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 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꿈꾸다
공조기 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꿈꾸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9.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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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공조기 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꿈꾸다
 
1960년대 처음 국내에 가정용 에어컨이 도입된 이후 벽걸이형과 창문형, 스탠드형, 천장형 등으로 에어컨 시장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특히 현대 사회에 있어 환경이나 건강과 같은 요인들이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며, 청정한 공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에어컨과 같은 ‘공조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 상태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오다몬스터’ 플랫폼 통해 업계 문제점 타파 기대
일반적으로 대형 상가나 공공건물 등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공조기는 ‘공기조화기’의 줄임말로 공기를 냉각하거나 가열하는 등으로 실내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만드는 장치를 뜻한다. 상업 공간의 경우 분위기를 책임지는 인테리어나 공간 활용을 고려해야 해서 보통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많이 설치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시스템 에어컨은 말 그대로 ‘공사’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설치에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불량이나 부실, 날림 공사가 발생하면 냉방력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했던 목적과 달리 소비자 피해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분쟁은 사실 표준화된 가격 정책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대국공조(주)를 이끌고 있는 김상호 대표는 ‘수수료’와 같은 불합리한 관행들이 사라지면 업계가 가진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공조기 전문 플랫폼 ‘오다몬스터’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장 형성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정용부터 상업용은 물론 영업과 설치까지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김 대표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처음에는 개인 사업자로 가정용 에어컨 유통과 설치를 했고, 이후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 진입하고자 자격도 취득하면서 역량을 쌓아나갔다. 사실 상업용 공조기 시장은 진입 장벽도 높은 편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업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싶어 개인 사업을 하던 사람들이 뭉쳐 지난 2018년 법인사업자로 전환해 현재에 이르렀다”
 
대국공조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 보통 벽걸이나 스탠드형이 많고 일반적으로 냉방 전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면 기사가 방문해 설치하는 간단한 구조다. 하지만 상업 공간에 설치하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은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이 과정에 필요한 설계부터 설치, 판매와 유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오다몬스터’라는 플랫폼은 어떤 계기로 구상하게 되었는지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면 흔히 생각하길 작업을 하는 기사가 모든 비용을 가져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수수료의 개념이 있어 ‘오더’를 내리는 영업 업체들과 이를 분배해야 한다. 자재비는 과거보다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설치비는 변함이 없고, 수수료까지 나눠야 하다 보니 결국 설치업을 하시는 분들은 새벽부터 살인적인 일정으로 업무를 보는 것에 비해 수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는 결국 날림 공사나 바가지요금과 같은 부작용을 낳는 악순환도 일으킨다. 그래서 ‘정찰제’를 주목하게 된 것이다. 실력 있는 설치업체들이 영업에 매달리지 않고,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없이 업무를 본다면 궁극적으로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공조기 판매 플랫폼 ‘오다몬스터’ 개발을 구상하게 되었다”
 
 
상업용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전문 기업 대국공조는 공조기 판매 플랫폼 ‘오다몬스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대국공조(주)
상업용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전문 기업 대국공조는 공조기 판매 플랫폼 ‘오다몬스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대국공조(주)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들이 많을 것 같다
“물론이다. 사실 소비자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할 때 정보가 부족해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오다몬스터를 통해 손쉽게 이를 충족시킬 수 있고 플랫폼에서 장비를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설치는 직영 혹은 관련 협회에 등록된 전국 각지의 설치 기사분을 통해 진행되는데, 영업을 거쳐 설치업으로 소통되는 게 아니라 다이렉트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사 과정의 분쟁도 최소화할 수 있고 정찰제로 운영되어 수수료와 관련된 문제 발생도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
 
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스타트업은 특히 그렇겠지만 구성원들끼리 서로 마음이 잘 맞아야 해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대국공조는 구성원들의 합이 좋아 시너지가 잘 나는 편이다. 또 하나는 ‘꿈’이다. 사실 그냥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었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계속했겠지만, 장사가 아닌 사업가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고 도전하게 된 것이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분을 소개해 준다면
“사실 사업을 하면서 어느 한 분을 지목하기가 힘들 정도로 도움 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도 믿고 맡겨주시는 건설업체나 거래처 대표님들,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아이의 육아를 도맡아 주는 언제나 든든한 존재인 아내에게는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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