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아이디어로 만드는 새로운 화합물”
“우리만의 아이디어로 만드는 새로운 화합물”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2.03.30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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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우리만의 아이디어로 만드는 새로운 화합물”

“우리만의 새로운 화합물을 디자인 및 합성하고, 생리활성 테스트까지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연구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진=임성희 기자)
“우리만의 새로운 화합물을 디자인 및 합성하고, 생리활성 테스트까지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연구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진=임성희 기자)

 

돌연변이 ‘카이나제’ 선택적 저해제 개발
암 치료제에서 면역 치료제까지 연구 다양성 주목

인간의 암 정복을 위한 도전은 항상 현재 진행형이다.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바이오기업이 ‘카이나제(인산화 효소)’ 저해제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그만큼 산업적 가치가 크다는 이야기인데, 연구그룹으로서 치열한 연구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장재봉 교수를 만나봤다.

카이나제 연구 경쟁 속 주목받을 방법은?
카이나제(kinase, 인산화 효소)는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스위치를 만드는 역할이라 문제가 생긴다면, 돌연변이가 발생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문제가 있는 카이나제에 인위적인 브레이크를 걸어 암을 억제하고자 하는 시도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장재봉 교수는 “카이나제를 표적하는 저분자 화합물 저해제 개발이 이어지며 2001년도에 첫 번째 화합물이 나왔습니다. 20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됐고, 많은 카이나제 저해제들이 만들어지면서 그 반대급부로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들이 출연했습니다. 내성을 갖게 된 암세포들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고자 아이디어를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 부임해 신진연구자 과제로 ‘약물 저항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카이나제의 선택적 저해제 개발‘을 지원해 선정됐고 최초혁신실험실에도 선정돼 연구실 셋팅도 진행했다. 장재봉 교수는 자신을 오랫동안 카이나제를 연구한 연구자로 소개하며, 합성법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 융합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이나제 연구는 경쟁이 심하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인체 내 존재하는 500여 개의 카이나제 중 특정한 카이나제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이 낮은 독성과 높은 활성을 지닌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만의 새로운 화합물을 디자인 및 합성하고, 생리활성 테스트까지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연구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화합물 만들어 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플랫폼 구축하고파”
그는 카이나제를 기본 연구주제로 잡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연구컨셉을 가지고 싶다고 밝혔다. “협업할 가능성이 많은 연구실이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질병에 대한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은데, 예를 들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우리 연구실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면역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연구실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불어 단기간에 다수의 화합물을 합성해낼 수 있는 신속함까지 갖출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재봉 교수는 즐겁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연구실 문을 두드려주길 바랐다.(사진=임성희 기자)
장재봉 교수는 즐겁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연구실 문을 두드려주길 바랐다.(사진=임성희 기자)

 

“많은 분의 도움으로 현재의 내가 있다고 생각”
장재봉 교수는 “연구를 해 나가는데, 대학원생들의 도움이 큰데요, 더 많은 학생이 우리 연구실 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느 학생들이 와도 쉽게 연구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연구그룹은 산업과 관련 있는 최종 물질을 만들어 내고자 하다 보니, 많은 경험과 내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즐겁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연구그룹을 꾸려나가는 소신을 밝혔다.
  8년이라는 오랜 박사후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연구영역을 만든 장재봉 교수는 신임교수로 부임하며 독립된 연구그룹을 꾸려 그동안 쌓아온 연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셨던 현 차의과대학 약학대학 서영거 교수님을 비롯해 미국의 제 스승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신약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해주셨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선배님과 우리 약학대학 교수님들, 연구실 학생들과 저를 믿고 지원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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