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이 스타트업 CEO가 된 이유는
당구 여신이 스타트업 CEO가 된 이유는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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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당구 여신이 스타트업 CEO가 된 이유는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얼짱 당구 스타로 데뷔하며 지금껏 대한민국 당구계에서 차유람 이상의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선수는 찾기 어렵다. 조금 과장하자면 당구를 모르는 이들에겐 ‘당구=차유람’이라는 공식도 성립한다. 물론 이는 그의 뛰어난 미모도 한몫했다. 당구선수 차유람에게 당구 여신 혹은 미녀 당구선수라는 수식어는 늘 함께한 이유이기도 했다. 어쩌면 현역 시절 내내 실력보다 미모가 더 화제가 됐지만, 대중이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를 대한민국 대표 당구 스타로서 기억하는 이유는 외모 못지않은 실력과 열정을 겸비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커리어에서 스타트업 CEO라는 직함 하나를 더했다.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도전’이라는 두 글자. 이렇듯 우리는 누구나 지금 이 순간도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도전을 꿈꾸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모든 도전이 성공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도전을 주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당구 스타로서 삶 자체가 늘 도전이었던 당구 여신 차유람. 차 대표가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했을 때 모두가 물음표를 떠올렸지만 그는 어느새 많은 것을 느낌표로 만들었다. 이슈메이커가 주관하고 (사)한국의인물선정위원회 주최하는 ‘2022 비전 리더 대상-여성리더 부문’ 수상자로 차유람 대표를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차 대표는 “스포츠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스포츠 아이템의 상업성은 여전히 떨어진다. 그렇기에 오히려 도전정신이 발휘됐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하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이다. 은퇴 선수들의 유일한 선택지가 지도자가 아닌 평생 자신이 흘린 땀으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만드는데 함께 하려고 한다”라는 루틴 주식회사의 가치를 전하며 “어느덧 차유람 대표라는 직함이 익숙해졌다. 아니 익숙해진 것을 넘어 이제는 회사의 경영자로서 가치도 확립됐다. 그렇기에 단순히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이곳 구성원이 늘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그게 CEO로서 제가 만들고 싶은 좋은 회사이다. 비록 지금은 스타트업 단계니 현실적으로 많은 연봉과 복지를 제공하기는 힘들지만 함께하는 구성원들에게 비전과 가치를 명확히 심어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라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최고의 당구 스타이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스타트업 CEO로서 그가 꿈꾸는 장밋빛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차유람 대표는 “아직 제 인생의 클라이맥스는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앞으로도 클라이맥스를 꿈꾸고 싶지는 않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어떤 위치에서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클라이맥스를 찍으면 결국 내리막이 있지 않겠나? 그냥 지금처럼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열심히 살고 싶다.”라는 진심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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