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자산관리의 실현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자산관리의 실현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04.0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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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자산관리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금융시장은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언택트 기술에 대한 적응과 신생 금융회사의 노력으로 디지털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며 대중화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스템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빅테크 기업, 1금융권에서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에 대한 기존 기업들의 대응 방향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는 갈수록 새롭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기대한다. 자신의 분산된 디지털 자산을 신속하고 쉽게 검색 및 관리, 제어할 수 한 차원 높은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상화 베가엑스(VegaX)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이상화 베가엑스(VegaX)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불안정 리스크의 최소화
글로벌 대체 투자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다크매터(DarcMatter)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다크매터의 자회사 베가엑스(VegaX/대표 이상화·Sang. H. Lee)가 블록체인 방식의 자산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디지털 자산산업에 기관급 투자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수조 달러 규모의 대체 투자 산업을 다루었던 다크매터와 자산관리 산업을 블록체인으로 이끌어나가는 베가엑스의 기술력이 합쳐지며 새로운 시너지가 발현될 것이란 기대다. 

  베가엑스는 블록체인 방식의 자산관리 실현의 첫 단추로 ‘Konstellation Network’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현재의 금융 세계가 디파이(DeFi), 토큰화(Tokenization), 분산지배구조와 같은 신흥 자산계급과 결부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마련됐다. 블랙록(BlackRock), JPMorgan과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투자상품을 글로벌투자자들과 연결하는 데 베가엑스가 앞장서게 된 것이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AUM(Asset Under Management)은 지난 3개월 동안 매우 빠르게 성장했고 그중 일부는 Bull Market이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 자산은 불안정하다는 최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베가엑스는 시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위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라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베가엑스는 더 많은 지표를 도입할 것이며, 투자자들의 투자 다변화를 위해 더욱 많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다양화를 실현하는 과정에 수많은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이러한 리스크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베가엑스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실현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지수 기반 투자가 안전하고 최선의 선택이며, 더 나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베가엑스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베가엑스(VegaX)
베가엑스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 베가엑스(VegaX)

 

모두의 높은 수익과 햇징(Hedging) 기회가 주어지길…
국내보다는 미국의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에서 경험을 쌓은 후 핀테크 업계에서 활동해오며 내실을 다져왔던 이상화 대표. 사회로 첫발을 내디뎠던 2000년대 후반, 그가 금융 서비스계를 바라보고 느낀 점은 ‘불안정하다’였다. 자산 관리와 투자 업무가 어떻게 수행이 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술이 부재했기에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자신이 직접 해결해내고 싶었다. 펀드 매니저들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그는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다크매터를 설립했고, 이제는 블록체인의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수익률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손쉬운 투자 방법을 제공하고자 베가엑스를 출범하게 됐다. ‘모든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 산업에 투자해 보다 쉽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베가엑스의 핵심 비전이다.

  분산형 자산 관리를 제공함은 물론 S&P500(Standard & Poor’s 500 index) 지수나 다우존스50(Dow Jones 50 index)과 같은 지수 기반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베가엑스는 디지털 자산 관리의 미래를 제시해나가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인덱스 기반 투자를 통해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자동 액세스가 가능해지고, 투자자들이 어려워했던 서로 다른 주식의 구매나 균형 재조정, 리스크 관리 등의 포트폴리오 생성을 해준다. 기존에 개인이 디지털 코인에 투자하고 트레이딩하는 것보다 더 쉽고 편리함은 물론 비용도 절감하고 안전하다는 게 베가엑스 측의 설명이다.

