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치 소비’, 건강한 먹거리로 이뤄낸다
‘친환경 가치 소비’, 건강한 먹거리로 이뤄낸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9.2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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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친환경 가치 소비’, 건강한 먹거리로 이뤄낸다

 

‘제4의 문명’으로 불릴 만큼 생활과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활용되던 플라스틱은 시간이 흐르자 ‘내구성’이라는 장점을 무기삼아 시나브로 인류에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도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친환경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야 함을 말해준다. 바야흐로 ‘필(必)환경’의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지역사회 상생 위한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앞장설 터

과거의 환경 보호 운동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작은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해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책임으로 그 인식이 바뀌고 있다. (주)플라타너스(이하 플라타너스)의 신한솔 대표는 이처럼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인식이 커져가고 있는 흐름 속에서,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확대된 ‘가정간편식(HMR)’ 수요에 대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웰빙 제품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전남 지역의 청년 네트워킹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창업가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신 대표를 만나 플라타너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플라타너스 설립 전부터 패션 관련 블로그 마켓을 여는 등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필리핀 유학 시절에는 한국에서 판매하던 옷을 필리핀에서 사업화하고자 당시 봉사활동을 하던 한글교실에서 플리마켓을 열어 설문을 통해 시장조사도 했다. 그러던 중 잠시 한국에 들어온 기간 직장생활을 통해 경험을 먼저 쌓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1년여의 시간동안 패키지 디자인 기획을 맡으며 친환경 트렌드가 가미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플라타너스 회사를 꾸리게 되었다”

 

플라타너스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사람들이 환경은 반드시 지켜야 할 소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후 변화 등을 목도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실질적으로 이를 체감하게 되며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착안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일반 라면에 비해 칼로리는 낮으면서 쫄깃한 식감과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건면을 개발해 기존의 ‘면’ 고객층은 물론 ‘다이어터’들의 입맛까지 충족시키면서, 해조(다시마·미역·톳)와 쌀의 조화로 일반 건면보다 더욱 깊은 풍미를 지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어떤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자 하는지

“친환경 포장재에 관심을 갖고 환경 문제를 변화시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물론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플라타너스가 개발하는 가정간편식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는 물론 윤리가치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전남 지역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청년들과 네트워킹하며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기반이 잘 마련된다면 지역 내 청년들이 유출되지 않고 자신의 고향에서 생활하고 일을 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것이라 기대한다”

 

창업가로서의 철학이나 신념을 제시해 달라

“행동력을 꼽고 싶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도 필요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을 이끄는 과정에서도 많은 변수가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완주를 위해 일단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모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업의 성장도 이끌어내고자 한다”

 

회사의 비전이나 전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아프리카 의료봉사나 필리핀에서 수해지역 및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이 얼마나 큰 가치를 담고 있는지를 느낀 바 있다. ‘돈’을 위한 성공보다는 성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기업가로 성장하는 것이 비전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계시는 전남청년창업사관학교의 이운호 전담교수님과 플라타너스라는 기업명을 선물해주신 문희성 목사님, 그리고 언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과 지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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