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치아 건강 지킴이, 덴티노트
가족 치아 건강 지킴이, 덴티노트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9.09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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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가족 치아 건강 지킴이, 덴티노트



코로나 19로 사람과 사람 사이 비접촉이 미덕인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원격의료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진료는 요원해 보인다. 2021년 50조 원으로 예상되는 원격의료 시장이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는 지금, 의료계 뉴노멀은 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있어 보인다. 글로벌 ICT 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치아 건강을 위한 기술 혁신으로 당당히 세계를 겨냥한 사람이 있어 만나본다.

 

(좌) 이형진 대표, (우)강재중 CMO 사진=김갑찬 기자
(좌) 이형진 대표, (우)강재중 CMO 사진=김갑찬 기자

 

 

변화를 갈망하라. 도약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일은 누구나 갈망하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변화는 실패로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얼마든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지만, 문제는 방법이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프리즈머블(주)(제품명: 덴티노트) 이형진 대표는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저렇게 살 수도 없을 때 변화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던 변화를 해야 한다면 뚜렷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창업의 과정을 회고했다.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세계적 금융회사 재직 중, 지인의 권유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운영 총괄을 맡았다. 3년 넘게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시도’가 주는 도약의 가치를 깨달았다는 그는, 동시에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자신도 언젠가는 스타트업에 도전하리라는 막연한 영감을 얻을 즈음 뜻하지 않은 변화가 찾아왔다. 가업이었던 방산기업의 경영을 맡게 된 것이다. 전통 제조업이 창출해 내는 가치와 보람을 새로이 경험하게 된 그였지만,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며 기존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이 대표는 “왜 변화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찾았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에 기초한 인접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가 아닌, 전혀 다른 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업을 통해 사회의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기 위해 스타트업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제조를 담당하던 사내연구소의 박사들과 글로벌 컨설팅펌 출신의 마케팅 총괄 등 공동창업자 5인이 뭉쳤다. 회사명은 회사의 기반 기술 영역인 빛(비전)을 의미하는 ‘프리즘(prism)’에, 해당 기술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의미의 ‘에이블(able)’을 더해 ‘프리즈머블(prizzmable)’로 네이밍하였다. 기술적인 경험도 충분했다. 공학박사이자 안과 전문의인 지도교수 아래에서 다양한 의공학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진들의 기술과 경험으로, 누구나 ‘있을법 하다(presumable)'고 생각했던 디바이스가 선보이며 이 대표의 변화에 대한 도약이 그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프리즈머블
ⓒ프리즈머블

 

 

입을 여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이 대표는 ‘왜 하냐는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됐다며 개발품인 ‘덴티노트’도 입을 여는 순간 성공적인 변화를 이끄는 디바이스라고 덧붙였다. 덴티노트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치아 세균을 볼 수 있게 하는 가정용 치아 청결 상태 체크 기기로, 함께 제공되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치아 청결 상태를 시계열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치아 세균의 부산물인 포피린에 특정 파장대의 빛을 조사했을 때 붉은 색으로 발광하게 된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던 치아 상의 세균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휴대폰 앱에 기록된 치아 상태는 AI의 딥러닝을 통해 분석되고, 세균의 면적 및 위치와 분포에 따라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한 대의 휴대폰에 온 가족을 사용자로 등록할 수 있어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에게 호응이 높다. 이 대표는 “3040 젊은 부모들의 핵심 관심사가 아이들 치아 관리라고 한다. ‘이빨 벌레’라고 겁주던 세균이 아이들 눈에 직접 보이다보니 스스로 양치하고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이 자리 잡게 되어 부모님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IOT 디바이스의 연계 등 인슈어테크에 관심을 두던 보험사들에게 덴티노트는 매력적인 파트너였다. 신한생명은 덴티노트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치아보험을 출시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한 습관교육 전문놀이 콘텐츠인 ‘호비 아이챌린지’ 또한 장기구독자에게 덴티노트를 제공하면서 올바른 양치습관을 위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2B를 통한 성공적 시장진입을 기반으로 금년부터는 활발한 온라인마케팅으로 B2C 매출 증진에 매진하겠다는 이 대표의 프리즈머블은, 하반기에 흡인성 폐렴 치료를 위한 혀 운동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 “사업성과 함께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상은 기술로 변화하지만 변화는 인간 삶의 질을 향상할 때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이 대표는 행복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당찬 의지를 내보였다. 

ⓒ프리즈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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