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영상 삭제해 드려요“ 몸캠피싱 피해자 두 번 울리는 전문가 사칭 피해 주의보
”피해 영상 삭제해 드려요“ 몸캠피싱 피해자 두 번 울리는 전문가 사칭 피해 주의보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3.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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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피해 영상 삭제해 드려요“ 몸캠피싱 피해자 두 번 울리는 전문가 사칭 피해 주의보

 

 

라바웨이브
ⓒ라바웨이브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는 최근 몸캠피싱 대응 보안 전문가를 사칭한 2차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의 댓글, 쪽지를 통해 자신이 몸캠피싱 대응 전문가라고 주장하며 저렴한 가격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다.

 

몸캠피싱은 주로 이성을 가장한 범죄자가 온라인 채팅, SNS 등을 통해 피해자와 친분을 쌓고 음란 화상 채팅을 유도한 후, 해당 영상을 확보, 유포 협박을 통해 갈취하는 범죄다.

 

몸캠피싱은 주로 해외에 본거지를 둔 범죄 단체에 의해 조직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가해자 검거가 어렵다. 이에 피해자들은 자발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정보를 모으는데, 이를 악용해 문제 해결을 빌미로 접근해 금품만 취한 뒤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 2차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설명 없이 무작정 삭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경우, 회사의 명칭으로 된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바라는 경우, 공신력 있는 경력 사항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는 특히 2차 사기의 위험성이 높으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라바웨이브 김준엽 대표이사는 ”온라인, 채팅 관계없이 모든 채널의 유포를 막는다거나, 가해자가 가진 피해 영상을 삭제해 주겠다는 말로 피해자를 유혹하는 경우가 있다.“며 ”아무리 협박범일지라도 타인의 자료를 임의로 삭제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바웨이브 김준엽 대표이사는 10대 시절부터 화이트 해커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2021년 대전경찰청과 MOU를 체결해 피싱 범죄 대응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전문 지식을 살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R&D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준엽 대표이사는 ”몸캠피싱 범죄를 당했을 경우, 혼자서 해결을 시도하는 것보다 경찰, 업체 등 전문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 이라며 ”사설 업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연구 개발 부서 운영하거나, 특허받은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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