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회가 알리는 봉사의 기쁨, 기대해주세요”
“충북도회가 알리는 봉사의 기쁨, 기대해주세요”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1.03.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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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회가 알리는 봉사의 기쁨, 기대해주세요”

 

새마을중앙협의회에서 최연소와 충주시 최초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거머쥔 봉사인이 있다. 50이 되지 않은 나이에 새마을지도자 충청북도협의회장에 오르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진기화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새마을지도자회 밑바닥부터 20여 년간 봉사를 해오며 현재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그가 봉사와 사랑에 빠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진 임성희 기자
사진 임성희 기자

 

“젊음이 내 최고의 무기”
진기화 회장은 기자와 만나자마자 “새마을회 하면 낡고 고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새마을협의회 중 최연소 협의회장에 올랐다. 하나의 편견을 깬 것이다. 그래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나 싶지만, 그는 이미 20여 년의 봉사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다. 충주시 칠금동 새마을지도자회 활동을 시작으로 칠금동 회장을 거쳐 충주시 회장까지 지냈다. 그리고 올해 새마을지도자 충청북도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여기서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바로 추대다. 젊은 나이에 자신보다 선배 회장들의 추천을 받아 추대됐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그의 활동성과 비전을 선배 회장들이 높게 산 것이다. 그의 회장 취임을 기반 삼아 충청북도회 더 나아가 중앙회의 발전까지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금동 회장으로 활동할 때는 눈에 띄는 활동으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동네 가꾸기 활동을 했는데, 5개 단체와 협력함은 물론, 동네 학생들도 같이 참여해 동네 남녀노소 모두가 동참하는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이후 2년 동안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강의를 다니며 새마을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그 후 충주시 회장으로 취임해 작년 충주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제일 처음 수해복구에 나섰고, 최근 코로나 19를 맞아 충주시 전 지역 방역활동에 앞장서는 등 충주시에서는 제일 큰 봉사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역의 청소년들도 다 알 정도로 새마을지도자충주시회는 충주시의 인기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모두가 진기화 회장의 ‘젊음’이라는 큰 무기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수익사업으로 더욱더 풍성한 봉사활동 만들어낼 것
“새마을지도자충주시회는 전국적으로 모범단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가 충북도협의회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 충북도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단체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색다른 포맷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수익사업입니다. 정부 보조금만으로는 봉사활동에 한계가 있어서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봉사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풀베기, 환경정화 활동, 재활용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환경정화 활동으로 심은 창포를 이용해 창포 샴푸를 상품등록 했고, 판매 수익금으로 독거노인분들 집 고쳐주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진기화 회장은 “제가 충주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잘 끌고 갈 수 있었던 건, 부녀회와 합동으로 활동한 부분이 큽니다. 두 개의 단체가 합동하니 두 배 이상의 시너지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녀회에서 열심히 도와주시니 더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북도를 이끌면서도 부녀회와 합동하여 더 좋은 봉사시스템을 만들어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충주시 협의회장으로 있으면서 그는 2020년 충주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기화 회장은 회원들과 행복하게 봉사하며 새마을지도자회를 충주시 대표 봉사단체로 만들었다.(사진 진기화 회장 제공)
진기화 회장은 회원들과 행복하게 봉사하며 새마을지도자회를 충주시 대표 봉사단체로 만들었다.(사진 진기화 회장 제공)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라면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건설과 전국무역 대표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사업보다 봉사활동을 더 앞장서서 할 만큼 진기화 회장은 봉사와 사랑에 빠져있다. 그는 이를 중독이라고 표현했다. “어머님이 새마을부녀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어머님 생각에 시작한 봉사활동이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더 빠져들고 있더라고요. 나눔의 기쁨을 알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라며 그는 “저를 비롯해 각 시군 회장님들이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봉사자들은 타이틀을 내려놓고 항상 겸손히 봉사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회장님들께 자주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저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 덕분입니다.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젊은 진기화 회장의 활동은 충주와 충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조명받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더 주목되는 이유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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