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대전 하늘서 희귀 '무지개 구름' 포착

지난 밤 사이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해 8월4일보다 23일 빠른 시점이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늘 오전 대전 하늘에는 '무지개 구름'이 포착됐다. '환수평호'라고도 불리는 변종 구름의 일종인 무지개 구름은 구름 자체에 색깔이 있는 것은 아닌 태양광의 회절에 의해 색이 드러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기 중 수증기가 낮은 온도에 응결해 얼음 알갱이로 만들어진 권적운에서 흔히 일어난다.
다만 발생 조건이 극히 드물어 실제 무지개 구름이 떠오르는 확률은 매우 희박한 편이다. 그래서 무지개 구름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모두가 힘든 요즘, 하늘의 위로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잠시 무지개 구름을 보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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