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한국인 첫 수상
[이슈메이커]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한국인 첫 수상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3.3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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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한국인 첫 수상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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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작가가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여름이 온다’로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에서 수상한 것에 이은 겹경사다. 작가의 전작(全作)에 대해 높은 예술적 가치와 어린이 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여하는 안데르센상은 전 세계 내로라하는 아동문학 거장들의 이름이 오른 가치 높은 상이다.
 
안데르센상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에 만들어진 65년 전통의 상으로, 글 부문에 1명,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1명에게 2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원래는 글 작가에게만 수여했으나, 1966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 부문도 개설했다. 작품 자체에 주는 상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현존하는 작가 중에서 아동문학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는 작가에게 수여한다. 국제 어린이도서협의회(IBBY)에서 어린이 문학계의 창작자에게 수여되는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 할 수 있다. 역대 수상 작가로는 모리스 센닥. 퀜틴 블레이크, 앤터니 브라운, 토베 얀손, 에리히 캐스트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아니 로다리 등이 있다.
 
 
안데르센상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에 만들어진 65년 전통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비룡소
안데르센상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에 만들어진 65년 전통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비룡소

 

각 나라의 안데르센 위원회에서 자국의 대표 작가를 뽑아 IBBY(국제 어린이도서협의회)에 천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심사위원 10명이 한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때 문학적 성취와 새로운 시도, 참신성 등을 바탕을 기준으로 삼는다.
 
2016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이 작가는 두 번째 도전에서 큰 쾌거를 이루었다. 2020년 12월, 32개국에서 62명의 후보자가 등록되었고, 2022년 2월에는 최종 후보 6명이 선정되었다. 이 최종 후보 6명은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쟁쟁한 작가들이다.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일본의 아라이 료지, 폴란드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아르헨티나의 고스티, 한국의 이수지와 캐나다의 시드니 스미스이다. 이중 한국의 이수지 작가가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참신성과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수지 작가는 ‘여름이 온다’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에서 수상했고, 중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5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었다. ⓒ비룡소
이수지 작가는 ‘여름이 온다’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에서 수상했고, 중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5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었다. ⓒ비룡소

 

이수지 작가는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 아트를 공부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늘을 산 총각’과 ‘강이’, ‘선’,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동물원’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물이 되는 꿈’, ‘우로마’, ‘이렇게 멋진 날’ 등이 있다. 그 중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 로드 킬 등을 바탕으로 한 ‘토끼들의 복수’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차오원슈웬 글에 그림을 그린 ‘우로마’는 지난해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으로, ‘강이’로 그림책으로는 처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에 ‘여름이 온다’로 수상했으며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5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었다. 또한 여러 그림책 작가들과 ‘바캉스 프로젝트’라는 창작공동체를 만들어 한국의 전래이야기들을 작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창작물을 활발하게 하면서 그림책 문화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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