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초콜릿 대중화 소망하는 쇼콜라티에
수제초콜릿 대중화 소망하는 쇼콜라티에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2.0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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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수제초콜릿 대중화 소망하는 쇼콜라티에


 

 

 

 

2월 14일, 연인과 가족, 친구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발렌타인데이다. 국내에서 발렌타인데이는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전달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서 정성이 담긴 고백을 전달하는 방법이 유행이다. 특히 굳이 발렌타인데이가 아니어도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이나 평소에도 초콜릿을 직접 제조해서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됐다. 때문에 초콜릿을 직접 제조하고 이를 예술작품으로까지 승화시키는 쇼콜라티에 직업이 각광 받고 있다. 이에 2011년부터 미쇼콜라를 운영하며 쇼콜라티에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함나미 대표를 만나봤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미쇼콜라는 쇼콜라티에 전문가 양성 교육부터 취미반, 발렌타인데이 등 당일 초콜릿을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 교육까지 진행하는 장소이다. 질적인 교육을 위해 수업 당 정원 3명~4명이 초과하지 않도록 인원을 배정해 일대일 교육이 가능토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수강생이 어떤 목적으로 교육을 이수하고 있는 지를 미리 알고 목적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과정의 수강생이 자유롭게 초콜릿 제작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 달에 1~2회 정도는 공방을 오픈해놓고 있다. 대학생 시절 식품을 전공했던 함 대표는 실습 위주의 교육보다 이론이 병행된 교육을 지향한다. 이론에 대해 알고 있어야 추후 수강생이 전문가가 되었을 때 응용이 가능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함 대표는 “수제 초콜릿 제작 작업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다양한 기초 지식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해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수제초콜릿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수제초콜릿이랑 비싸고 고급스런 디저트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함 대표는 초콜릿이 대중적인 디저트로 발전되도록 좋은 재료이되 비싸지 않은 초콜릿 제조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한과 등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토종적인 식품에 초콜릿을 접목해 한국적인 초콜릿을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부 대중은 초콜릿이 건강에 해롭고 당뇨병 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라 치부한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질 좋은 초콜릿을 적당량 섭취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는 게 함 대표의 설명이다. 때문에 그는 직접 초콜릿 재료를 골라 건강하고 맛있는 초콜릿 제조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미쇼콜라가 대중에게 열린 공간이 되어 초콜릿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디저트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함 대표는 국내에는 명성 있는 쇼콜라티에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인정받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 초콜릿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전문 쇼콜라티에 양성, 그리고 대중이 쉽게 수제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쇼콜라의 함나미 대표. 앞으로 그의 달콤하지만 쓴 행보가 국내 초콜릿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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