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와 사랑에 빠진 한식 대가
두부와 사랑에 빠진 한식 대가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07.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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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두부와 사랑에 빠진 한식 대가

에밀리 넌의 저서 ‘음식의 위로’에서는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이 느슨해지면 사랑을 주기 쉬워진다고 한다. 또한, 모든 걸 잃었을 때도 맛있는 음식이 우리를 위로하고 새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도 맛있는 음식, 바른 먹거리가 여전히 우리의 관심사인 이유이다.

 

©주식회사 공존컴퍼니
©주식회사 공존컴퍼니

 

 

내 가족을 위한 바른 먹거리 ‘두만사’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를 제작하고자 꿈꾸던 어느 청년이 있었다. 그 어떤 직업군보다 화려한 엔터테이먼트 환경 속에서 그의 꿈은 조금씩 현실로 다가왔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갑작스런 IMF로 더 이상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 주변 동료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다가 문득 직장에 대한 회의가 왔고, 그는 미련 없이 떠났으며 후회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그의 일터는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스튜디오가 아닌 남루한 어느 작은 트럭 위였다. 그곳에서 두부를 팔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하루도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었으며 하루에도 수차례 넘어지고 쓰러지길 반복했지만 부러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20년 뒤, 인고의 세월을 거친 그의 시간은 대한민국 한식 대가이자 두부 장인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보았다. 이는 콩으로 개척하는 웰빙 푸드 선도기업 주식회사 공존컴퍼니 노정욱 대표의 이야기다. 따뜻한 두부 한 모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나선 한식 대가의 이야기가 궁금해 서둘러 질문을 던졌다.

 

두부 장인이 되기까지 20년이라는 지난 시간의 무게가 쉽게 와닿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20년 전 작은 트럭에서 시작된 두부와의 인연, 여기까지 오는 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맛있는 두부를 만들기 위해 전국 각지의 두부 명인을 찾아다닌 순간부터 기계의 ‘기’자도 몰랐던 인문학도가 만든 두부 기계로 업계의 인정 받았으며 이제는 ‘두부를 만드는 사람들’(이하 두만사)이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론칭까지. 쉽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었으나 이 모든 것은 20년 전 처음 두부와 함께할 때부터 계획된 것이다. 두부에 대한 확신, 목표로 했던 비전과 가치의 확신, 그리고 절실함이 더해졌기에 다소 시간은 더뎠으나 계획했던 목표에 시나브로 다가설 수 있었다.”

 

두부 프랜차이즈 ‘두만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지금껏 두부와 두부 제조 기계도 직접 만들었으나 처음부터 가맹 사업을 염두 하지는 않았다. 모든 기술과 인프라가 갖춰졌는데 오히려 가맹 사업을 하지 않았던 것이 주위에서는 이상해 보였던 것 같다. 지인들의 적극 추천이 있었으며 좋은 기회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한 ‘착한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에 선정이 된 후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 3월 첫 가맹점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시간 동안 전국 70여 개의 가맹점을 넘어 올해 연말까지 100호점 오픈을 목표에 두고 있다.”

 

두만사가 단기간에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0년의 모든 노하우의 집약체인 두만사이기에 아무리 가맹 사업이라도 쉽게 가맹점을 내주고 싶진 않았다. 따라서 두만사와 함께할 점주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내 가족의 저녁 밥상에 당당히 올릴 수 있는 두부를 만든다는 생각이 필수다. 또한 두부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콩과 간수다. 따라서 두만사의 모든 가맹점은 국내산 콩 사용이 절대 원칙이다. 간수는 저희의 오랜 노하우로 본사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콩과 간수 못지않게 두부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물이다. 다만 이는 지역별 편차가 크기에 자사에서 만들어진 두부 기계에는 정수 기능이 포함되어 어느 매장에서도 좋은 물로 두부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점주와 공존하고자 하는 본사의 가치와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점주, 두부 본연의 참맛을 제공하기 위한 레시피와 기술이 빠르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을까?”

 

최근 대한민국 ‘한식 대가’가 꼽은 두부의 매력은
“두부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 가치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우선 두부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동물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식물 단백질이다. 더불어 두부는 언제든 변신이 가능하다. 두부 혼자만으로도 훌륭한 먹거리가 되지만, 찌개와 전골 등 어떤 음식과 함께해도 시너지를 발휘한다. 따라서 두부는 새하얀 도화지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며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다.”

주식회사 공존컴퍼니와 함께 이루고픈 클라이맥스가 있다면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고자 한다. 우선 단기적 목표는 올해 안에 두만사 100호점 오픈이다. 장기적으로는 지금도 여러 지자체와 협의 중인데 전통 장과 두부 등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을 만들고자 한다. 교육과 놀이가 융화된 체험학습장으로 누구나 쉽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토푸랜드가 만들어진다면 우리가 꿈꾸는 장밋빛 미래는 완성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노정옥 대표는 회사의 네이밍이기도 한 ‘공존’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흔히 알고 있는 ‘함께 존재한다’라는 뜻은 물론 한자 ‘빌 공(空)’과 영어 ‘존(ZONE)’의 합성어로 빈공간을 함께 채워간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어정쩡한 상태의 중간이 아닌 굳건한 의지로 변함없는 소신을 지키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그의 ‘중용’과 ‘공존’의 가치가 깊을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주식회사 공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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