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부터 비즈니스까지, 진정한 ‘라이프 플랫폼’의 등장
주거부터 비즈니스까지, 진정한 ‘라이프 플랫폼’의 등장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07.0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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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주거부터 비즈니스까지, 진정한 ‘라이프 플랫폼’의 등장

가성비를 추구하며 소유보다는 합리적인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공유’에 대한 시대적 흐름이 가팔라지고 있다. 공유 경제 시장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산업 각 분야서 공유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교통과 식음료는 물론 주거와 비즈니스 영역까지 공유의 개념이 넓어지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공유 경제가 자리 잡아가는 지금, ‘주거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나를 위한 라이프 플랫폼’을 표방하며 새로운 주거 및 공유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20대 당찬 청년들을 이슈메이커가 만나보았다.

최유승 대표(좌), 오건 대표(우)사진=김남근 기자
최유승 대표(좌), 오건 대표(우)사진=김남근 기자

 

창작자 시장 자체 성장의 밑거름
1인 가구의 증가는 더 이상 한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부터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반에서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 가구는 성별, 직종에 관계없이 퍼져나가며 인간관계 단절과 커뮤니티의 부제 문제로 퍼져나갔고, 주거 및 생활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의 주거 문화가 구축돼가고 있고, 그 중심에 공유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주거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아직 대한민국의 정서상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관리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 때문에 이러한 공유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유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주거와 창작·창업 서비스, 그리고 커뮤니티를 결합해 청년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경쟁력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공유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들이 있다. 예술가, 프리랜서, 창업가들처럼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가는 이들인 ‘아티스트’에 집중해 이들이 조금 더 안정적이고 도전적일 수 있도록 주거부터 생산 및 판매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아이플레이스(공동대표 오건, 최유승)가 그 주인공이다.

  2019년 연남동에서 청년 코리빙/공유작업실인 ‘주택연화’로 시작된 아이플레이스는 지난해 1월 창작자들을 위한 영상 공유 스튜디오인 ‘M9 STUDIO’(밍구스튜디오)를 론칭한 뒤 4월에 청년 아티스트를 위한 공유작업실인 ‘홍익작업실’, 7월 복합문화전시관인 ‘엷은남빛’, 10월 청년 창작 생활주택 ‘안암생활’, 올해 4월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스튜디오 ‘아이플레이스 서교점’을 차례로 론칭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각각의 공간은 지역의 색과 공간이 주는 특성을 조합해 서로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이중 안암생활의 경우 아이플레이스가 그동안 운영해온 공유 작업실과 전시 공간에 처음으로 주거를 결합한 모델로 아이플레이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건 아이플레이스 대표는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아직 국내 아티스트·창작자 시장은 그들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주거와 커뮤니티를 결합해 활성화시켜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도 많은 창작자들에게 레퍼런스를 만들어주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결국 창작자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유승 대표는 “안암생활에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후 청년세대를 넘어 신혼부부, 실버세대, 직종, 관심사 등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커뮤니티 개발 및 형성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비전이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안암생활은 (주)아이플레이스가 그동안 운영해온 공유 작업실과 전시 공간에 처음으로 주거를 결합한 모델로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아이플레이스
안암생활은 (주)아이플레이스가 그동안 운영해온 공유 작업실과 전시 공간에 처음으로 주거를 결합한 모델로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아이플레이스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플레이스
현재 아이플레이스는 코워킹과 코리빙 형태로 이원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한 곳을 통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앱 내에 입주민들 간 커뮤니티 형성은 물론 건물 관리, 공유 생활, 공간 예약, 공유 거래 사용자 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담아 각 지점들이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해 사용자들이 공유 경제의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LH 2021년 민간매입약정 방식활용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연남동과 길동, 동교동 등에도 코리빙&코워킹 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H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하남 감일지구에 코리빙&코워킹 겸 공동육아 사회주택 공간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최유승 대표는 “아이플레이스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라이프 플랫폼’이기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청년 세대, 그리고 아티스트, 창작자가 된 것이며, 운영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가 대규모 실버타운을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건 대표는 “무엇보다 아이플레이스는 현재의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연령의 팀원들로 구성되어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이들과 함께 기업이 성장해가며 누구보다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라이프 플랫폼 공간의 제공에서 멈추지 않고 PM(Project Manager)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끊임없이 자신들의 역량을 넓혀가고 있는 아이플레이스. 그들의 이같은 노력으로 주거에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는 진정한 ‘라이프 플랫폼’ 생태계의 조성이 하루빨리 실현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아이플레이스는 누구보다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좌측부터 홍보팀장 허은진, 대표 최유승, 대표 오건, 마케팅팀장 이준우)사진=김남근 기자
㈜아이플레이스는 누구보다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좌측부터 홍보팀장 허은진, 대표 최유승, 대표 오건, 마케팅팀장 이준우)
사진=김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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