  이상화 대표는 “디지털 자산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입니다. 때문에 베가엑스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베가엑스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올바른 투자 결정과 장기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수와 포트폴리오에 집중해 자금을 조달해나갈 것이라 전하는 이상화 대표.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연내에 시행해 베가엑스와 다크매터의 영향력을 더 넓힐 것이라 주창하는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미국으로는 어떻게 넘어가게 됐고, 사업의 시작 과정은 어땠는가?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부모님과 미국으로 넘어가 뉴욕에서 성장해왔다. 이후 부모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나는 홀로 남아 뉴욕에서 학교에 다녔고 사업을 시작했다. 원래 물리학자가 꿈이었지만 머릿속에는 수많은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다. 대학 시절 3번의 창업도 경험했지만, 준비가 부족해 모두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다 졸업을 하며 ‘이렇게 실패를 하느니 투자은행에 취직하는 게 돈도 더 많이 줄 텐데’라고 현실과 타협하기도 했다. 운 좋게 월스트리트에 취직했지만, 화려하고 진보적으로만 보이던 금융계의 환상은 보기 좋게 무너졌다. 복잡한 계산과 숫자의 움직임에 쉽게 반응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서류에 서명을 받으러 돌아다니는 등 모든 과정 자체가 매우 수동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왜 우리는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한 모금을 인터넷에 올릴 수 없을까?’라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이 행위 자체가 불법이었고, 현재의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함께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2012년 7월에 합법 승인이 났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인터넷으로 펀딩에 참여하며 온라인상에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그 즉시 미련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다크매터를 설립하게 됐다”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국으로 왔는데, 한국 진출에 대한 목표가 예전부터 있었는지 궁금하다.
  “먼저 현재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한국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고, 혁신을 위해 국가 전체가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러한 부분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매우 큰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베가엑스가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4년 전 다크매터는 세계의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2025년 이후의 자산관리는 어떻게 될지 고심했었다. 당시는 10년 뒤를 내다보는 과정이었기에 예측이 쉽지 않았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대답의 공통점은 ‘아시아’였다. 아직 자산관리에 대해 생소해 했던 아시아 시장이었기에 이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중국으로의 진출 시도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규제와 규약으로 빠르게 눈길을 돌렸다. 작지만 밀도 높은 나라이자 특정 주제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한 나라인 한국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마침 한국 시장이 핀테크에 관심이 높았기에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 한국이 세계 블록체인계의 리더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은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다”

 

돌아온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최고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저는 처음에 뉴욕이 봉쇄됐을 때 한국으로 온 후 그해 여름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했었지만, 여전히 나 한국에 있다. 건강과 안전에서도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어 너무나 만족하고 있다”

 

베가엑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단연 핀테크에 대한 경험과 구성원들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페이팔 발 핀테크 붐의 과정을 겪었던 팀 멤버들이 모여 다음 세대에 어떠한 혁신이 일어날지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熱情)과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망(熱望)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 모두 탄력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며, 업계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경험과 끈기를 갖추고 있다. 이 능력들이 융화되어 지금의 결실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표자로서 어떠한 비즈니스 신념이 있을지 궁금하다.
  “나 스스로는 특별한 점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스타트업 창업자나 벤처기업가에게 중요한 것은 ‘근성’과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기업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용구 중 하나는 ‘이것도 지나가리다’이다. 좋은 일도, 좋지 않은 일도 결국엔 사라진다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보다 더욱 훌륭한 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항상 도전 앞에 놓여 있기에 어떠한 리더라도 제대로 된 팀과 함께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과 기업가로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 베가엑스와 다크매터는 그동안 ‘라이프스타일’로서의 금융을 추구해왔다. 현재의 매우 복잡한 개념의 금융을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으로 융화시키고 싶다. 사람들이 돈과 투자에 대해 더는 따로 생각하지 않게 하고 싶은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블록체인에 기록될 것이며, 각 블록체인의 주인들이 가장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탈중앙화를 통해 세계 모든 이들이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저의 꿈이자 베가엑스와 다크매터가 이뤄나갈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못다 한 이야기나 강조하고자 하는 사항이 있다면?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선한 자극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항상 건설적인 마인드로 치열한 성장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를 통해 베가엑스와 다크메터를 ‘좋은 조직’으로 이끌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힘쓸 것이다. 10년 안에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가 될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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