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 장보기를 실속있게!
동네 슈퍼 장보기를 실속있게!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10.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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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동네 슈퍼 장보기를 실속있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온라인 장보기의 일상화를 만들었다. 손가락만 까딱여도 원하는 물건이 집 앞에 도착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여기에 ‘새벽 배송’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주로 공산품이던 배달 제품의 종류 역시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으로 확대되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지역 기반 식품 배달 플랫폼, ‘동실마켓’
일반적으로 새벽 배송 상품은 고기나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이 주를 이룬다. 그러다 보니 실온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변질의 위험이 커 지연배송이나 오배송은 소비자 불만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의 경우 식품이 도착하면 냉장고에 넣어놓고 출근이나 외출을 해야 하는데 배송 문제가 발생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혹은 바쁜 아침 시간에 새벽에 도착한 식품을 확인하고 냉장고 정리를 해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한다. 유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모바일 슈퍼는 동네 마트의 식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플랫폼 ‘동실마켓’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준비를 차근차근 전개 중인 스타트업이다. 기업을 이끄는 오승현 대표는 “평소 자주 찾는 주변 마트의 식품을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받도록 해 새벽 배송이 품고 있던 단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거대 플랫폼들의 확장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동실마켓은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하는 ‘냉장고 매니저’로 역할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를 만나 동실마켓이 품고 있는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창업 이전에는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대학 생활을 보내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다가 학교 수업으로 일본에 창업 연수를 가게 될 기회가 생겼는데, 이후 큰 관심이 생겨 다양한 교육을 들으며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17년간 동네 마트를 운영하시고 있다 보니 우리 주변의 마트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기숙사 생활을 하여 온라인 식품 새벽 배송 주문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이때 도착한 식품 정리에 대한 부담이나 부득이 쓰레기로 버려져야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해 이러한 불편함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동실마켓’인지?
“그렇다. 동실마켓은 우리 주변에 있는 동네 마트의 식품을 당일에 배송해주는 플랫폼이다. 지역 기반 이점이 있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1시간 이내로 소비자가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또한 라이더가 직접 품질을 확인한 후 배송하고, 동네 마트의 보상 및 처벌 제도를 통해 품질에 대한 우려도 제거할 계획이다. 여기에 장보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성을 둘 것이다. 이를테면 식품을 주문한 후 얻은 포인트로 작물을 키울 수 있게 하거나, 배송받은 식품을 바탕으로 식품 다이어리를 작성할 수 있게 해 플랫폼 내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도록 창구도 마련할 구상이 있다. 더 나아가서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식품과 식단, 레시피를 추천해 ‘냉장고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모바일 슈퍼는 동네 마트의 식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플랫폼 ‘동실마켓’을 통해 이용자 편의는 물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동실마켓
모바일 슈퍼는 동네 마트의 식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플랫폼 ‘동실마켓’을 통해 이용자 편의는 물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동실마켓

 

창출할 수 있는 효과들이 다양할 듯한데
“앞서 언급했듯 식품 주문에서 파생되는 콘텐츠를 계속 확장하면 이용자들은 합리적인 식품 소비가 가능해질 것이다. 아울러 동실마켓에 입점하는 동네 마트의 경우 고객들의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고 관리나 세일 식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는 물론 편리한 마트 운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로컬’ 기반의 서비스인만큼 지역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관련된 굿즈 제작 사업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창업가로서 가진 철학이나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스스로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회사 운영에도 이를 반영해 현재까지는 100% 비대면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구성원들 역시 울타리에 갇히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아울러 함께하고 싶은 인재상은 당당하지만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걱정 없이 자신 있게 말하고 이에 대해 당당히 책임질 수 있는 분과 동실마켓을 함께 성장시켜나가고 싶다”
 
기업의 비전이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동실마켓이 온라인으로의 급속한 전환과 대기업의 공세로 위기에 놓인 동네 마트의 입지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지역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싶다. 계속해서 콘텐츠와 기능을 추가해 최종적으로는 동네 메타버스를 형성해 그 속에서 직접 품질을 살펴보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 중인 김유정 CCO와 박소연 CTO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또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충남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장상필 교수님, 차현주 교수님,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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