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向 K-브랜드 히트 메이커
중국 向 K-브랜드 히트 메이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11.1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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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중국 向 K-브랜드 히트 메이커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불러일으킨 소비 형태 변화의 물살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SNS와 미디어 등이 간편결제, 배송시스템의 고도화,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리며 기업들의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온라인 상품구매에 대한 높은 잠재력이 시장 발전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의 왕홍(Wanghong)을 중심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시간으로 팬쉽(fanship)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온 왕홍은 최근 ‘왕홍경제’, ‘왕홍마케팅’ 등과 같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유통 시장 내에서 영향력과 중요성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167조 원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에게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된 최적화된 중국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중국 내 매출 극대화를 돕고자 뭉친 전문가 그룹을 이슈메이커가 만나보았다.

강다해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CEO사진=김남근 기자
강다해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CEO
사진=김남근 기자

 

반갑습니다. 최근 출시한 라이브힛(LiVEHIT)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다해 CEO) “안녕하세요. 빅데이터 기반 중국 라이브커머스 중개플랫폼인 라이브힛(LiVEHIT/이하 라이브힛)을 서비스하고 있는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이하 비에이블컴퍼니)의 CEO 강다해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라이브힛은 K-브랜드를 중국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빅데이터 기반 중국 라이브커머스 중개 플랫폼으로서 각 분야의 중국 전문가들이 모여 만들게 되었어요. 최근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해 중국 이커머스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왕홍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를 연결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고, 국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 상승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0월에 국내 식품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2020 중국 광군제 타오바오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동원F&B, 진주햄, 종가집 컵라면 등을 소개했고, 당일 시청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해 KPI를 달성했습니다. 12월에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2020 K-FOOD 라이브커머스 페스티벌>을 개최해 타오바오 라이브 최초 한국 식품 27개 브랜드만 최초로 단독 구성, 3명의 왕홍과 비대면 페스티벌을 진행해 K-브랜드 해외시장 판로 확대 기회 제공 및 국내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국무역협회와 Kmall24에 입점된 K-브랜드 <한국 소비재 중국 타오바오라이브커머스 특별전>을 진행해 총 25개 브랜드사를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시켜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비에이블컴퍼니를 시장에 알릴 수 있었고, 앞으로 예정된 이벤트를 통해 라이브힛의 본격적인 알리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강정우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COO사진=김남근 기자
강정우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COO
사진=김남근 기자

 

스타트업으로서 상당한 규모의 행사들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강정우 COO) “비에이블컴퍼니의 맨파워가 가장 핵심이지 않을까 해요. 우리의 현재 목표는 ‘167조 원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에게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된 최적화된 중국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중국 내 브랜드 매출 극대화를 돕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이자 중국 베이징 대학 박사 출신인 강다해 CEO님의 역량과 중국 타오바오라이브 심천 공식방송기지 한국사업부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저, 그리고 현지에 계신 각 분야 중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각자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비투비(B2B/business to business) 및 비투지(B2G/business to government) 형태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에이블컴퍼니가 중국 타오바오라이브 심천 공식방송기지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독 수권 계약을 체결해 한국 상품 공식 서플라이어로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해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왕홍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를 연결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고, 국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 상승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해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왕홍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를 연결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고, 국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 상승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라이브힛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강 CEO) “중국 북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중국과 한국을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강정우 COO님 역시 중국 타오바오라이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천비즈니스센터 등 11년간 중국 전역에서 오랜 경험을 쌓고 한·중 전문가로 활동해오며 양국의 교류를 위한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요.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잠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고, 국내 기업의 해외 매출 감소 추세가 두드러짐을 알게 됐습니다. 제조와 유통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이러한 현상은 심화 되어 갔고, 이를 해결하는 데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섰죠. 당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직접 경험했고, 이러한 흐름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그래서 저와 강 COO님은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왕홍을 매개로 한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국내 기업을 진출 시켜 국내 경제의 활성화와 라이브커머스라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비에이블컴퍼니를 설립하게 됐고, 중국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라이브힛을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라이브힛(LiVEHIT)은 브랜드의 특징에 맞는 왕홍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해 제품 매출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왕홍이 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그들과 어울리는 제품을 매칭하여 크리에이터의 성장도 함께 꾀하고 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라이브힛(LiVEHIT)은 브랜드의 특징에 맞는 왕홍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해 제품 매출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왕홍이 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그들과 어울리는 제품을 매칭하여 크리에이터의 성장도 함께 꾀하고 있다.
ⓒ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라이브힛이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기를 바라시나요?
  (강 CEO) “현재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들은 왕홍 정보의 불투명과 심각한 비용 버블로 인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렵게 연결된 왕홍을 통해 무조건 매출이 상승한다는 보장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어떠한 특징을 가진 왕홍이 어떠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가에 따라 매출 변화의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이는 곧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라이브힛은 중국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의 특징에 맞는 왕홍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해 제품 매출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국내에서 중국 왕홍이 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그들과 어울리는 제품을 매칭하여 크리에이터의 성장도 함께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비대면이라는 시대적 변곡점에서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여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보다 쉬운 방법으로 중국과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희망합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라이브힛을 통해 K-브랜드를 세계에 연결시켜주는 K-브랜드 히트 메이커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사진=김남근 기자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라이브힛을 통해 K-브랜드를 세계에 연결시켜주는 K-브랜드 히트 메이커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
사진=김남근 기자

