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 핵심 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한국 차세대 핵심 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2.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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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한국 차세대 핵심 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지역 최고의 학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터 



 

 

 


최근 현대사회의 초고령화와 생활수준 향상은 쾌적하고 정밀한 헬스케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증가시켰다. 이에 최첨단 공학기술과 생명과학 간의 교류가 광범위하고 긴밀하게 진행되며 인류의 삶을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다양한 영역이 나타났다. 최근 신설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생명·전자·컴퓨터공학의 융복합 분야로, 차세대 핵심인 의학영상과 의료장비 기술 등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목표를 두고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용인시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한국외대의 종합대학교 승격과 이후 성장 동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 대학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한국외대만의 ‘언어에 중심을 둔 대학’이라는 기존 특성과 달리 1980년대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며 시작된 글로벌캠퍼스의 자연·이공계 학과들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전문가를 육성했다. 


지난 2015년 한국외대의 발전을 위한 토론에서 포화상태인 의과대학의 신설보다는 관련 분야와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이사회는 생명, 의학, 공학을 아우를 수 있는 융복합의 성격을 지닌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신설을 결의했다. 공과대학과 자연대학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독립적인 학부로서 차세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둔다. 특히 바이오메디컬공학은 최근 의료시장의 발전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의학영상시스템, 정밀한 수술을 위한 로봇, 고속 통신망을 이용하는 U-헬스케어, 나노기술을 활용한 임상병리기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한 영역을 말한다. 이에 영상 신호처리 분야의 전문가로 메디컬 이미징, 프로세싱에 관심을 보이는 김동식 교수(전자공학)가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준비를 맡았다. 이에 지난 1년간 (주)한독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며 준비과정을 거친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2016년 첫 신입생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신설학부의 학부장으로 내정된 김 교수는 학부 전용 실습실, 풍부한 장학혜택, 5년제 학·석사 연계과정 등 다양한 정책으로 학생들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학과신설의 기조였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학부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동식 교수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선진국에서도 짧은 역사를 지닌 새로운 학과로 다양한 전공분야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오메디컬공학부에 채용된 교수는 컴퓨터공학분야의 전문가로 김 교수는 기계공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융복합 학과인 만큼 협업을 통해 학과를 발전시켜야 하며 의료영상 분야를 시작으로 3가지 정도의 세부 전공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의료영상이 병원의 영상진단의학과와 대치되는 분야로서 ‘본다’라는 개념은 X-Ray, CT, MRI 등을 통해 이미 3개의 노벨상이 나온 만큼 중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그는 방사선 디텍터의 성능향상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며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와 한국외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MOU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김동식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바이오메디컬공학 입문’이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7명의 초빙강사의 연합강의를 통해 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의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는 김 교수.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부의 세부과목 확장과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식 교수는 학생들의 적성을 일깨우고 수준에 맞는 교육, 함께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학부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교육자이자 가이드로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수는 현재 논문심사, 과제 평가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지만, 바이오메디컬공학부를 맡으며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를 한국외국어대학교 내에서 비중 있는 분야로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하며 고유한 커리큘럼과 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모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수는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외대만의 독창적인 단과대학 ‘바이오메디컬대학’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하며 공과대학, 자연대학, 생명공학 등 관련 학과들과 연계해 국내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동식 교수의 땀과 열정을 통해 2016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세계 생명 의학 분야의 중심에서 활동할 인재들을 육성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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