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킹덤’, 현실이 되다
‘김현진 킹덤’, 현실이 되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08.0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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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김현진 킹덤’, 현실이 되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옛말처럼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과 격언은 수없이 많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말 한마디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다. 어쩌면 이 시대의 말은 양날의 검과 같다. 어떤 이는 말로써 입신양명을 이루기도 하며 반대로 어떤 이는 세 치 혀를 하며 스스로를 파괴하기도 한다. 자신의 미래를 두고 평소 농담처럼 던진 이야기가 현실로 이뤄지기까지 치열한 도전을 이어온 어느 여성 리더의 이야기 역시 많은 이에게 공감이 되고 있다.

 

©더스타일리즘
©더스타일리즘

 

 

패션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다
최근 ‘(주)더어진’이라는 패션디자인 전문 기업을 설립한 김현진 대표. 그와 이슈메이커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부산 지역 수강생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더스타일리즘’의 원장이었던 김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유행을 따르기보다 개인의 스타일을 찾는데 집중한다는 확고한 교육관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기자가 기억하는 김현진 대표의 이야기는 머지않아 ‘김현진 킹덤’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치부할 수도 있었으나 김 대표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기에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그로부터 4년 뒤 김 대표는 지역 패션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패션디자인 전문기업 (주)더어진을 설립하며 자신의 이야기가 공수표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으며 이슈메이커가 김현진 대표를 다시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을까
“인터뷰 당시인 2017년 초는 부산대 인근의 이곳 연구소로 갓 이전한 시기였다. 인터뷰 이후 유미의한 성과들이 이어졌다. 이곳 이외에도 해운대지점을 개원하기도 했고 더스타일리즘과 뜻을 함께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더스타일리즘의 수강생과 졸업생들 역시 각종 대회와 컬렉션, 그리고 현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최근 패션디자인 전문기업을 설립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 더스타일리즘 연구소를 만들 당시 이곳의 이름에서처럼 패션디자인 학원을 목표로 하기보다 개인 작업실 혹은 연구실을 만들고자 했다. 외부 강의가 이어지며 저에게 배우고 싶다는 학생들이 하나둘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교육기관이 돼버렸다. 그림을 그린 지 28년, 패션을 공부한 지 20년 그리고 더스타일리즘과 12년을 함께했다. 그러나 제 꿈은 교육자가 아니었다. 누구를 만나도 항상 ‘김현진 킹덤’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했는데 이제는 때가 됐다는 판단이 섰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더스타일리즘의 큰 집이 생긴 셈이다. 지금처럼 패션 인재를 찾고 가르쳐 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크게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집이 되어주고자 한다. 더 나아가 튼튼하고 따뜻한 패션인들의 공간이 되고자 (주)더어진을 설립했다.”

 

그렇다면 본인이 꿈꾸던 ‘김현진 킹덤’은 무엇이었나
“패션디자인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처럼 패션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은 물론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패션 디자이너를 양성하며 우리만의 패션 브랜드와 제품도 론칭하고 이를 직접 갤러리와 쇼룸에서 선보일 수도 있다.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패션의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김현진 킹덤을 목표로 했고 ‘(주)더어진’의 설립으로 이는 현실이 됐다.”

 

회사의 네이밍이 다소 생소하다
“법인 설립 과정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어진’이 의미하는 거느리고 통솔하며 떨친다는 뜻과 함께 제 이름의 한자인 ‘어질 현(賢)’과 ‘보배 진(珍)’의 처음과 마지막 음절이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어질게’ 이곳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어진’에서 선보일 패션 브랜드 네이밍인 미아크(MIAC)는 ‘Maybe it's a contradiction(아마도 모순일 것이다.)’라는 문장의 앞글자를 합쳐서 만들었다.”

 

‘더어진’의 시작이 패션디자인 산업에 미칠 영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 패션디자인 산업은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지역에도 국내 패션디자인 산업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는 기업이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 지역 인재의 육성을 넘어 우리만의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현진 대표는 이 이야기는 꼭 담아달라며 강조한 부분이 있다.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저는 결과를 우선적 가치에 둘 예정입니다. 혹자는 교육자라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제 생각을 폄훼하나 결국 프로는 결과로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어진의 시작과 함께 교육은 물론 사업에서도 좋은 결실을 이루고 과정도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저를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겠습니다”라는 (주)더어진 김현진 대표. 자신만의 왕국에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패션디자인계의 잔 다르크가 던진 마지막 메시지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더스타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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