 

국내 브랜드를 발굴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기업에는 이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존재할 텐데요.
  (강 CEO)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브랜드사의 제품을 무작정 중국으로 진출시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위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비에이블컴퍼니는 중국 내에 전문가팀을 꾸려 소싱한 제품의 현지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보기 위한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엄격한 필터링을 통해 선별되는 왕홍 리스트업 시스템과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놓기도 했습니다. 명확한 피드백 및 리포팅을 통한 넥스트 스텝 전략도 준비해놓았죠. 물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나간다면 누적되는 경험들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리라 생각합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빅데이터 기반 라이브커머스 왕홍 데이터 검색 및 매칭 플랫폼(웹사이트)을 구축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빅데이터 기반 라이브커머스 왕홍 데이터 검색 및 매칭 플랫폼(웹사이트)을 구축했다.
ⓒ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강COO) “앞서 말씀드렸던 맨파워와 중국 타오바오라이브 심천 공식방송기지와의 단독 수권 계약, 축적된 빅데이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덧붙이자면 구성원 모두의 전문적인 배경 지식과 중국 현지에서의 오랜 경험이 바탕된 글로벌 트렌드를 읽는 눈과 네트워크 인프라, 그리고 중국 向이지만 한국의 색을 입히는 콘텐츠 기획력이 타사에서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이라 자부합니다”

론칭 초기이기에 아직 팀 빌딩이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강 CEO) “첫째도 둘째도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입니다. 중국 시장에 많은 인사이트를 가진 이들과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비에이블컴퍼니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겸비된 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빅데이터 기반 라이브커머스 왕홍 데이터 검색 및 매칭 플랫폼(웹사이트)을 구축했다.ⓒ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는 빅데이터 기반 라이브커머스 왕홍 데이터 검색 및 매칭 플랫폼(웹사이트)을 구축했다.
ⓒ ㈜비에이블컴퍼니(B.able Company)

 

앞으로 비에이블컴퍼니의 중·장기적 비전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강 CEO) “비에이블컴퍼니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도드라지는 기업입니다. 매일 성장해가고 있는 기업인 만큼 머지않은 시일에 우리가 원하는 꿈에 다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중국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있기에 현재의 라이브힛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게 당면한 과제이고, 앞으로 시장의 경제 논리에 속한 모든 이들이 인터랙티브하게 연결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강 COO) “K-브랜드를 세계에 연결 시켜주는 교두보의 역할을 비에이블컴퍼니가 담당하기를 바랍니다. 그 시작이 중국 시장이 될 것이며, 앞으로 라이브힛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K-브랜드 히트 메이커로서 입지를 굳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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