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이 변호사의 포부
때밀이 변호사의 포부
  • 서재창 기자
  • 승인 2016.02.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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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재창 기자]

 

 


때밀이 변호사의 포부
 
 



 

지난 2002년, 법조협회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봉사와 선행을 행해 귀감이 되는 법조직역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봉사를 장려하는 ‘법조봉사대상’을 제정하고 시행해왔다. 이후, 변호사들의 기부활동이 확장돼 실천되고 있는 가운데, 제14회 법조봉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대진 변호사는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다.
 
임대진 변호사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장기간에 걸쳐 실천해왔다. 임 변호사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은 수원중앙침례교회 장애우를 대상으로 실행한 목욕봉사다. 2005년부터 11년간 매월 1차례씩 118회의 목욕봉사를 해온 그는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입학시키기 위한 조건 중 하나였던 아빠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우연히 시작하게 됐다. 이후 그는 이 활동을 통해 얻어가는 바가 더 많았다는 소감을 표했다. 또한, 임 변호사는 청량리 노숙자 무료 급식시설인 ‘밥퍼 다일공동체’에 1,004만 원 기부와 수원지법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문화콘서트의 음악공연 출연진에게 자비를 들여 행사를 개최하며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그가 기획한 문화콘서트는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 맘마미아, 명성황후의 이태원 교수,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박종호 성악가 등이 참여해 격조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임 변호사는 재판을 담당하는 법원, 검찰, 변호사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문화콘서트에 대한 기획을 실행하게 됐다. 그는 평소 본인이 속한 단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이 나눔 및 기부를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실천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았다. 
 

임대진 변호사는 지난 2000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고 변론했다. 그는 사건 당사자들의 고성과 욕설, 폭행과 이혼재판에서 어린 아이를 두고 다투는 부모들의 모습, 소년보호 사건 당사자의 성장 환경을 듣고 늘 고민하고 가슴 아파해왔다. 현재, 임 변호사는 현재 경기도 고문 변호사, 경기도의회 고문 변호사, 법조일원화위원회위원, 법조윤리협의회 전문위원, 수원지방법원 국선변호인, 용인시 기흥구 선거관리위원, 수원 창현고, 용인 흥덕중 선도위원 등 지역 사회 및 법조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다. 새해 소망에 대한 물음에 그는 그동안 지속해온 기부 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나눔을 생각했다며 착수금의 1%를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고 싶고, 문화콘서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법조직역 종사자들에게 문화적인 욕구에 대한 충족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임대진 변호사는 “내가 많이 가질수록 다른 사람은 적게 가지는 돈, 명예, 권력 같은 낮은 가치보다 내가 많이 가질수록 다른 사람이 많이 가지는 사랑과 나눔, 배려 같은 높은 가치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 멋진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신보다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며 나눔을 실현해온 그의 삶이 배려가 살아있는 사회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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