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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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1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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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환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병원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행위, 즉 저작(咀嚼)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필수적이고 당연한 행위다. 이런 저작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섭취할 때 효율이 낮아지고 소화에 문제가 생길뿐더러 전반적인 삶의 질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씹는 행위가 중요한 만큼 치과는 치아건강을 위해 가까이 함께해야 하는 친구이자 동반자 같은 존재다. 치과치료는 아프다, 비싸다는 이유로 멀게 느끼기 쉽지만 이런 동네 치과라면 어떨까? 지난 4월 서울 이대역 근처에 개원한 서울새한치과.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치아와 함께 행복한 삶을 전하고 싶다는 한소현 대표원장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유였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확고한 의료 시스템을 정립하다

서울새한치과는 코로나 19가 한참 맹위를 떨치던 2020년 4월에 개원했다. 코로나 사태의 중심에서 선뜻 개원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인근 구도심이 재개발되면서 처음으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함께 개원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서울새한치과의 시작을 알렸다. 치과의 네이밍인 ‘새한’은 순우리말로 ‘새롭고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과가 위치한 건물이 지역 내에서 새롭게 도약한다는 신호탄의 의미가 있는 만큼, 서울새한치과 역시 이곳이 자리한 이대역 일대에서 새롭고 큰 치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그의 바람에서였다.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한소현 대표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인턴을 마친 후 서울리마치과, 미소드림치과 보철과 원장 등을 거치며 대한치과보철학회 우수보철치과의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듯 준비된 치과의사였기에 코로나 사태에서도 자신의 의료 노하우를 담은 의료기관을 개원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물론 치과개원이 코로나 사태의 중심과 맞물렸기에 개원 초기 우여곡절도 많았다. 특히 의술에는 자신 있었지만, 병원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직원 채용, 인테리어 하나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한 원장은 지역민에게 이곳만의 확고한 의료 가이드를 만들고자 했으며 이를 지켜나가고자 했다.

 

 

©서울새한치과
©서울새한치과

 

한소현 원장은 개원 이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따라서 자신만의 병원을 준비하면서는 대학병원 못지않은 진료원칙, 치료방법을 지키면서 최신식 기술을 도입해 환자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개인 병원으로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무통 마취기, 미백 장치, 저선량 FAST SCAN CT 등 최신 고가의 장비 투자에 망설임이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원장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결과와 안정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삶의 질에 높여주는 치아 건강

이화여대 인근이 자리한 서울새한치과는 젊은 지역 분위기에 맞춰 인근의 다른 치과들과 달리 그를 포함한 젊은 구성원들로 채워졌다. 더불어 코로나 19로 현재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환자가 없는 편이지만, 병원이 대학가 인근에 자리한 만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외국어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곳만의 차별화다. 비슷한 연령대의 의료진이거나, 언어 소통에 불편함이 없어야 환자들과의 소통에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에서였다. 환자의 마음을 최대한 헤아리고, 환자의 마음으로 꼭 필요한 진료를 하는 것이 한소현 원장이 자신의 치과를 만들며 내세웠던 바이기 때문이다.

 

 

©서울새한치과
©서울새한치과

 

아직 개원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그는 이곳을 다녀갔던 환자의 소개로 방문했다는 이야기에 힘이 난다. 더욱이 치아가 불편해 끼니를 못 챙기던 환자가 치료 후 식사를 잘하게 되면서 혈색을 되찾고 건강도 웃음도 찾을 때면 직업적 보람은 배가 된다고 한다. 이처럼 한소현 원장은 치의학을 공부하면서 치과의사가 우리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걸 알게 된 후 더 큰 직업적 보람을 찾고 열정을 갖게 됐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아프면 음식을 잘 먹을 수 없게 되고 음식을 소화할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앞니가 벌어지거나 치아가 고르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말할 때 입을 가리게 되는 등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 누군가를 만나도 대화를 꺼리게 되면서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기도 한다. 한 원장은 “치아가 오복 중에 하나라는 말이 있는 만큼 삶의 질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한 개인의 삶 속에서 치아는 기능적으로나 외관상으로,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통증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와 연관된 기능을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것까지 그는 좋은 치과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소현 원장은 전문가로서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함께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흔히 식사 후 3분 내로 양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후부터 다시 플라크가 형성된다는 점은 간과한다. 따라서 양치 후 음식물 섭취가 없더라도 3시간 이후에는 다시금 양치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됨을 알리고자 했다. 덧붙여 치과의 문턱을 높게 생각하기보다 주기적인 방문으로 정기검진을 받는다면 시간과 비용, 그리고 고통까지도 줄고, 더는 치과가 두려움의 공간이 아니게 된다고 강조한 한소현 원장.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며 “치아 때문에 고통 받는 환자가 없도록 지역 의료에 힘쓰는 건강한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다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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