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심리치료사가 전하는 현대 아이들의 문제와 부모교육
전문 심리치료사가 전하는 현대 아이들의 문제와 부모교육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3.0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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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전문 심리치료사가 전하는 현대 아이들의 문제와 부모교육

 

 

대다수 사람들은 인생의 제2의 전환점은 부모가 되는 순간이라고 꼽는다. 그런데 국내 수많은 교육 중 부모가 되는 교육은 부재하다. 때문에 막 부모가 된 사람들은 아이가 남들과 다른 행동이나 생각을 보이면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장소로 심리상담센터가 꼽히고 있다. 이에 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 광명점의 김연희 센터장을 만나 최근 아이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과 부모에게 필요한 행동 등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 광명점(이하 센터)는 2015년 12월까지 총 7년 동안 G그린발달센터라는 명칭으로 운영됐다.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과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곳은 2016년부터 명칭을 바꿨다. 용인과 부천에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센터장과 체인화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를 꿈꿔가는 사람끼리 뜻을 모아 체인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노련한 시스템을 갖춘 분들과 손을 잡아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견고해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재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센터는 개별적인 지원 및 재활을 시행하고 이후 사회성 발달을 위한 소그룹, 대그룹을 치료를 계획 및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잡도록 2013년 하반기부터 사회적 기술 습득 및 훈련을 ‘G그린 사랑방’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더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직업재활 프로그램(가명 G그린사랑방 까페테리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연희 센터장은 현대 아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산만함’과 ‘사회관계성 부족’을 꼽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김 센터장은 스마트폰 등의 매체발달로 인해 아이들이 장시간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에 장시간 노출된 아이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추후 학교폭력 등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디어에 집중하는 사이 사회관계성이 부족해지고 산만한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산만함 등 아이가 보이는 행동으로 인해 심리 및 발달 치료에 관심을 보이는 부모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아이의 치료와 발달에 관심을 갖는 대다수 보모가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책에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책은 일반화된 범주로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의 문제를 큰 범위에서 바라보는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때문에 그는 효과적인 부모교육을 위해 센터를 항시 오픈해 부모에게 필요한 지식과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가 아이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비밀을 얘기하고 힐링하는 장소가 되는 것. 이는 김 센터장의 목표다. 그는 “아이가 부모와도 하지 않는 얘기를 심리상담센터에서는 편안하게 합니다. 즉, 센터가 아이의 비밀장소가 되는 것입니다”라며 센터가 치료 목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발달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대중에게 심리치료센터가 친숙하게 다가가길 희망한다. 센터에서 치료를 진행했던 아이가 추후 사회적 문제로 적응을 못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그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만들어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고 싶다는 김연희 센터장. 그의 따스한 손길이 심리치료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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