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코드가 만드는 변화의 시작
한 줄의 코드가 만드는 변화의 시작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9.3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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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한 줄의 코드가 만드는 변화의 시작
 
‘코딩 열풍’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사회를 더욱 빠르게 변모시키며 우리에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코딩을 이해해야 할 수 있는 직무가 늘어나며 코딩 교육은 이제 정말로 필수가 됐다.
 
 
코드와이드는 3D프린터와 드론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접목한 융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코드와이드
ⓒ코드와이드

 

코딩 교육의 빈부격차 해소에 도전장 던진 스타트업
‘코딩’은 다양한 상황을 풀어가는 연습을 통한 문제 해결과 창의력 및 사고력 증대를 도울 수 있어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스타트를 일찌감치 끊은 상태다.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우리나라도 교과 과정에 정보 교육 비중을 점차 높이는 등 이에 대비한 정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교육 격차를 좁히기 위해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공교육 영역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업 시수나 정보 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고, 지역 간 격차도 큰 편이다. 사교육 시장에서도 고가의 수강료로 인해 소득에 따라 균등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 등장한 스타트업 코드와이드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코딩 교육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승호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 철학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창업 이전에는 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에 재학 중이었는데, 전자공학 전공임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공부와 작품 제작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러한 모습이 조금씩 알려져 임베디드 관련 시제품 프로토타입 제작이나 게임, 앱 개발을 부탁하는 분들도 생겼고, 대학에서 코딩 교육 관련 멘토링 활동을 비공식적이나마 후배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몇몇 후배들이 코딩 교육 의무화 세대임에도 관련 교육을 아예 접해보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러한 교육 격차를 ‘창업’을 통해 해결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창업자로서의 역량을 다져 지난해 코드와이드를 설립하게 되었다”
 
회사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코드와이드는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주목받는 기술인 3D프린터와 드론 두 분야를 소프트웨어 개발과 접목한 융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성북구청 및 세종시 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과정에 강사를 파견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여러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연구개발과 강연 등을 전개 중이기도 하다”
 
 
코드와이드는 3D프린터와 드론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접목한 융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코드와이드
코드와이드는 3D프린터와 드론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접목한 융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코드와이드
ⓒ코드와이드

 

교육 콘텐츠의 특징을 꼽는다면
“학생들의 아이디어 실현을 통한 창의력 향상을 위해 3D프린팅 과정을 본 교육과정에 추가했다. 이를테면 미니 코와봇을 만들 때, 그 로봇에 대한 기본소스만 코드와이드가 제공하고 로봇의 전체 모습과 일부 부품은 학생들이 직접 모델링 작업을 해서 프린터로 출력하게 된다. 이후 프로그래밍을 통해 해당 키트가 작동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공학적 능력, 코딩 능력 향상에 두루 이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여기에 드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인데 관련 커리큘럼을 한국드론기술교육협의회 주최 드론기술 경진대회에 출품해 수상하는 등 잠재력도 인정받았다”
 
코드와이드가 지향하는 아이덴티티는 무엇인지
“우리의 창업이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 교육을 누구나 공평하게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의 빈부격차를 줄여보자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초 프로그래밍 강의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피탈 프로젝트(코린이 피할 수 없으면 탈출하자!)’를 진행하고 있고, 팀 구성원이 모두 대학생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온라인 교육 기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코딩 교구 시리즈인 ‘코와키트 시리즈’와 온라인 기초 소프트웨어 강의 콘텐츠 제작에 한창인 상태인데, 올해 4분기 이를 한 패키지로 묶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코딩 교육 시장은 가격의 문제로 소득에 따른 접근성의 차이가 발생하는 구조인데, 이와는 다르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코딩 교육의 대중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 대표는 팀원들 모두가 동등한 입장으로 존중받으며 활동하는 기업문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코드와이드
이승호 대표는 팀원들 모두가 동등한 입장으로 존중받으며 활동하는 기업문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코드와이드

 

창업가로서의 팀을 이끄는 철학도 궁금한데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게 하고자 하는 목표와 같이,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팀원들이 모두가 동등한 입장으로 존중받으며 활동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이 발생했을 때도 기여도에 따라 나눠 갖는 형식의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기업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자체 교육 브랜드 론칭과 프랜차이즈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적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보다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다만 현재의 팀원들로 이를 이뤄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신념을 공유하고 코딩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교육 커리큘럼과 상표를 빌려줘 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를 구성하고자 한다. 아직 보완할 점이 많지만 운영사례도 필요하기에 머지않아 직영 1호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 전국 단위로 지점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코딩 교육 환경 개선과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성장해나갈 우리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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