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나누는 선한 소비의 가치
경매로 나누는 선한 소비의 가치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06.11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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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경매로 나누는 선한 소비의 가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활동의 모든 주체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가장 민감한 세대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고, 교육, 정치, 문화, 생활 등 전 분야에서 삶의 가치를 즐기는 방식 또한 변화하고 있다. 기부 활동 역시 세상의 달라진 흐름과 함께 새로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부와 경매를 접목해 국내 최초로 참여가 공감이 되는 옥션 기획 커머스가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연주 ㈜플리옥션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이연주 ㈜플리옥션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선한 영향력 끼치는 새로운 경매 플랫폼
기부와 소비가 맞물린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구현이 될까? 자신의 경제 활동이 나와 우리, 그리고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곳에 활용될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해법을 제시한 이가 있다. 최근의 소비 트랜드인 ‘가치소비’, ‘바이소셜(Buy Social)’과 같은 소비 트랜드를 옥션이라는 경매로 풀어나가는 기업이 등장했다. ‘하나를 사더라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지향하는 국내 최초의 옥션형 커머스 기업인 ㈜플리옥션(대표 이연주/이하 플리옥션)이 그 주인공이다.

  플리옥션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 작품이나 공예품, 숨겨진 해외 작가들의 원화 등 희소성 있는 작품을 실시간 경매 방식을 통해 단 한 명의 낙찰자가 해당 작품을 구매하게 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도 예술 작품 및 희소한 수집품을 거래하는 다양한 판매 채널이 존재했지만, 플리옥션은 희소한 제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판매 수익금의 최소 5%부터 판매자가 기부 비율을 지정해 자신이 지정한 단체로 기부하는 구조를 갖췄다. 때문에 소비자는 이른바 ‘착한 소비’에 동참해 일회적인 소비로 끝나는 구매 경험이 아닌 영속적인 참여가 가능하고, 자신이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기획 제품을 탄생시키는 경험도 하게 된다. 판매자 역시 자신의 희소한 작품을 수익화함과 동시에 수익 기부를 통한 선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즉 판매자와 소비자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자연스럽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띠게 되는 것이다.

  플리옥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 구매자가 다음 옥션을 기획할 수 있는 참여 권한을 가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첫 옥션으로 진행한 미술품 경매 ‘ART & LOVE’가 종료되고 자체 서베이를 통해 첫 옥션 낙찰자들이 희망하는 인테리어용 공예 작품으로 5월 옥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경매 방식인 ‘라이브 옥션’과 더불어 ‘모두 옥션’이라는 기능도 플리옥션만의 특색있는 기능이다. 모두 옥션은 말 그대로 ‘우리 모두를 위한 옥션’으로 한 개의 작품을 한 명의 낙찰자가 구매하는 경쟁 방식이 아닌, 일정 기간 자유 입찰 방식으로 원하는 가격을 입찰한 뒤, 경매가 종료되면 상위 입찰 순으로 제작 가능 수량만큼 모두가 낙찰되는 형식이다. 라이브 옥션에서 아쉽게 비딩(Bidding)에 실패한 여러 구매자에게 해당 예술작가의 디자인을 접목한 좀 더 합리적인 기획 제품을 제공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이연주 플리옥션 대표는 “올해 하반기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도입한 플리옥션 2.0 버전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이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소통을 하며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더욱 생생한 옥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트토이나 레고, 한정판 운동화와 같은 다양한 희귀 수집품과 개인 컬렉터들이 직접 자신이 수집한 특이한 한정품이나 유명 인사들의 재능 기부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도 확장될 예정입니다”라며 “이러한 플리옥션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은 남들에게 알리고 싶은 가치 있는 소비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플리옥션은 실시간 경매 방식인 ‘라이브 옥션’과 더불어 경매가 종료되면 상위 입찰 순으로 제작 가능 수량만큼 모두가 낙찰되는 형식의 ‘모두 옥션’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담고 있다.ⓒ ㈜플리옥션
플리옥션은 실시간 경매 방식인 ‘라이브 옥션’과 더불어 경매가 종료되면 상위 입찰 순으로 제작 가능 수량만큼 모두가 낙찰되는 형식의 ‘모두 옥션’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담고 있다.
ⓒ ㈜플리옥션

 

가치 있는 새로운 소비문화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학 시절부터 미술 및 예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이연주 대표. 그녀의 관심은 자연스레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의 사회생활로 발걸음을 이끌었다. 다양한 고객층에게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큐레이션하고 설명했고, 이후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그녀는 미술을 사랑하는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분야인 경매 회사에서 옥션 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자선 경매와 다양한 아트콜라보레이션 기획에 눈을 뜨게 된다. 경매가 미술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마침 미술이라는 국한된 환경에서 한정적인 소비층을 상대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하고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고 있었다. 그 즉시 그녀는 숨겨진 보물을 찾는 ‘플리마켓’의 ‘플리’와 ‘경매’의 ‘옥션’을 접목한 플리옥션 서비스를 고안해 창업의 길에 들어선다.

  “‘옥션형 커머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믿고 청사진만 그리며 달려왔지만 모든 이들이 이러한 모델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었죠. 처음에는 흥미를 갖고 많은 이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하고자 했지만, 지속적인 열정과 의지를 갖고 몰입하는 팀원을 만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의 의지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결국 앱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고, 앱 유저들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피드백을 자양분 삼아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잘못된 길이 아님을 느끼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플리옥션은 국내 최초의 ‘옥션형 공감 커머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공감 커머스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구매자와 판매자의 참여와 공감이 기반이 되어 제품을 기획하고 구매 경험이 선한 영향력으로 선순환되어 또 다른 누군가의 공감을 유도하는 플리옥션의 지향점과 겹쳐서 바라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플리옥션과 함께하는 ‘가치 있는 새로운 소비문화’가 널리 펴져 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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