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력 강화와 K-방산을 이끄는 첨병
국방력 강화와 K-방산을 이끄는 첨병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4.0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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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국방력 강화와 K-방산을 이끄는 첨병
 
‘태초에 전쟁이 있었다’는 말도 있듯이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나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통합적인 형태의 전투로 불리는 해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군함 역시 다양한 화력과 전자장비 등이 뒤섞인 복합체로 끊임없는 변혁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러한 함정의 복잡한 요소들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한 전투체계와 무장시스템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해군 함정 전투체계 및 무장시스템 설치 및 시운전 전문 기업
본이엔지(주)(이하 본이엔지)는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 해군 함정 전투체계 및 무장시스템 설치 및 시운전 전문 기업이다. 해군 사격통제사로 22년간 복무한 구연규 대표를 비롯해 해군 기술부사관 출신의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설립 이후 품질경영 및 정보보호경영인증, 기술서비스 상표 등록 등과 각종 협약 체결을 통해 도약을 위한 채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구연규 대표는 본이엔지를 통해 ‘K-방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방위산업과 부활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는 조선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해군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떤 문제의식 속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22년 동안 해군 사격통제사로 복무 후 원사로 퇴역해 STX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특수선 무장담당 관리자로 근무했다. 현역에 있을 당시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구축함(KDX-Ⅲ)인 ‘서애류성룡함’과 FFX Batch-I 경기함 인수 요원으로 참여했는데, 조선소 관계자의 전투체계 및 무장시스템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조선소에 근무할 때도 조선소 특성상 업무중요도에서 선체나 기관, 전기에 비해 전투체계와 무장시스템에 대한 비중이 낮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업의 필요성을 느껴 본이엔지를 설립하게 되었다”
 
기업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각 조선소에 전투체계 및 무장시스템의 설치에서부터 시운전을 거쳐 인도에 이르기까지 장비 예방정비와 유지관리에 대한 전문기술 용역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완벽한 군함이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증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방산업체 엔지니어의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해외 방산업체에 국내 테크니컬 에이전시(기술대리점) 계약을 제안해 협의 중이다. 그간 이스라엘의 ELBIT SYSTEMS EW&SIGINT ELISRA사와 전자전(EW) 장비에 대한 국내 및 동남아 기술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고 필리핀 해군 신형 호위함 1번함 Jose Rizal함의 EW장비 문제를 해결했으며, 2번함인 Antonio Luna함의 시운전 평가 및 승조원 운용교육을 실시해 지난해 4월 정상적으로 인도되는데 기여했다. 이외에 미국 Raytheon사와도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테크니컬 에이전시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상시운전 민간지원세력 운용에 대한 계획도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신조함 건조 중 해상시운전 시 성능평가를 위해 지원세력으로 해군에서 고속정 등의 세력을 지원해야 하는데, 전력 운용 및 해군 장병들의 피로도 증가와 같은 문제로 원활한 지원이 불가해 조선소 공정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이에 지원 세력을 민간에서 운용하기 위해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구연규 대표는 국방력 강화와 K-방산을 이끄는 첨병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필리핀 해군 신형 호위함 1번함 Jose Rizal함 승조원과의 기념 촬영. ⓒ본이엔지(주)
구연규 대표는 국방력 강화와 K-방산을 이끄는 첨병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필리핀 해군 신형 호위함 1번함 Jose Rizal함 승조원과의 기념 촬영. ⓒ본이엔지(주)

 

기업 경쟁력을 꼽는다면?
“해군함정 전투체계와 무장시스템의 설치와 시운전, 운용 및 정비, 수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모두 보유한 업체는 본이엔지가 국내 최초라 자부하고 있다. 새로운 장비가 나오더라도 기본적인 이론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해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능력도 월등하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사와 조선소, 방위사업청 및 해군까지 각 공급자와 수요자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업하며 원활하게 프로젝트가 흘러가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기업 운영 철학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
“본이엔지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퇴역 후에도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K-방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해 주변국과 동남아 등에서 해군전력 증강을 위해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데, 국내 방산업체와 함께 조력하며 이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더불어 해군 기술부사관이나 관련 업무에 종사했던 전문가 그룹으로 더욱 전문성을 높여 소요군에서 좋은 함정을 갖고 전투에 임해 생존을 보장하고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이제 첫 발을 내딛는 기업이지만 관계 기관 및 기업에서 본이엔지의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모든 문제에 대해 최상의 해결책을 제공해 소요군과 발주처인 방위사업청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제작사와 조선소에는 손실을 최소화해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한 목표 달성과 기업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전 STX조선해양 특수선 전무를 역임하신 김선호 고문이사님을 비롯한 전 직원들과 다양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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