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 선도할 전문가 그룹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 선도할 전문가 그룹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8.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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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 선도할 전문가 그룹
 
뉴욕 맨해튼 중심의 ‘타임스퀘어’는 건물 외관을 여백 없이 채운 전광판들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자정 행사에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영상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이기도 하다. 런던 역시 ‘피카딜리 서커스’와 같은 광장들에 고해상도 영상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가 분포되어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디지털 옥외광고가 하나의 관광명소가 된 것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터
디지털 사이니지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의 ‘총아’라 할 만하다. 구전과 활자에서 출발해 현재의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미디어가 발전했던 것처럼, 1980년대 전통적인 의미의 옥외광고판이 등장한 이후 이제는 광고 유형 역시 각종 공간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도시 환경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심을 걷다가 고층 빌딩에 부착된 전광판에 시선을 뺏긴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오늘날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뿐만 아니라 공공을 위한 미디어의 성격으로도 기능한다. 단순 옥외광고를 넘어 커피숍이나 음식점의 메뉴판으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도 또한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개정과 각종 규제 완화로 그 위상이 급속도로 커지기 시작했다.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주변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도 오는 2025년까지 약 3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에 있어 살펴봐야 할 점은 컨설팅 기업의 토털 솔루션이 가능하냐이다.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인프라가 갖춰져야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간상담에서 시작해 디스플레이 선택과 제작, 솔루션 제공 및 설치, 유지 보수에 이르는 과정을 맞춤형으로 제공이 가능한 (주)엘고(이하 엘고)는 적합한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9기 기업으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는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확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잠재력과 성장 흐름에 단순히 발을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는 신주헌 대표의 담대한 포부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그를 만나 기업 운영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주)엘고는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엘고
(주)엘고는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엘고

 

어떤 과정 속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과거 필리핀이나 캐나다 등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해외의 화려한 옥외전광판들을 많이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빛 공해를 일으킨다는 등의 이유로 각종 규제가 많아 설치와 활용에 있어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고, 여기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광고물의 광고효과와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이 필요하다는 특례 승인 사례들이 나타나며 관련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전공이 컴퓨터공학이다 보니 성공 가능성을 느끼고 팀 프로젝트로 출발해 꾸준히 기술력을 끌어올려 현재의 ‘엘고’에 이르게 되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디지털 사이니지는 쉽게 말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소비자나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분야로 정리할 수 있다. 미디어적인 요소가 강해 사용자에게 임팩트를 줘서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활용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역시 디지털 사이니지의 큰 범주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서도 다양한 정보 전달의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자에게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를 원스톱으로 관리해주는 기업이 사실상 없다 보니 통합적 운영에 어려움도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엘고는 고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주)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엘고는 고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주)엘고

 

이 지점에서 엘고는 어떤 역할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엘고는 공간상담과 디스플레이 선택, 디스플레이 제작은 물론 솔루션 제공과 설치, 유지 및 보수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별도의 셋톱박스 형식의 장치가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것과 달리 부착장치 없이 기존의 디스플레이나 안드로이드·셋톱박스와 호환 가능해 초기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합리적이면서 범용성 있는 디스플레이 미디어 콘텐츠 제어 솔루션인 셈이다”
 
디스플레이 제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TV와 달리 디지털 사이니지에 필요한 디스플레이는 강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엘고는 자체 설계를 통해 4~5만 시간 이상 쓰일 수 있는 전용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하다. 클라이언트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입구부터 벽면, 기둥 등 어떤 공간이라도 이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고 정보가 변경되더라도 한번 만들어진 디스플레이를 계속 사용하며 수정도 가능하다. 프로젝트마다 다르나 기존에 만들어놓은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엘고 솔루션’에 대한 내용도 궁금한데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엘고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라이센스를 부여하게 되는데, 인터넷만 연결되는 환경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등 어떤 기기도 상관없이 웹 클라이언트를 통해 제어·관리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 역시 결국 중요한 건 콘텐츠 구성이라 할 수 있는데, 템플릿 내의 에디터 기능을 통해 6억 5천만 장의 이미지 소스와 다양한 위젯을 제공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출하고 싶은 비주얼 콘텐츠를 고객사의 아이덴티티에 맞게 자유롭게 만들 수도 있다. UI와 UX를 강화해 직관적이고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하고 싶다. 현재 대형 옥외 스크린을 비롯해 카페나 음식점, PC방, 편의점 등의 메뉴 보드이자 키오스크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광고 등의 목적으로 폭넓게 쓰이고 있고 이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신주헌 대표는 기업의 활동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엘고
신주헌 대표는 기업의 활동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엘고

 

옥외광고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목적은 결국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거나 자신들이 알리고 싶은 부분을 광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옥외광고는 효과 측정이 어렵고, 광고물이 설치된 지역에서만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다는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엘고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자 한다. 물론 오프라인이 가진 제약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차세대 기술을 활용하면 유동 인구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해당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광고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타겟 맞춤형으로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를 결합한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엘고를 이끌며 창업가로서 갖고 있는 신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솔루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이는 우리 구성원들의 ‘맨파워’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혁신적 기술력과 화려한 ‘스펙’을 가진 인력, 싱크탱크를 갖추고 출발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우리는 아직 개척할 영역이 많은 분야이다 보니 어려움도 분명 존재한다.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잠복기’라 표현한다면 이제는 폭발할 수 있는 부분이 다분하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현재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로 나아가 우리가 설계한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전파해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앞서도 언급했듯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2025년까지 관련 업계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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