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 불안, 실물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 확대
가계의 실질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이미 2005년부터 둔화되어 오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급락한 후 2010년 반등했으나 2011년에 다시 급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질소득 감소로 가계소비 역시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양적 통화확대책 등으로 달러 약세 기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와 원자재, 농산품 등 국제상품가격이 폭등했다. 이 뿐 아니라 소비자물가 상승을 상품과 서비스로 나우어 살펴보면 상품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즉, 한국은 사람가격은 억제되어 있는 반면 상품가격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계의 목적별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교통, 임대광열비, 통신비 등 생필품의 소비지출은 물가 상승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오락문화, 교육, 주류담배, 의료, 보건, 음식숙박, 식료품 등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둔화되거나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2012년에는 내수소비 위축이 한층 더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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