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가치 극대화를 위한 동행
신기술 가치 극대화를 위한 동행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1.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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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제조용 인공지능 검사기 개발 한창

산학(産學) 아우르는 경험 갖춘 조직 구성이 강점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신기술 가치 극대화를 위한 동행
 
어떤 ‘기술’은 적당한 시기에 효용을 극대화하지 못하면 금방 진일보된 다른 기술의 출현으로 쓸모없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기술은 썩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도 사업화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 연구에 많은 투자를 기울인 결과 관련 인프라와 연구의 질적 수준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노력할 터
오스 주식회사(이하 오스)는 유망한 신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부가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산학(産學)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춘 이응구 대표를 필두로 다양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점은 기대를 모으게 하는 부분이다. 이 대표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박사 과정을 진행하며 여러 연구 프로젝트들이 자금이나 장비 기술, 위험부담 대비 실행력 부족으로 산업 분야로 나아가지 못하는 현상을 봤다. 이러한 기술이 산업화되어 기술의 개발자가 그 보상을 받는다면 기술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창업 이전에는 장비 업계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컨셉부터 시작해 양산과 셋업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에 장비 기술을 제공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속에 오스를 설립하게 되었다”
 
회사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우리 기업의 주요 고객사는 근미래 유망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장비 양산 노하우가 부족하여 사업화에 도움이 필요한 연구소나 연구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좋은 연구 아이템을 발굴해 자금 규모에 맞게 시스템을 제작하고 수익성을 검토하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 기관에 계신 박사님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 기업 관계자들, 그리고 파트너 기업 대표님들을 만나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자 한다. 장비 제조가 필요한 산업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한 만큼 오스만의 독자적인 자원뿐만이 아닌, 협력사의 전문적 협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스(주)는 유망한 신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부가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오스(주)
오스(주)는 유망한 신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부가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오스(주)

 

ⓒ오스(주)
ⓒ오스(주)

 

가장 특화된 분야는 무엇인지
“ESG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 분야라 할 수 있다. 현재 태양 전지 제조에서 검사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을 발견 및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검사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 특히 딥러닝 학습을 통해 복잡한 패턴에서도 결함을 검출할 수 있어 정해진 패턴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에서 기존의 검사기보다 더욱 정밀하고 정확하게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 향상과 생산 단가를 낮춰 제조사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나갈 계획으로 현재 반도체나 바이오, 디스플레이 관련 제조 장비 분야의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요인은 전문가, 파트너 기관과 공동의 이익과 목적을 갖고 긴밀히 소통하고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방식을 논의한다는 점이라 전하고 싶다”
 
회사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문제 해결 능력이 오스의 차별성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론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연구기관과 현장의 적용이나 비용을 고려하는 산업과의 협력에서는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이런 눈높이 차이로 인해 상호 간 이해가 부족해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 양측의 입장을 모두 경험했던 바를 바탕으로 이를 최소화하고 중요한 부분을 관점으로 장비를 제작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예산에서 기술 검증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수백억 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양산화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이끌어본 경험이 있어 아이디어를 가진 고객이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예기치 못한 난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학(産學)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춘 이응구 대표를 필두로 한 조직 구성이 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좌)김정운 대리, (우)이응구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산학(産學)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춘 이응구 대표를 필두로 한 조직 구성이 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좌)김정운 대리, (우)이응구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창업가로서 가진 철학도 궁금하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근본이지만 이와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선을 놓쳐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이익을 낼 수 있는 것도 사회에서 그 기업에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가 받은 만큼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회 환원 관련 사규를 넣거나 매년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미래에 회사 자본금 일부는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에 활용할 계획도 있다”
 
오스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신기술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 산업에 적용하기까지 개발하는 것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 아직은 작은 부분에서 시작하고 있지만, 점차 확장해나가 향후 자체적으로 신기술에 투자도 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오스 주식회사의 가능성과 제품 및 서비스를 좋게 보시고 도와주시는 협력사들과 고객들께 감사하며, 더 많은 협력사와 고객사들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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