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용대의 마지막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이용대의 마지막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12.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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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아직 이용대의 마지막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최근 예능계의 블루칩은 누가 뭐래도 스포테이너다. 이는 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방송 출연이 이슈에 중심에 서며 방송가에서는 새로운 스포테이너를 발굴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출연에 대중이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냉정한 승부사의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예능 출연에서 선보이는 인간미와 허당미가 색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줬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라켓보이즈’는 흥 넘치고, 잘 놀고, 잘 뛰는 청년들이 오직 '배드민턴'을 위해 모여 혹독한 훈련과 전국 각지 배드민턴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최종 목표인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배드민턴 새내기들의 도전기를 담는다. 배드민턴과 예능의 새로운 만남과 장성규, 윤현민, 양세찬, 윤두준, 오상욱, 이찬원, 정동원 등 최근 가장 핫한 스타들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됐으나 라켓보이즈의 가장 큰 이슈메이커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한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가 감독으로 출연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배우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그가 자신의 주 종목인 배트민턴으로 본격적인 스포테이너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라켓보이즈가 시작된 2021년은 코로나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개최된 해이기도 하다. 이제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용대 역시 모든 것이 불확실성으로 가득했던 이번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지난 3월 이슈메이커와 인터뷰를 나눈 바 있다. 당시 그는 “선수 생활의 전성기도 지났음을 인정한다. 그래도 아직은 코트 밖보다 코트 위가 좋다. 지금도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에 만약 배드민턴을 그만둔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 올림픽은 하나의 목표이다. 목표가 있기에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만약 이번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은퇴는 생각하진 않는다. 다음이 됐든 그다음이 됐든 이용대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아쉽게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던 윙크보이 이용대. 그렇다면 그가 꿈꾸는 인생의 하이라이트는 어떤 장면일까? 이용대는 “선수로서 지난 시간의 필름처럼 지나가지만, 만약 제 인생을 영화로 만든다면 지금까지의 순간보다 앞으로의 순간이 클라이맥스가 되길 바란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순간보다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하는 제 모습이 더 의미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번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다음 혹은 다다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이를 꼭 현실로 이루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이슈메이커에서 ‘2021 한국의 인물 대상 – 스포츠 레전드 부문’ 수상자로 그를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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