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IM INTERVIEW] 세탁전문 유튜버 ‘세탁설’
[이슈메이커_ IM INTERVIEW] 세탁전문 유튜버 ‘세탁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6.18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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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영화학도에서 세탁소 사장님, 크리에이터로 3단 변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세탁기 역시 ‘스마트’해졌지만, 여전히 세탁소의 존재는 굳건하다. 손빨래가 불가능하거나 집에서 세탁기로 돌리기 힘든 의류의 드라이클리닝부터 의류 관리까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분명해서다. 적어도 동네마다 세탁소는 한 군데 이상은 자리하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유익한 세탁예능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하고파
유튜브 채널 ‘세탁설’을 운영하고 있는 셀럽세탁의 설재원 대표 역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평범한 ‘세탁소 아저씨’였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며 체득한 세탁 관련 ‘꿀팁’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해 눈길을 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각종 생활 용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며 구독자 30만 명을 훌쩍 넘게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생계를 위해 영화인의 꿈을 접었지만 창작의 욕구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마음껏 발현하고 있는 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세탁 전문 유튜버’로 활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전에는 10년 넘게 동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평범한 자영업자였다. 생계를 위해 세탁업에 뛰어들어 열심히 활동했지만, 젊은 시절 영화인을 꿈꾸며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현장 경험도 쌓았던 때의 기억 때문에 창작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 그러던 중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 업로드를 시작해 지금은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30만 명이 넘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주로 어떤 콘텐츠로 소통하고 있는지
  “기본적으로는 직업이 세탁소를 운영하는 세탁 전문가이다 보니 관련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를 매개체로 리빙 제품 리뷰 등 파생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분명 시청자들이 유익하게 생각할 거라 판단해 업로드 한 영상이 생각보다 반응이 저조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베개를 세탁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해줬는데, 긴가민가하며 영상을 제작했는데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때서야 시청자가 원하는 보편적인 소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혼자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아이디어를 구상해 대본을 작성하고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것을 ‘가내수공업’처럼 혼자 진행하고 있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초기에는 카메라를 세팅하고 내 모습이 잘 나오고 있는지에 대한 감도 없었고, 촬영을 다하고 나서 영상을 보니 초점이 나가있거나 음성이 녹음이 안 된 경우도 많았다. 평소 일상에 비해 높은 ‘텐션’으로 카메라에 나타나야 한다는 부분도 힘든 점이었다. 하지만 당분간은 혼자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고 이런 상황을 고려해 세탁소 업무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

최근 ‘세탁살림백과’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운영하다보니 콘텐츠가 많이 쌓이면서 시청자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질문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플랫폼을 통해 모두 소통하는데 한계가 있어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정리하면 보다 쉽게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요리를 잘하기 위한 팁을 전수하는 책은 많지만 세탁을 주제로 하는 도서의 경우 전문가들을 위한 경우가 많다. 물론 나보다 세탁에 대한 전문성을 더 갖추고 있는 분들이 많겠지만 세탁살림백과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책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세탁설’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설재원 대표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세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세탁설
‘세탁설’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설재원 대표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세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세탁설

 

유튜버로서의 삶은 만족스러운지?
  “예전부터 꿈꾸던 창작에 대한 열망을 유튜브를 통해 이뤄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구독자가 많아지며 많은 분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데 사실 ‘인간 설재원’의 삶은 예전과 똑같다. 다만 점점 내 말 한마디가 가지는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은 느낀다. 그래서 이를 선한 영향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또 실제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고자 한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게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떤 영상으로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른다. 그래서 채널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주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렇지만 분명 여러 가지를 꾸준히 하다보면 분명 반응이 오는 영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단 시작해보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도 자연스레 설정 가능할 거라 본다”

채널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전해준다면?
  “세탁 분야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이 분야를 대표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 것 같다.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더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 아울러 목표가 있다면 세탁이라는 주제는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분야이지 않나. 그래서 국내는 물론 외국 시청자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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