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도로설계와 교통안전 책임진다
4차산업혁명 시대 도로설계와 교통안전 책임진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1.04.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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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도로설계와 교통안전 책임진다

사진 임성희 기자
사진 임성희 기자

네비게이션을 따라 운전을 하더라도 길을 잘못 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도로에 분홍색과 파란색으로 방향을 안내해주는 노면 색깔 유도선이 등장했고, 이를 통해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참신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을 텐데, 노면 색깔 유도선에 관한 실증연구 및 현장 적용성 평가를 수행한 연구자가 바로 전남대 박제진 교수다.

도로교통 안전운행의 길잡이
국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을 거쳐 2019년 3월 1일 전남대 토목공학과에 부임한 박제진 교수는 도로공학 중에서도 도로설계와 교통안전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재직 시에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 사업추진과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는 도로설계 대안별 도로 안전성 검토, 교통안전 및 소통부문 현안 대응,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서비스 평가 등 도로교통 전 분야에 걸친 세계 최고 수준의 VR 기반 실증연구를 수행하는 실험센터다. “산관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도로교통 연구를 위한 통합플랫폼입니다” 이 밖에도 박 교수는 노면 색깔유도선, 고속도로 중앙선을 황색선에서 야광반사휘도가 좋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백색실선으로 바꾼 것과 고속도로 최고제한속도 상향(양재-오산 구간 100km/h →110km/h) 추진, 도로-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 저감 대책 수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남대에 온 이후에도 다양한 국책사업에 참여하며 미래도로 설계와 교통안전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을 기획, 기본계획과 상세계획 수립, 최종 선정평가까지 참여해 사업화를 수립한 상태이다. “국토부, 산자부, 과기부, 경찰청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다부처연구과제입니다. 그만큼 Level 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국가적인 관심이 높습니다. 완전자율주행 시대의 도래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샌드박스 최대한 활용해 최첨단 기술 R&D 이끌 것”
도로공학연구실은 ‘초소형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으며, AI 자율주행차 신뢰도 향상방안 연구, 노면 낙하물 피해보상 해외 사례조사를 위한 기초연구, 노인보행자 도로교통 안전 실태조사 및 보행 패턴 분석 등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초소형전기차는 전기 오토바이 대비 안전성, 내구성, 승차감, 디자인, 유지관리비, 친환경성이 높아 앞으로 교통약자들을 위한 이동지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초소형전기차는 최고속도 80km/h로 제한을 두고 있어 이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제도 정비나 초소형전기차 충전 인프라 최적화 및 충전시스템 운영방안 수립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부터 '전남 규제자유특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실증사업 대상 도로현황 조사 및 개선방안 도출’에 참여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샌드박스라고도 하는데,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며 이를 통해 최첨단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박제진 교수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기술 접목은 물론, 관련 융합인재 양성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다.

앞으로 자율주행, 초소형전기차 실증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박제진 교수와 그의 제자들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사진=임성희 기자
앞으로 자율주행, 초소형전기차 실증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박제진 교수와 그의 제자들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사진=임성희 기자

“자율주행, 초소형전기차 실증 선도할 인재 양성”
2019년 광주광역시 지원으로 도시방재안전 대학원을 만들고 책임을 맡아 운영하는 박제진 교수는 “교통사고, 재난재해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부족한 사회 인프라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꼈고, 마침 광주시의 지원으로 도시방재안전 대학원을 운영하며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국책연구소에서 후학양성을 목표로 대학교로 이직했기에 박제진 교수의 교육철학은 확고했다. “전인교육을 포함해서 학생들이 어딜 가더라도 정말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됐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희 분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기술을 접목하고 융복합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게끔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라며 “항상 성실하고 적극적이며 모범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학생들에게 많이 강조합니다. 관건은 사회에 나갔을 때 이미 다듬어진 인재여야 합니다. 이에 항상 머물러 있는 사고보다는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길 바랍니다”라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걸 즐긴다는 박제진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후배연구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자율주행, 초소형전기차 실증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박제진 교수와 그의 제자들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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