세계 최초로 암유전체 빅데이터에서 암 억제 유전자의 비활성화 원인을 규명하고 배아줄기세포의 분화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연구의 단초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열고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국립암센터는 메르스 사태라는 돌발 변수가 있었지만,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국립암센터는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그 실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3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암 예방의 날’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생활습관의 실천과 개선으로 암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강현 원장. 그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비전 공유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이루어낸 미래 비전이 국립암센터를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기관으로 도약시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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