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가을 하늘 수 놓는 주홍빛 감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눈앞의 감. 달콤한 단감일지, 인상부터 써지는 떫은 감일지는 먹어봐야 알 수 있지만, 가을하늘 아래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은 감은 침샘을 자극한다.
코로나 시대에 두 번째 맞는 가을, 일상의 회복이라는 달콤한 속삭임이 점차 실현되는 듯하지만, 상상 속 달콤한 회복일지, 떨떠름한 회복일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가 달콤하리라 상상하는 하늘에 수 놓인 감처럼 일상으로 스며드는 회복의 맛도 달콤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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