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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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낀 기업들이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로 시선을 돌리며 국제경영에 관심을 보인다. 특히 벤처 창업자들과 중견기업 대표들이 연달아 기업의 세계화를 선언하며 세계 시장의 중요성이 주목받았다. 이에 학계에서도 해외진출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 등의 전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국내 대학교들도 관련 학과를 통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손꼽히는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류주한 교수는 국제·전략 경영 전문가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학교 국제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류주한 교수는 2000년대 이후 국제경영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한다. 당시 세계적인 시장 변화를 보며 경영학을 공부하면 흥미로울 것 같다는 동기로 연구를 시작했다는 류 교수. 그는 당시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6천억 원 규모의 해외 투자 협상을 진행한 경험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에는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에 류 교수는 국제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진행하며 2009년부터 한양대학교 국제학부의 교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류주한 교수는 경영학은 실제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면 어려우므로 사례를 수집해 이론과 연계한 논문을 쓰며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류 교수는 한양대학교에 부임 이후 6회의 주요 해외학술발표와 8편의 등재지 논문, 6편의 해외논문 등 인수합병과 해외경영에 대한 다수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세계 인명사전 등재에 대해 “훌륭한 학자분이 많지만, 그 동안 경영학 쪽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해외 학술 발표와 논문 활동을 통해 발전 가능성과 기대감에 선정된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류주한 교수는 현재 인수합병 이후 기업과 기업의 통합과정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상대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말하는 ‘학습역량’과 두 기업이 통합 후 하나의 회사가 되는 ‘통합 속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다음카카오와 같은 다양한 사례가 있지만, 이론적으로 정립이 안 된 부분이 많다며 이론적인 측면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 교수는 기업들이 정보 공개를 꺼려 연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독일교수들이 진행하고 있는 통합속도에 대한 연구와 연계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주한 교수는 최근 여러 대중매체의 칼럼 기고, 주요 학술지와 경영전문잡지의 편집위원을 맡는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류 교수는 경제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시민들이 지적 호기심을 가지게 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류 교수는 전문가로서 국제 경영 활동에 나선 기업들의 솔루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훌륭한 연구자로 남아 해외에 주목받을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류주한 교수. 그의 다양한 연구가 국제·전략경영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