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새만금 시대 연다
대학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새만금 시대 연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1.03.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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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새만금 시대 연다

사진 임성희 기자
사진 임성희 기자

 

 4년 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마지막 5년 차 사업에 들어간 군산대 LINC+사업단은 지역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기관이다. 지역 대학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사업단의 행보가 눈에 띈다.

군산시 미래 먹을거리 창출 앞장
김영철 단장은 군산대 산학협력단장과 LINC+사업단장을 겸임하며 군산대를 중심으로 한 대내외적인 산학협력과 사회 산학협력을 동시에 진두지휘해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미래 신사업과 플랫폼 조성을 강조했다. 4년 차가 끝난 현재, 사업단은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성과를 드러냈다. 첫째, 미래 신산업 산학협력 고도화 둘째, 지역연계 산학협력 고도화 셋째, 창업 도시 기반 구축이다. 김영철 단장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기차 중심의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유치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약 390억 원을 지원받고,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해상 실증 기술 개발 사업 선정으로 약 273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대형 해상풍력 터빈 연구는 군산대가 전국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기술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영철 단장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군산지역의 미래 신산업 분야로서 인식하고 집중적인 R&BD 지원 및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서는 풀뿌리 산업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라 생각하며, 풀뿌리 산업이 잘 자리 잡으면 기업화가 진행되고 성공하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이며 우리 군산대 교수님들이 참여해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기부챌린지와 자살 예방 프로젝트로 대학의 색다른 행보 보여
사업단은 소상공인 연계지원과 군산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연계 산학협력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대학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직접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프로젝트로 ‘지역 시장 활성화 지원’이 대표적인 성과다. 먼저 대야 오일장의 경우 2018년부터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야 오일장 캐릭터 개발 및 디자인 개선사업으로 앞치마, 에코백, 홍보 달력 등을 제작해 무상배포하기도 했다. 2020년에도 오일장 방문객을 위한 식음료 판매 지원 프로젝트, 화장실 안내표지판 설치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군산지역 내 5개 상설시장에 대한 수요자 요구 중심의 추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시장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였으며, 올해 사업에서는 대야 오일장을 포함한 군산 상설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협업 관계 강화 및 지원을 고려 중이다.
  사업단은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 협업프로젝트인 ‘코로나 19 기부챌린지 - 마르지 않는 쌀통’ 및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산지역 경기침체 및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및 우울, 불안증 그리고 자살률 증가가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고 이에 대해 지역 중심대학으로서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및 효과적인 예방 대책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 왔다. “군산지역 경제가 침체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이 힘들어진 걸 목격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곽병선 총장님과 총학생회장을 시작으로 마르지 않는 쌀통 기부챌린지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조성된 쌀을 자율적으로 나누어주면서 마르지 않는 쌀통 기부챌린지는 성공적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자살 예방 프로젝트는 대학이 전국 최초로 자살 예방 교육을 조직적으로 접근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시 창업 도시선도
군산시와 군산대학교는 군산의 창업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서 군산시 청년뜰, 초기창업패키지, 창업 꿈나무 사업단 등의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의 미래 먹을거리인 전기차와 대형 해상풍력 터빈이 잘 자리 잡는다면 관련 분야 기술 창업에 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산대학교와 군산대 LINC+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On-line 및 Off-line 자격증 교육을 포함한 학생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및 전공별 전문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향후 ‘1학기 1자격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학생 ‘상생(相生)’ 토크콘서트로 지역기업과 학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기업과 학생의 상생을 돕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업단은 인문학 창고 정담(情談)을 운영해 군산시민들의 문화생활 확대 등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군산지역 내 5개 상설시장에 대한 수요자 요구 중심의 추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시장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인들에게 방수앞치마, 생분해성 비닐봉투 등을 무상으로 배포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사진 사업단 제공)
사업단은 군산지역 내 5개 상설시장에 대한 수요자 요구 중심의 추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시장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인들에게 방수앞치마, 생분해성 비닐봉투 등을 무상으로 배포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사진 사업단 제공)
사업단은 군산지역 내 5개 상설시장에 대한 수요자 요구 중심의 추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시장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인들에게 방수앞치마, 생분해성 비닐봉투 등을 무상으로 배포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사진 사업단 제공)
사업단은 군산지역 내 5개 상설시장에 대한 수요자 요구 중심의 추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시장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인들에게 방수앞치마, 생분해성 비닐봉투 등을 무상으로 배포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사진 사업단 제공)

 

사업단은 인문학 창고 정담(情談)을 운영해 군산시민들의 문화생활 확대 등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사진 사업단 제공)
사업단은 인문학 창고 정담(情談)을 운영해 군산시민들의 문화생활 확대 등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사진 사업단 제공)
기업-학생 ‘상생(相生)’ 토크콘서트는 기업은 학생을, 학생은 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사진 임성희 기자)
기업-학생 ‘상생(相生)’ 토크콘서트는 기업은 학생을, 학생은 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사진 임성희 기자)

“out of campus, 대학이 도시고 도시가 대학이다”
“지역 문제를 대학이 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out of campus’가 신조입니다. 즉 대학이 도시고 도시가 대학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꿈꾸게 합니다. 미래 신산업을 위해서는 R&BD 플랫폼을, 지역연계를 위해서는 사회혁신 플랫폼을, 창업 도시를 위해서는 창업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합니다”라고 김 단장은 설명하며 “미래 신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10명의 전문가, 100개의 기업, 1000억의 펀드가 있어야 합니다. 대학도 상아탑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기술비즈니스를 해야 합니다. 대학이 비즈니스 주체가 되어야 대학의 기술이 향상하고 지역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군산대 LINC+ 사업단장으로서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으로서 군산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지역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고, 특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및 전북 인력개발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업 관련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철 단장은 “군산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사업단이 학생, 지역, 산업체를 비롯 시민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역에서 대학이 해야 할 몫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실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사진 임성희 기자)
김영철 단장은 “군산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사업단이 학생, 지역, 산업체를 비롯 시민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역에서 대학이 해야 할 몫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실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사진 임성희 기자)

 

“학생, 지역, 산업체 모두 꿈을 갖게 하는 게 목표”
김영철 단장은 “지도자는 꿈을 좇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일할 때 목표를 먼저 그려놓고 일을 합니다.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목표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가 이뤄지게 됩니다. 저희 사업단을 통해서 학생, 지역, 산업체도 모두 꿈을 좇았으면 합니다. 군산 경기침체와 코로나 19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꿈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동료분들의 도움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이 사업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하고 이 지역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지역과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는 군산대 LINC+사업단의 희망찬 활동을 기대해본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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