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 대한 끝없는 열정, 사회에 행복을 전하다
테니스에 대한 끝없는 열정, 사회에 행복을 전하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3.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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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테니스에 대한 끝없는 열정, 사회에 행복을 전하다


한국 테니스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회적 리더



 

 

 


최근 은퇴 후 노후를 설계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시니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니어 산업은 2020년 12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시니어 스포츠 분야는 100세 시대 노인들의 건강에 중요한 영역으로 부각되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은 건강을 위해 테니스를 즐기는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시니어 테니스 연맹

1987년,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의 전신인 ‘한국 베테랑 테니스 연맹’은 한국 테니스 역사에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17인의 발기로 첫걸음을 시작했다. 당대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니어가 되어 만든 연맹은 민관식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29년간 시니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2005년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으로 단체명을 변경한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은 탄탄한 조직구성과 운영을 통해 시니어 사회에서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삼주빌딩에 위치해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테니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곳의 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문일 회장은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다. 특히 그는 1967년 도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11년간 국내외 유수의 대회에서 한국의 명성을 드높인 인물이다. 1980년대 현대중공업 테니스팀 감독을 맡아 김춘호, 이우룡 등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썼던 김 회장은 1984년, 테니스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이처럼 선수부터 감독까지 수십 년간의 경력을 지닌 김문일 회장의 취임은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에 큰 변화의 계기가 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이 시니어 시장 특성상 스폰서가 없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컸다고 말하며 “약한 기부문화와 소극적인 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비용을 부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부족한 재정이 만들어내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부회장을 10명으로 늘리고 분담금을 추가하는 등 전략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달라진 환경에 재미를 느낀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하며 각자의 이름을 내건 연맹 대회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최근 40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의 회원은 15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별, 연령별로 대회를 개최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건강의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는 이외에도 회원들과 인터씨티(Inter-city)라는 국가 간 시니어 테니스 대회에 참여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한국 테니스 시장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김회장은 회원들이 연맹의 활동으로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고 말하며 앞으로 상금을 걸고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서 회원을 늘리고 사람이 사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테니스는 저렴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 주거지역 인근에 테니스장이 증가하고 있고, 연회비 등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김 회장은 “현재 연맹에서 98세 회원도 테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100세 시대인 현 사회에서 테니스는 건강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시니어 스포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테니스를 좋아하는 인구는 증가하는데 반해 사회적인 관심이 적다며 앞으로 테니스 시장에서도 좋은 선수가 등장해 대중에게 높은 관심을 받기를 희망했다. 



 

 

 

 

사회적 리더로서 책임감을 보여


김문일 회장은 한국 시니어 테니스 연맹의 회장직 외에도 현우서비스라는 중소기업의 대표로 경영일선에서 활동했다. 그는 사회적 리더로서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수석 부회장, 시니어 생활체육협회 회장 등 사회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고향인 곡성에서 장학회를 운영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곡성중앙초등학교에서 ‘봉순장학회’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은 5남 5녀 10남매를 키워낸 어머니의 유지를 통해 매년 2월 졸업생 중 우수자에게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그는 “이 장학사업이 노벨문학상처럼 큰 비용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뜻이 맞는 10명의 지인과 함께 더 큰 장학사업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일 회장은 인생을 살아감에서 자기 일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살다 보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지만, 세월이 흘러 그 시기를 되돌아 볼 때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선수 시절부터 많은 사람을 만나며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직업의 좋고 나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좌우명입니다”라고 밝혔다. 잠시나마 직장생활을 하며 다른 길을 걸었지만, 자신의 본질은 체육인이라고 말하는 김문일 회장. 체육을 사랑하고 온 국민의 건강을 걱정하는 그의 바람처럼 발전해나갈 한국 테니스 시장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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